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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미치겠습니다
2009-01-05 (월) 20:12
이종호
 
답변)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그 분에게 화가 나신 것은 이해가 됩니다. 다들 예민해 있는 그런 때니까요.

하지만 분노 감정이 지나치게 강렬해 보이고, 그런 것 때문에 누구보다 본인이 많이 힘들 것 같습니다.

정상이다, 병이다를 따나서, 보통 나쁜 짓을 한 사람이어도 죽게 되면 죽은 사람에 대한 예의 같은 것으로 해서 덮어 두거나, 약간은 미안한 마음이 생기는 경우가 많지요.

그런데도 오히려 살아 있어야 괴롭게 한다는 마음이 드실 정도라면, 분노감정이 너무 심해서 자신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지금의 분노감정은 그 사건으로 인해서 자연스럽게 촉발된 것이라기 보다는 내재되어 있는 분노가 그 사건을 통해서 밖으로 나왔을 갸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점은 뿌리를 파헤쳐서 해결을 해야 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혼자서 하긴 힘든 일이고요.

병원에서 치료받고 싶진 않으신 것 같고요...

한번 질문을 해보세요... 왜 그렇게 오랜 기간 동안 이 문제로 내가 시달리고 있는가? 왜 마음에서 지우지 못하는가...

이렇게 해서 그 분의 잘못으로 촉발되었지만, 내 마음에 그전부터 존재했을 법한 분노를 더 정확히 느끼고, 인식하면 조금이라도 마음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한번씩 불뚝뿔뚝 쏫는 이 증오심 복수심..미치겠어요
>저는 집에서 부모님한테는 방금 머라그랬냐고 바로바로 잘 따지는데 소리치기도 하면서..
>바깥에선 충분히 화낼만한데도 이상하게 그때는 농담 비슷하게 듣기든가,,아님 은근히 화가난다고는 느끼면서 순간대응을못하고 웃고넘기고는 집에와서 새록새록 기분이 점점 나빠져서는 화병 생길라 그럽니다.
>뒤늦게 따질라 하니까 ..좀 그렇고 . 인제사 왜그러냐고 도리어 따질까봐도 그렇고..
>암튼 제가 넘 맘에 안들고..왜 일케 어리석은지 몰겠어요.(나이도 중년이면서..미혼)
>지금 제가 젤 화나는건 다른건 다 제가겪고 저만의 일이어서 얼마든지 머 참으며 참겟지만...
>다음의 이야기는 정말 계속 지속적으로 책을 읽다가도 생각나서 화가나 미치겠고 소리치고싶고 달려가 무릎꿇려 사과받고 싶은거에요.
>
>2005년 가을..병원에 엄마가 입원을 햇어요. 다같은 암환자들만 있는 곳이었는데..
>옆침대 할머니?아짐?(엄마랑나이는비슷..)가 재발햇다고 해서 몇년만에 재발했냐고 엄마가 물엇어요.
>그 할미가 2년반만에 그랬어요. 근데 엄마가 또한번 금방 다시 물었어요. 그랫더니 "2년반" 그러면서 소리를 꽥지르면서 커텐을 탁치면서 자기침대에 뒤로 벌렁 눕는거에요. 6인실병동에서 사람들 다 있는데서..
>순간 너무 기가막혀서..할말을 잃고..저도 어떻게 해야할지..나이도 많은데 따져야할지..머뭇거리다..그마나 참았어요. 울엄마도 그때 오래입원중이어서 심리상태가 그랬지만 두번씩 묻는경향이 좀 있어요.
>그러면서 밤에도 그 할미 옆침대 아짐한테 속닥속닥 치매가 어쩌고 막 이러고요..막 밟아죽이고싶었는걸
>정말 참고참았어요.
>또 담날 아침에는 내가 손씻으러 바로엎 개수대에 가서 자기눈에 안보이니까..울엄마한테 "딸이 왜 그래요" 이러고 오다가 내가 있으니까 눈도 못마주치대요. 나는 무서웠나보더라고요
>내옆에와서 수도물 트는데..내가 뒤에서 어깨 만지면서 :" 오늘 가세요? 건강하세요 .시끄러웠죠? 엄마랑 싸워서" 일부러 반대로 행동햇어요. 자기도 고맙다고 하더라고요. 지도 좀 미안한감은 속으로 느꼈겠죠 사람이면...그 한달뒤에 병원입원하니까 우릴 찾았다고 하더라고요 (만나진 못했고 다른사람한테 전해들음)
>근데 난 정말 그전날 바로그때그때에 화를 못낸점, 왜 그러냐고 못따진 점..등이 너무너무 화가 나요
>근데 그걸로 끝나고 세월이 흘렀으면 끝나야 하는데..
>왜이래 훌훌털지 못하고..공부하다가도,잠청하다가도,컴하다가도,책보다가도 그 생각이 나면서 화가 나서 미칠 지경이에요. 너무 괴롭습니다.
>
>제가 정신병인가요???이렇게 오래오래 잊지못하고 괴로워하는 경우도 잇나요? 부모님이 당한거라 더 못잊겟어요.
>물론 제 문제도 잘 못잊어요. 몇십년 전에껏도 생각나면서 화딱지가 날때가 많거든요.
>죽이고싶은 사람도 많고요.
>저 문제 잇죠?
>그 사이 두번 정도 그집에 전화해서 남편한테 그 당사자할미한테 막소리치고 욕도 하고 했어요.
>그래도 순간일뿐..화가안풀리네요.
>또 다른날 하니까 재작년인가 죽었답니다. 죽엇다는데도 속이 시원치가 않고 ..
>살아서 괴로워야 하는데..싶고 말이죠
>오늘 지금 이순간도 또 전화질해서 막 해대고싶은걸
>참으려고 참으려고 상담실을 찾아찾아 여기까지 오게 됐습니다.
>저 어떻게 좀 ..싹 잊는 방법..아님 그럴수도 잇지..
>또는 나자신이 잘못한거라고 생각되게 좀 해주실래요?
>이러다 정말 사람 하나 죽일것 같아요.
>요즘 넘 폭력적으로 변하고..
>
>너무 길었죠? 읽으시느라..
>죄송합니다.
>상세한 답변이 오면 좋겠습니다.^^
>상담하러 내원하라 이런 말씀 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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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적인 자기 경멸은 명상적인 우울을 위해 즐거운 축제를 베풀어 준다. -워즈워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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