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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3살남아에요.
2008-12-26 (금) 23:32 |
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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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3세가 되면 자기 주장이 많이 나타나서 특정 행동에 대한 집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좌절도 겪고(야단 맞는 등), 새로운 것에 대한 관심이 생기면서 완화되기도 합니다. 물론 행동(물건)이나 개인의 특성에 따라서 어떤 것들은 살아남을 수도 있고요.
분리불안이 심했다고 하고, 그런 것들이 잦아들고 있는 시기라고 보면 아직은 정서적으로 불안감이 심할 때라고 보입니다. 심리적으로 내적인 불안을 통제하기 위해서 외적으로 드러나는 강박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는데, 그런 게 이들 행동에 대한 집착으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정도가 심한 것 같습니다. 소아정신과에 내원해서 자세한 평가도 해보고 필요하면 치료를 받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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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살 남자애를 둔 엄마입니다.
>애가 꼭해야하는 행동이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도가 지나쳐 집착인거 같은데요
>화장실물내리기.집 도어락누르기
>전자렌지 문열고 닫고 누르고 다되면 문열기
>전화받기, 엄마 소변보는거 꼭보기, 이런것들은 자기가 100%하지 않으면 대성통곡입니다
>잘놀다가도 모르고 제가 위의것을 하면 대성통곡하며 물건을 집어던지고 난리가 납니다
>보면 다 소리가 나는 것들인데 왜 그럴까요? 무슨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걸까요
>바닥에 요철을 좋아합니다. 집에서도 장난감차로 주로 노는데 요철쿵쿵 이거하고, 주차장드나들때 삐 소리나는거라며 주로 그렇게 놉니다.
>노는걸보면 과격하게 잘놉니다. 부딫치고 집어던지고
>어린이집에 다니는데 남한테 피해주는 행동은 안하고 말을 잘 듣는답니다.
>성격은 겁이 좀많고, 새로운데가면 안갈려하고, 낯을 잘 쓰는데.. 집에서 노는걸 보면 좀 괴팍합니다.
>엄마지만 저의애에 대해 잘 모르겠습니다. 분리불안이 약간있었는데 어린이집가면서 많이 좋아졌는데, 위의 집착하는 행동은 일시적인것인지 아니면 병의 시초인지 궁금합니다.
>답변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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