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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꼭 의심이라고 단정하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2006-04-09 (일) 20:45
이종호
 
답변)

옆에서 보기에 많이 안타까울 것 같습니다...

어머님의 태도나 행동은 분명 현실과는 거리가 있는 건강치 못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꼭 의심인지는 다시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알 수는 없지만, 정말로 의심한다면 아버지께서 20년간이나 볼링 클럽에 나갈 수 있지 않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즉, 어머님께서 계속 나가는 아버님에게 싸움을 더 심하게 해서 아버님이 (그것에 져서) 안 나가던가, 아니면 어머님이 병원에 입원하거나, 환자로 취급당해서 더 이상 그런 얘기를 하기 힘들어질 가능성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약간의 의심과(의부증 있는 사람들의 의심보다는 약하다는 의미) 못 마땅해 하는 것, 다른 것에서 생긴 불만(기본적으로 두분이 친하다면 이런 현상이 안 생길 수도 있습니다)을 그쪽으로 푸는 것 등 다양한 요인이 겹쳐 있을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어떤 경우든, 치료를 받으면 좋은데 아마도 거부감이 많을 것 같습니다. 어머님이 다른 점에서 불편하신 점(잠을 못잔다든가, 우울하다든가)을 찾아서 그것을 치료하면서 이런 문제를 다룰 기회가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엄마가 아빠를 환장하게 만드는거 같습니다. 가끔 부부 싸움들 하잖아요. 근데 엄마의 쓸데 없는 망상으로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엄마는 저한테 한없이 잘해주셔서 엄마의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려 해도 분명한 엄마의 잘못입니다. 항상 똑같은 걸로 싸웁니다. 우선 얘기가 길어지니 좀 양해바랍니다.
>아빠는 결혼전부터 볼링이란 운동에 빠져 볼링클럽에 가입하고 항상 일주일의 2~3번씩 사람들과 만나서 즐기고 20년 넘게 그렇게 취미생활로 지내고 있습니다. 엄마도 아빠랑 결혼하고 같은 취미로 볼링을 치게 됐습니다. 근데 희안하게 엄마는 그 사람들과 어울리질 못했습니다. 아빠가 소개를 해줘도 왜
>소개하냐면서 아빠를 구박하고;;; 볼링에서 잘치면 하이파이브도 하고 그러지 않습니까... 근데 거기 여자 회원이 아빠랑 하이파이브 한번하는 것도 못마땅해 하는 그런 분이십니다.;;; 20년 경력 답게 아빠는 볼링을 매우 잘치십니다. 볼링 클럽이니 당연히 볼링 잘 치는 사람이 인기지요. 근데 엄마는 그게
>또 못마땅해 하는 겁니다. 결국 어울리지 못하고 엄마는 볼링모임에 참석도 아예 하지 않고 있고요.
>그 볼링치는 사람들도 엄마가 무섭다고 하고요;;; 심지어는 아빠가 여자 회원들한테도 인기 있으니깐
>그 여자 회원들한테 돈을 썼으니깐 인기 있지 하는거에요... 원래 소개 할 때도 사람들이 처음 만나는 거면 먼저 말을 못붙이언정 인사를 해오면 서로 소개 하고 그러는거 당연한거 아닌가요? 근데 그것마저도 저희 엄마는 불편해 하십니다. 모임을 하다보면 볼링만 치겠습니까. 당연히 1박 2일씩으로 산에도 갔다오고 바다에도 갔다오고 하는데 그것 또한 엄마는 용납을 못합니다. 심지어는 싸우면서 얼토당토 하게 딴소리들이 많이 나옵니다. 갑자기 '생활비를 더 줘봐 내가 이런 소리 하나' 이러고 '거기 가서 여자들이랑 뭐 할려고' 막 이런 식으로 나오고;;; 엄마도 1박 2일 모임 같은데 한 두번 다녀와봐서 어떤지는 다 압니다. 근데 나 듣기에도 거북한 소리들을 합니다. 물론 아빠가 살면서 바람 피워본 적도 없고요. 아빠가 차근차근히 말해도 엄마는 아빠 얘기는 요만치도 듣지도 않으니 계속 반복된 말로 싸우게 되고요. 그러다가 서로 언성만 높아지고요.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얘기하면 전 외가 쪽과는 엄청 친하지만 친가 쪽과는 정말 서먹합니다. 아빠가 외가쪽에는 정말 잘하거든요. 근데 엄마는 친가쪽에서 오는 것도 싫어합니다. 엄마가 싫어하니 저도 저절로 멀어지게 됐고요. 아빠가 요새 장사가 안되서 집 유지비, 세금 저 학비 용돈 내는 거에도 빠듯합니다. 그리고 외가 쪽에도 돈을 많이 붙여주시고요.
>그렇게 해주시는데 또 친가 쪽에 돈 대주는건 싫어합니다. 상당히 이기적이죠;;; 그래서 생각해봤습니다. 아빠가 돈도 제대로 벌지도 못하면서 볼링모임에서 회비나 내고 모임이나 다니고 하니깐 마음에 안들어할 수도 있다고 근데 아빠가 돈 잘 벌릴 때도 이렇게 싸웠으니깐 그건 제외됐고요. 기본적인 문제는 엄마가 사람들과 어울리지도 어울릴 생각도 안한다는 겁니다. 한 10년간을 이렇게 싸우시는거 같습니다. 평상시엔 누구보다도 가족들한테 헌신적인 엄마입니다. 항상 아침 먹고 나가서 저녁 한참 후에나 일하다 돌아오고 그리고 가족들한테 아침밥은 꼭 챙겨주시고 저녁 밥까지 다 해놓고 나갑니다.
>가족들한테는 너무나 잘하시지만 타인은 너무나 경계합니다. 제 얘기를 듣고 상담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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