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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대학 졸업반인 학생입니다.
2009-05-21 (목) 22:22 |
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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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고민이 많으시겠습니다...
그런데 그런 성향 자체가 변하는 것은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면접 시에 그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게 하는 것은 간단합니다.
비슷한 분들이 많은데, 그에 맞는 약물용량만 잘 찾으면 쉽게 조절이 되니,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
>선생님, 안녕하세요.
>
>제목에서 말씀드린바대로 전 대학 졸업반인 학생입니다.
>이번 여름에 졸업하는데 솔직히 전 아직 사회에 나갈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 같아서요.
>레포트 자료를 검색하다가 갑자기 면접...에 대한 두려움이 급습해서
>면접공포증, 사회공포증...등을 검색하다가 선생님의 홈페이지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
>부끄럽지만 전 사실 졸업이 코 앞임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아르바이트를 시도해본 적이 없어요.
>
>바로 면접에 대한 두려움...면접 공포증 때문입니다.
>
>막상 지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면접을 보나마나...나 같은 애 뽑아주겠어? 라는 생각이
>특히나 면접 바로 보기 직전에 들어서
>포기한 경우가 많아요.
>
>무슨 때마다
>이번에는 봐야지...이번에는 꼭 봐야지...
>하다가도 결국엔 포기하게 되더라구요...
>
>사실,
>이번주 토요일에 대학원 입학 시험(필기, 면접)이 있는데,
>가기가 너무 두렵습니다.
>
>대학원 면접 시험을 생각만 해도 벌써부터 떨려요.
>지금 생각으로는 아예 시험을 보지말까..고민이기도 하구요...
>
>면접 상황에서 우물쭈물...
>교수님의 질문에 당황해서 한 마디도 못하고 울고 나올 상황만 상상하게 되구요.
>
>떨어질 게 뻔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심지어 가족들도 이번에 시험 보는 걸 모르고 있구요.
>
>원래, 기본적으로
>숫기가 없어서 낯선 상황에 잘 나서지 못하는 편이긴 하지만
>면접상황에 대해서는...특히나 두려움의 강도가 거의 공포 수준인 것 같습니다.
>
>면접에 대한 공포가...
>졸업반인 저를...사회에 발을 들여놓는 거 자체를 막고 있는 거 같아요.
>
>저에게...치료가 필요할까요?
>치료가 도움이 될까요?
>
>아...글을 쓰면서...눈물이 납니다...
>두려움과...창피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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