온라인상담 온라인상담온라인상담 
[re] 고쳐질수있는지요..
2010-03-16 (화) 23:08
이종호
 
답변)

많이 힘드실 것 같습니다...

생각이 바뀔 지 아닐 지는 온라인에서 글만 보고 판단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비슷한 분들이 와서 치료되는 과정을 밟았기 때문에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인지치료를 하는데, 이미 해 보았다고 하니 믿음이 갈 지 모르겠네요.

인지치료는 정확한 상황 분석을 하고, 그에 따라서 했던 생각들의 왜곡을 찾아내고, 왜곡을 고치는 것이 원리인데, 왜곡을 찾아내는 데서 치료자들간의 차이가 나곤 합니다. 그리고 병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를 먼저 해야 그 후의 과정을 자기 것이 되고요.

이 과정은 대략 10 회 정도 면 어느 정도 이뤄지는데, 너무 공부가 안된다면  치료를 받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수능 준비하는 21살 수험생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바로 증상을 말씀드리면,,,
>
>제가 소음에 굉장히 민감해졌습니다. 이에 몸이 과도하게 반응합니다.
>
>그래서 공부에 집중하기가 매우 힘이듭니다. 독서실이나 도서관 등 여러 사람이
>함께 있는 장소에서 공부를 할 때, 다른 사람들의 행동 하나 하나에 신경을 곤두세웁니다.
>
>자기 할 공부에 제대로 빠져들지를 못하고, 항상 다른사람이 유발하는 모든 소음(ex..책장넘기는 소리, 펜 달그락거리는 소리, 무언가 툭툭 놓는 소리)등에 너무나 민감합니다.
>
>이런 소리를 들음과동시에, 상대방이 저를 위협하거나 혹은 주위사람을 위협하기위해 불만을 표출하는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비정상인지는 알지만, 막상 소음을 듣는순간에는 다른사람이 유발하는 그런 소음들이 의도적으로 주변을 위협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는 매번 가슴이 철렁거립니다. 도서관에서 공부하는중에도, 그런 소음들을 듣는순간 깜짝 놀래서 그쪽을 쳐다보게됩니다.
>
>상대방이 의도적으로 소음을 내어 주변을 위협한다는 생각에 몸이 공격적인 대응을 하려합니다. 제가 비정상임을 스스로 인지하려 노력하고 침착하려하지만, 그럴경우 위축감이 들기도 하고요, 의기소침해 질때도 있습니다.
>
>상대방의 그런 사소한 행동이 제게,혹은 주변에 불만을 표출하려 의도적으로 유발한다는 생각이 머리속에 완전히 자리잡힌게 아닌가싶습니다.
>
>
>
>일상 생활에서도 그 정도가 덜하다 뿐이지 마찬가지입니다.
>주변에 있는 다른사람을 통해 어떤 소리가 크게 나면 가슴이 철렁거릴 때가 있습
>니다.  
>
>제가 수험생이다보니 제일 문제가 되는 부분은 공부할 때인데요
>예전에는 그런게 없었습니다. 오로지 제 할일에만 집중했고요. 그런데 이제는 주
>변 사람들의 행동에 항상 신경이 곤두서 있다는 느낌입니다.  
>
>공부할 때 그런 소음들을 들으면서 뇌와 몸이 긴장하는 것..그리고 그런 화나는 감정을 의도적으로 눌러 참고, 또 그런 소음들에 과도하게 긴장해서인지 이제는 조금만 그런 상황이 벌어져도,
>머리가 아파오고 이후 극심한 피로감이 몰려옵니다. 곧이어 엎드려 자게되구요.
>
>작년에는 한 상담소의 도움을 받아 제 감정등을 글로 써보기도 하였고, 스스로도 많이 써보면서 제 자신의 그릇된 사고패턴을 올바르게 인지하려 노력했습니다.(남이 유발하는 소음이 상대방을 위협할 이유가 없는것이다 라는 등등...)
>그 결과, 그러한 노력들이 어느정도 제가 비정상임을 인지하는데 도움이 된 것같기는 합니다. 남들이아니라, 제 자신이 비정상임을 보다 확실히 인지하게 되었으니까요.. 그러나, 그런노력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괴로운 삶이 지속되고 있기때문에, 보다 전문적인 곳의 도움을 받고싶어 이렇게 문의드립니다..
>
>참고로, 이상 말씀드린 저의 모든 행동변화는 제작년 12월즈음 독서실에서 공부하던 중, 옆사람과 소음문제로 두 세차례 갈등한 이후로 시작되었습니다...그때 받은 분한 감정과 스트레스가 머릿속에 강하게 박혀서, 예전에는 의식하지 않았던 소음들을 이제는 상대방이 의도적으로 위협하는것이라는 사고방식으로 바뀌어버린 것 같습니다.
>
>(또한 이전에 한 정신과에서 신경안정제와 항우울제 등 약물을 주셔서 3주정도 먹었지만  사고방식과  뇌리에 박혀있는무의식적인 문제여서인지 별로 효과가 없었습니다..사회공포증 집단 인지행동치료도 받았지만,,그런 소음에대한 공격적인 민감한 반응정도만 조금 줄은것같습니다.크게 효과는 없었습니다.)
>
>
>
>
>길어졌는데요, 죄송합니다..
>
>정리하자면,  제가 현재 가장 불편한것은,
>공부하면서,혹은 일상생활하면서 주변에서 들리는 소음을 들을 때, 상대방이 의도적으로 그런 소음을 내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상당히 고통스럽다는 점입니다. 생각의 패러다임??사고방식?이 바뀌어야만 할 것같은데... 이렇게 잘못 바뀌어버린 저의 사고가 약물로서 교정될 수있을까요..약을 먹어 생각이 바뀔지...혹은 소리를 듣는순간, 소음을 의도적으로 내는 상대방의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잔상?을 지울수있을지.. 의문이어서요..
>고쳐질 수있다면!!! 무엇이든 하겠습니다.
>
>정말 절박합니다.
>
>저 같은 경우, 치료가 가능할지요..
>
>외상후스트레스장애인지..관계사고(망상)인지..약간의 강박증적증상인지..세가지 모두 혼합된 복합적인 형태인지..잘모르겠습니다.  
>
>어쨌든, 타인을통해 나는 소리가 그들이 주변사람을 위협하기위해 고의적으로 내는 소리라든지... 화가나있어서 일부러 그런 소리를 낸다든지..하는 무의식중에 소음을 듣는순간 자동적으로 떠오르는 사고를와 피해망상을 조절/교정시키는 것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이런것들이 정신의학에서 가능한 일인지...
>
>아무의미없는 행동들에 의미부여를하는것..
>
>너무 답답하고 괴롭습니다. 혼자힘으로 해결하기에는 절대 완치되지 않을 것같아, 의사선생님도움을 꼭 받아야할 것 같습니다.
>
>저의 증상.. 고쳐질수있나요? 아님 평생 이렇게 살아야하나요. 평생이렇게 살진 않을겁니다..고치든지 죽든지.
>
>길게 썼습니다..선생님께서는 물론 바쁘신 분이시지만, 읽어주시고 진솔한 답변 좀 부탁드릴게요..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제 인생을 구원해주실 생명의은인이 나타나길 요즘 간절히 바라고있습니다...
>
>- 이상 절박한 21살 수험생 올림
>
0
3500
내적인 자기 경멸은 명상적인 우울을 위해 즐거운 축제를 베풀어 준다. -워즈워어드
    No   제목   글쓴이   작성일  
2443 발표불안 약물복용 [1]  김영수 2010-04-26
2442 주의력결핍인지... 난독증인지... 난독증 2010-04-24
2441    [re] 주의력결핍인지... 난독증인지... 이종호 2010-04-25
2440 인간의 종에 대해 뇌의 기능을 중점적으로 비교 히담 2010-04-21
2439 문제가 많아요.. 문의 2010-04-14
2438    [re] 문제가 많아요.. 이종호 2010-04-18
2437 문의드릴게요.. [1]  2010-04-12
2436 문의 [1]  지은이 2010-04-07
2435 무대공포 약 복용 관련 비공개 2010-04-06
2434    [re] 무대공포 약 복용 관련 이종호 2010-04-07
2433 우울증 치료에 관해서.. [1]  조성태 2010-03-29
2432 우울증 약의 부작용은 없을까요? 궁금 2010-03-29
2431    [re] 우울증 약의 부작용은 없을까요? 이종호 2010-04-01
2430 만사가 귀찮고 무기력합니다. 궁금 2010-03-25
2429    [re] 만사가 귀찮고 무기력합니다. 이종호 2010-03-27
2428 정신분열약을 먹어왔는데 안먹고극복하고싶어요 사신사마 2010-03-21
2427    [re] 정신분열약을 먹어왔는데 안먹고극복하고싶어요 이종호 2010-03-23
2426 고쳐질수있는지요.. 수험생 2010-03-15
2425    [re] 고쳐질수있는지요.. 이종호 2010-03-16
12345678910,,,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