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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도와주세요..
2009-05-20 (수) 13:40
이종호
 
답변)

답답하시겠습니다...

일단 약물치료에는 순응하시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만약 약물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으면(용량 늘어나는 것에 대해서 힘들어 한다든가, 약의 숫자를 센다든가), 약물용량을 늘리는 것이 최우선적인 조치일 것 같습니다. 입원까지 생각하신다면 약물을 조금 더 쓰는 것에 대해서 주저할 필요할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설득을 해서 뭐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죽는다는 것이 정말 죽고 싶은 지 아니면 동생분이나 엄마를 조종하려고 하는 말인지(본인이 의도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요) 파악해보고, 만약 당장 자살할 가능성이 높지 않으면 그 말에 너무 좌우되지 않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변화가 오려면, 현 상태를 유지하는 힘을 끊어버리고, 새로운 상태를 더 좋아하도록하는 동기부여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결국 통제(control)의 문제인데, 현재는 그것이 불가능해보여서 조금씩이라도 언니를 움직힐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할 것 같네요.

****************







>안녕하세요.
>저희 언니 문제 때문에 문의 드립니다.
>
>저희 언니는 올해 37살이며. 정신과를 다닌지는 10년정도 되었습니다.
>주로 개인 신경정신과에 다녔고 처음 10년전은 가끔 상담하고 가끔 약 먹다가
>최근 3년 사이에는 정신과 약 없이는 불안해서 살 수 없다고 합니다.
>우울증에 불안, 그리고 여행을 다니지도 못하고, KTX,비행기등을 잘 못탑니다.
>공황도 의심이 되어, 메타인지치료연구소에서 인지치료도 받았으나 호전되지
>않았구요.
>
>최근 5년간 언니의 증상은 자살하고 싶다는 말도 자주하고. 엄마와 제탓을
>많이 합니다. 엄마는 어렸을때 자기한테 상처를 줬고 저는 자기가 아픈데
>회사생활하고 학교다니고 혼자만 그런다고 이기적이고 나쁜년이라고.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합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에 전화해서 망신주겠다고 늘 협박하고..저한테
>엄마를 죽여버리겠다 조카 죽이겠다 이런 문자를 자주 보냅니다.
>최근엔 저에게 회사 그만두라고 난리쳐서 지금 저도 회사를 그만둔 상태입니다.
>가족들 아무도 무어라 말할수 없이 쥐죽은듯 지내고 있습니다.
>요즘은 인터넷에 떠도는 살인 뉴스만 나오면
>나도 이럴수있을것같다. 나도 내가 자살하지 않으면 가족들 죽일거라는말을
>일부러 들으라고 하는건지 이틀이 멀다 하고 합니다.
>
>언니가 저한테 공식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자기가 원하는 남자를 데리고 와라 남자가 동기가 되어야지 치료도 받고
>살 희망이 생길것같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하겠다.
>(구체적으로 어떤 직업의 어떤 집안의 사람을 소개시켜달라고 상세히 얘기합니
>다.. 본인이 아프기 때문에 의사여야한다.이런식으로..)
>두번째는 자기의 병을 낮게 도와주고 싶으면 일자리를 구해와라.
>(실제로 직장생활을 해본적이 20대 초반 빼곤 거의없습니다.)
>일자리의 기준도 다 정해주구요. (모든 사람이 봤을때 이야 괜찮다라는 정도..)
>자신의 병을 낫게 도와줄려면 저 둘중 하나라도 충족시켜서 동기를 만든뒤.
>자기에게 치료를 받으라고 하라는데..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물론 언니가 가장 힘들겠지만..요즘은 엄마와 제가 미칠것 같습니다.
>엄마와 제가 자기 인생을 그렇게 만들었다고 하며,
>저한테 자기처럼 살라고 그리고 자기 인생은 저한테 달렸다고 니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내가 살지 자살할지 결정하겠다고 늘 이런말을 합니다.
>
>참고로 언니는 서울에서 저랑 함께 생활하다가(저는 동생인데 저랑 저희언니랑 둘
>만 서울에서 자취를 7년가량 하였습니다.) 지금은 부산(본가)에 내려가있고 부산에
>서 1년동안 꾸준히 정신과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혀 나아지지는 않구요.
>요즘은 언니의 행동을 보면 인격장애(경계성,,)쪽이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지금 언니가 다니는 정신과에 저 혼자 가서 의사선생님께 언니의 정확한
>병명이 무엇이며 어떻게 도와야하는지 여쭤보니,
>공황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신경증에 가깝다.. 뿌리를 찾아보면
>인격장애에서 발달된것 같다라고 하시면서 정신분석치료를 받는게 더 나을것
>같지만 그것또한 환자도 힘들고. 비용면에서도 그렇고
>선뜻 추천을 못해주겠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정신분석치료를 받더라도 언니가 변할거라는 큰 기대도 갖지말라고
>하셨고, 조심스럽게 입원도 생각해보라고 하셨습니다.
>
>그런데 입원은 언니한테 더 큰상처를 줄까봐 시도할 생각도 못하고있고.
>하루종일 집안에 누워서 위와 같은 말(자살, 살인)만 늘어놓고.
>
>엄마와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낮병원을 권유해도 하기 싫다고 할것같은데... 치료자 본인 동의없인
>치료효과도 없겠죠?
>
>지금 언니에겐 어떤 치료가 우선되어야하며,
>동생으로서 어떻게 도와야하는건지 궁금합니다.
>
>너무 절실합니다.
>꼭 답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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