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담 온라인상담온라인상담 
[re] 의부증일까요.
2009-03-25 (수) 16:41
이종호
 
답변)

많이 괴로우실 것 같습니다...

일단 의부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의부증이란 전혀 근거도 없는 일을 가지고 의심을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진료를 하다보면, 현실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는 파트너를 의심하는 분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 분들과 비교했을 때, 지금은 의부증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심은 하고 계시고(현실적인 근거나 유발요인이 있지만), 그 때문에 본인도 괴롭고 상대도 힘들게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에

- 상대가 나를 위해서 충분히 배려해서 이런 일이 안 생기게 하거나,

- 내가 여유가 생기거나, 사정을 알아서 넘어가거나,

- 서로간의 신뢰가 확실해져서 설사 단란주점에 가서 스킨십을 한다고 해도 믿을 수 있게 되면


별로 문제가 되진 않겠지요.

그런데 상대가 객관적으로 나쁜 사람은 아니어도, 이런 문제에 대해서 확실치 않거나, 내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내 자신도 그런 문제에서 너무 예민해서 자꾸 의심하고, 그 과정에서 관계가 점점 신뢰가 없어지면 유지되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두 사람의 관계나 자신(남자친구를 통제할 수 없거나, 이런 거 감당이 안되면, 이런 문제가 없을 만한 사람을 다시 만나야 할 수도 잇지요) 을 한번 돌아보고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 지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긴이야기가 될듯합니다.
>
>저는 20대 후반의 여성입니다. 결혼을 안했으니 의부증은 아니라 남자친구를 의심하는
>그런 정도겠네요..
>지금 만나는 사람과 만나기 이전에도 몇명의 사람을 만나왔지만
>이렇게 남자친구를 믿지 못하고 의심하는 적은 처음입니다.
>물론 사귀기 처음부터 그러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
>함께 대학을 졸업한 남자친구가 먼저 취직을 하게 됐고
>전 취업을 준비하는 시간동안 혼자 사회생활을 하는 남자친구에 대한 불안감이 생기기 시작했죠.
>나는 겪어보지 못한 사회생활을 그가 하는데
>예쁘고 세련된 사람들을 마주치게 되면 나같은건 초라해 보이지 않을까 하는..
>
>그러다 큰 일은 아니었지만 회사일로 혹은 큰 감정없이 회사여직원들과
>문자를 주고 받는걸 알게되면서 조금씩 제성격이 변한것 같습니다.
>어쩌면 내재되어 있던게 이제 표출된걸지도 모르겠지만..
>
>그래서 남자친구의 문자를 보려고 하고 이메일을 뒤지려하고
>회식이나 늦게 들어간다고 하는날엔 집에 갔다는 연락을 받기전까지 잠을 못이루는 날들이
>계속됐습니다.
>
>그러다 저도 직장생활을 하게 되면서 관심이 분산된탓인지
>조금 나아지고 또 저도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생기면서 나아진듯
>싶었습니다.
>
>그러다 몇달전 남자친구가 단란주점 여자와 연락을 주고받고 그여자를 몇번 만난 사실을 알게됐죠.
>무뚝뚝한 그사람이 저한테만 할만한 말투로 다른 사람에게 연락을 건넸다는 사실에
>그이후로 약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매일같이 그 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야기를 하다보니 연애상담이 되어버린듯 하여 죄송합니다..
>
>어쨌든,,매일같이 생각하며 괴로워하고
>또 누군가와 그러지 않을까 회식을 한다고 하면 또 단란주점에 가서 여자들과 스킨십을 하는건
>아닐까, 회사 여직원들과 사적으로 연락을 하진 않을까
>다시 매일같이 그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습니다.
>남자친구 회사 여직원들을 일일이 알아보기도 하고 남자친구 휴대폰도 몰래 보려고 하고..
>그리고 그 술집여자와 있지도 않았을듯한 그런 일들을 혼자 상상하고 괴로워하는게 매일입니다.
>
>
>오늘 스펀지라는 프로그램을 보는데
>의처증 걸린 남자의 이야기가 나오며 의처증 의부증의 원인으로
>어린시절 가정 불화나 넓지 않은 인간관계 등을 원인으로 말하더군요..
>
>굳이 그쪽에서 핑계를 찾자면
>저도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지만..어린시절은 크게 다투신것도 아니고..
>물론 아버지가 집에 계시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된 후로 하신거라
>어린시절 그부분에 있어 제가 외로움을 느낀건지는..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 이전에 사귄 남자친구 중 한명이 바람을 피워 헤어진 적은 있지만..
>그런게 원인이 될지는.
>
>제 이야기가 연애 상담이 된것 같지만
>제가 가장 괴로운 것은 혼자 매일 같이 생각하고 상상?도 때론 하며
>괴로워하는 제 자신입니다.
>제가 대체 왜 그러는 것일지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할 방법일지..
>부디 조언 부탁드립니다.
>
0
3500
내적인 자기 경멸은 명상적인 우울을 위해 즐거운 축제를 베풀어 준다. -워즈워어드
    No   제목   글쓴이   작성일  
2218 의부증일까요. 상담자 2009-03-24
2217    [re] 의부증일까요. 이종호 2009-03-25
2216 문의드립니다. [1]  이호석 2009-03-24
2215 조증인지, 단순한 기분 변화인지... 상담자 2009-03-22
2214    [re] 조증인지, 단순한 기분 변화인지... 이종호 2009-03-23
2213 빨리 이 고민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상담자 2009-03-22
2212    [re] 빨리 이 고민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이종호 2009-03-23
2211 공포증 김형호 2009-03-21
2210    [re] 공포증 이종호 2009-03-23
2209 사회 공포증 상담.. 3月... 2009-03-21
2208    [re] 사회 공포증 상담.. 이종호 2009-03-23
2207 빠른답변부탁드립니다. [1]  박경진 2009-03-20
2206 대인공포의 주기적 재발, 그로인한 우울증 박수나 2009-03-19
2205    [re] 대인공포의 주기적 재발, 그로인한 우울증 이종호 2009-03-21
2204 상담바랍니다. 창원 2009-03-18
2203    [re] 상담바랍니다. 이종호 2009-03-19
2202 문의드립니다.^^ 이지희 2009-03-16
2201 상담부탁합니다.. 김원준 2009-03-15
2200    [re] 상담부탁합니다.. 이종호 2009-03-17
1,,,11121314151617181920,,,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