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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한 언니와의 관계
2009-06-28 (일) 10:34
은진
 
저는 평상시 밖에서는 순하다..착하다...
천상 여자같다...는 등의 말을 아주 많이 듣습니다...

그런데 집에서는...
좀만 맘에 틀리는 행동을 집안식구들이 하면, 강한 표현의 말을 많이 하고,
독한 말을 합니다. 그렇다고 욕을 하는 건 아닌데...
내용을 듣고보면 머 별로 좋은 얘기는 아닌...
그렇다고 없는 말을 지어내는 것은 아닌데요...
그래도 굳이 말 안해도 될 것을 해서 남의 맘을 아주 많이 아프게 합니다...

어쩌면 듣는 당사자에겐 그게 맘에 팽생가는 성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그런 독한 말들 한다고 상대가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물론 제 앞서는 나쁜 소리 듣기 싫으니까 안 그런척은 하겠지요...하지만 그게 진짜는 아니죠...),
저만 다른 사람들에게 못된 인간으로 각인되는데..."정말 이런 것 싫습니다"...

어떻게 보면 상대방을 위한 잔소리이고, 어떻게 보면 조언이고 충고이긴 하지만....그건 순전히 제 입장에서 본 저의 생각이겠죠...
어떨때는 이렇게 시니컬하게 독설하는 것에서 제가 혹시 쾌감을 느끼는 것은 아닌지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어쩌면 밖에서의 착하다는 모습은 가식이고, 집에서의 이런 제 모습이 진짜이겠죠...
저희 어머니께서도 저는 기분이 좋을때는 입에 넣은 사탕같은데, 화날때는 불같다고 하십니다.


최근들어 이런 저를 변화시켜 보고자 하는데...


근데...
얼마전 결혼한 둘째언니가 미운짓(어쩌면 다른 사람이 보기엔 그렇게 얄미운 짓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그냥 통상적으로 결혼한 딸내미들이 친정집에서 하는 행동들이나...자기 남편 위하고 그러는 것들이지도요...)
그런데 그 모습을 그냥 넘기지 못하고 끝내는 둘째언니에게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내 맘에 상처를 주고 한달째 연락 안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아침마다 안부전화했었거든요...

사실 저랑 둘째언니는 정말 soulmate이라 할 만큼 친했었는데,
언니가 결혼준비하고 현재 결혼한 남자분(;;아직 형부란 호칭 안불러요...;;)이랑 만나는 동안 정말 언니랑 많이 아주 많이 그동안 살면서 안싸웠던 양을 한꺼면에 2~3개월사이에 싸운 것 같습니다...

아직도 언니 결혼한게 저는 정말 못 마땅하고요...
좀 더 같이 1, 2년 지내다가 같이 유학가고 공부 더 한다음에 결혼했음 했거든요...물론 현재 언니나이가 34세라 결혼이 늦긴 했죠...역시 제 욕심인거겠죠...

암튼 결국 언니가 결혼했고..결혼한 상대자가 맘에 안들어도 결국은 언니랑 사는 거니까 제가 깊게 관여할 일이 아닌데...
자꾸 언니한테 못난이라는 둥, 어리버리하다는 둥 하는 말을 합니다...이게 언니에게 상처일 줄 알면서 말이죠...
왠지 절친했던 저를 버리고 별 시덥지도 않은 사람이랑 결혼해서,
언니옆에 항상 있던 제 자리를 그 남자분에게 준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배신'했단 느낌이 강하게 들고요...

결혼 후에 집에 놀러올때도, 그냥 자기가 오고싶은 오면되고 아니면 안오면 되는데...무슨 의무감에 오는 듯이 와서는 자기 왔다고 대단한 일을 한 듯이 합니다...
누가 오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자기가 남편 눈 생각해서 '나는 이렇게 친정하고 친하고 친정에서 나를 위해주니 잘 알아둬라...'는 무언의 표현을 하는 것 중 하나의 제스처인데 말이지요...
또 와서는 평상시는 좀...(사회생활을 오래했기 때문인지)좀 대찬스탈인데...
갑자기 호랑이과에서 순한 양과로 돌변해서는
평상시 결혼전 같으면 '뭣이라고라...!!' 라고 하던 이야기를
'^^아...그랬구나...'
아...정말 느끼해서 참...참기 거북합니다...ㅜㅜ;;
나이들어 제가 지금 무슨 짓을 하는 건지...
근데 저도 못난 것이...그걸 그냥 넘기면 될 것을...
"느끼해서 정말 못들어주겠다"라고 입밖으로 속 불편하다는 것을 꼭 나타냅니다...
결혼후에도 집에서 우리식구들 있을때는 평상시 결혼전 말투와 행동을 하는데,
그 아저씨만 계시면 갑자기 돌변합니다...
평생그렇게 변할까요...제가 그 변화에 적응해야하는 거겠죠..ㅜㅜ휴~~~
당분간 제가 적응할 동안은 김치 좀 많이 먹어둬야겠네요...ㅜㅜ
근데 그렇게 사람 성격이 갑자기 변할 수도 있는 건가 보죠...
본래 성품이 그렇게 급변하는게 가능한가요...?
큰 사건이나 사고 없이 말이죠...?

암튼...
제 나이가 30살이 넘었는데, 객관적으로 저를 살펴봤을 때,
조금 유치해 보이긴 합니다...알고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유치한 짓 그만하고 ...언니도 맘 편하게 해주고,
저도 맘편하고 싶은데...cool하게 말이죠...
근데 그게 잘 안되네요...

첫째 언니때도 먼저 결혼하고 이러저러한 일들로 언니 제눈에 보기에 맘에 안들때마다 많이 괴롭혔는데...
이번에 둘째언니때도 또 반복될꺼란 생각을 하니 제 자신이 싫어집니다....


어떻게 하면 결혼전처럼 저와의 관계를 유지할 수 없고,
이제는 언니들의 인생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화가난다고 상대방에게 독이 될 말을 안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정말로 안밖으로 동일한 사람이 됬읍면 좋겠습니다.
사회생활에서 순하고 착한 사람인 것 처럼,
집에서도 자기 맘에 들고 안들고에 따라 롤러코스터처럼 up&down하는 사람이 아니라 나이에 맞게 어른스럽게...무난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어떻게 저를 다스려야 할까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중간에 약간 장난스럽게 쓰기는 했지만....
정말 심각하게 저의 태도에 대해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둘째언니 한테만 국한된 저의 태도가 아니라, 큰언니 둘째언니 둘 다 결혼에 대한 저의 반복된 패턴의 행동표현이기 때문입니다...
분명 이런 행동패턴이 저의 사회생활에 있어서 인간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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