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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도와주셔요..
2009-04-23 (목) 11:37
스키조
 

현재 대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2007년 겨울방학때부터 이런 증상이 두드러지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 조금씩 악화된듯합니다.

시작은 대학와서 특정 수업시간에 수업을 듣다가 침삼키는걸 신경쓰게 되었는데...
다른 때나 다른 과목을 들을떄는 괜찮다가도, 그 과목 시간에는 그리 되곤 했습니다...

그때에는 수업이 끝나고나면 곧잘 잊혀졌으므로 굳이 상기시키지않으려고, 병원도 찾지
않았습니다..

2008년이 되어서는 까닭없이 증상이 더 심해져서 이제는 학교에서 듣는 모든 수업에서
이런 식으로 신경을 쓰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회피하지않으려고, 항상 자리도 맨앞에 앉고, 나름 마인드 컨트롤도 해보았습니다.
어찌어찌 힘든 1학기를 마치고.. 8월말 여름에 외국으로 교환학생을 가게 되었습니다.

이때는 약간의 대인공포 증상까지겹쳐 낯선 사람들하고는 밥먹는거조차 약간 두려워지게
되더군요..

이곳에서 신경정신과 선생님을 만나 상담해보니, Anxiety Disorder라는 진단을 받았고
클로나제팜과 시탈로프람을 처방받으니, 증상이 다분히 호전되었습니다..

사람만나도 별로 그런 생각이 안들고, 그런 생각이 들더라도 이전과 같은 심한 불안감에
빠져들지는 않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알게된 것인데.. 이와 같은 급격한 자신감 회복, 사회성의 증가, 수면 감소가 일종의
부작용이더군요..일종의 조증(Manic Disorder)같은...

그래서 학기가 끝나갈 무렵에는 약을 끊었습니다... 그대신에 수영과 웨이트를 꾸준히 하고,
밥먹을때도 사람들과 피하지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일종의 사회공포증이라 판단, 학회 임원선거에도 출마하고, 봉사활동에도 나가보는 등
자구적인 노력도 기울여 보았습니다..

교환학생 두번째학기가 되니 정말 암담하더군요.. 기숙사에서도 밥을 이상하게 먹는 아이로
알려지게되고.. 사람들과 밥먹는 것이 이렇다보니 정말 친한 몇빼고는 새로 교류하기도 힘들더군요..

이제는 사회적인 상황에서는 전반적으로 활동이 힘들 정도가 되었습니다..
2학기들어 세트랄린(zoloft)을 25에서 50mg로 증량하여 복용하고는 있지만, 별다른 차도는
없어보이네요...

단순히 신경성이고, 마음가짐의 문제다.. 라고 생각을 해도 그게 잘 안되네요, 선생님..
진짜 많이 힘듭니다.. 부모님께도 너무나 죄송하고, 왜 이런 사소한 것으로 고민하고 걱정해야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지난 학기까지는 저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살아있으면 최소한 바꿀수있고,
바뀔수있다는 신념을 갖고 살아왔습니다만... 점점 마음이 약해집니다..

요새 들어서는 가끔 내가 이곳에서 뭐하고 있나 싶기도 하고.. 간혹 도로에 차가 지나가면
뛰어들어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때마다 부모님 생각이 들면 마음이 아파서,
차마 그러지는 못하겠고요.

도움 말씀 부탁드릴게요..
전 이곳 학기가 끝나는 5월 귀국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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