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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이 고민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2009-03-22 (일) 00:18
상담자
 

- 선생님, 여러 차례 고민하다 이렇게 문을 두드려 봅니다.


제가 지닌 문제는 왜 사람들은 진담이든 그저 가벼운 농담이든 상대의 입장에서 그의 기분은 조금도 배려하지 않고 생각나는 대로 말들을 내뱉는 것인가. 도대체 왜 역지사지가 부족한 것인가. 에 대한 스트레스가 이제는 화병 지경에 까지 이르렀단 것에 있습니다.

사실 대부분 누구나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는 것이죠. 전 누구보다 경우와 도리와 예의를 중요시하는 인간형이고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해서 사소한 말이라도 상대가 불편하다면 농담도 자제할 만큼 그런 부분이 세심한 편입니다.

그런데 타자들은 대게 그런 것 따위는 신경 쓰지 않고 자신들의 기분에 따라 아무렇지 않게 말하곤 하는 것이 보통이지 않습니까. 사실 다 그렇게 살아갑니다. 사람들은 천차만별이니까요. 그런 속에서 갈등이 생기고 또 해결해 가며 살아가는 것이 삶이겠지요. 그것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전 누구보다 원만하게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타인들은 제가 사교적이고 유머감각이 있는 사람이라고 평합니다. 상대의 농담을 받아줄 줄 모를 만큼 옹졸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내면은 지독하게 자의식이 강하고 내성적이기도 하지만요. 모든 사람들이 다양한 인간들과의 대화속에서 다 그런 경험을 지니고 살아가기 마련인데 전 솔직히 남에게는 티내지 않고 같이 웃음으로 응수하지만 속으로는 용납이 되지 않고 그게 너무 힘듭니다.

선생님께서는 다양한,심각한 환자들을 경험해 오셨기 때문에 이 문제 정도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실지도 모르시겠지만, 전 어느 정도냐하면 누군가 듣기에 기분이 나쁜, 제 상태나 감정은 배려하지 않은 언행<농담>을 했다고 판단하면 눈 뜨고 잠들기 전까지 때로는 몇 달에 걸쳐 그것에 대해서 줄곧 집착하고 스트레스 받고 다른 일에 집중을 하지 못할 정도로 혼자 되뇌이며 상대에 대한 괘씸함과 원망으로 부질없는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정말 소모적이고 지혜롭지 못한 처신이란 것을 알면서도 전혀 마음에서 떨쳐내지지가 않습니다.다른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잠도 못잘  정도로 그렇습니다. 그러니 문제가 되겠지요.

선생님, 어떻게 하면....어찌보면 예민하다고 할 수 있는 이러한 심리적인 상태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겠습니까. 부쩍 더 괴롭고 힘이 드네요.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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