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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너무 힘이 들어서..
2006-05-12 (금) 23:02
이종호
 
답글)

참 곤란하고 혼란스러우실 것 같습니다...

나이가 40세라고 해도, 자신의 근본 문제가 흔들리면 지금처럼 충분히 힘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자신의 생모를 찾으려고 하는 것은 이상한 것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런 마음이 안 든다면 그것이 이상한 것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문제는 키워주신 어머님에게도 상처가 되는 부분이어서 덮어두고 싶을 것이고, 다른 사람들도 부담스러운 문제입니다. 그리고 생모님도 어떤 심정일 지 알 수 없지요. 그동안 자식을 키우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다가 이제 겨우 마음을 다스리고 있는지, 그것때문에 많이 힘든 상태인지, 아니면 찾아갔을 때 편하게 받아들여줄 수 없는 입장일지도 모르겠고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일단 본인의 마음을 먼저 추스리고, 이렇게 하는 것이 (잘 유지되고 있던) 현상을 깨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확신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차근차근 그 과정을 밟아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생각이 달라져서 그것을 그냥 마음에 담아두고 가야할지도 모르겠고요...




>나이는 40을 바라보는데 최근에 저에 출생 비밀을 알게되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께 잘해드리지 못하고 이제까지 키워주신데 대한 감사한 마음으로 비밀을 알려준 사춘언니와 무덤까지 비밀로 가기로 약속을 했는데 저희 엄마한테 내용 전달을 잘못하여서 지금은 굉장히 심각한 상태이며 심한 말까지 오가고 있습니다.
>
>저희 엄마가 불임으로 아빠가 계속 외도를 하여 자식을 저를 제외하고 셋을 나아서 들어 왔습니다.
>잦은 부부싸움과 폭언을 보고 자랐으며 애듯한 사랑을 받지 못하고 늘 혼자 외롭게 자라서
>늘 슬프고 죽고 싶고 ..지금은 남편과 딸아이가 있는데도 삶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만 계속 들어
>이성을 찾을 수 없습니다.
>
>제가 과거니 현실에 힘든상황을 가족들 아무도 고려해 주지 않고 키워준데 대한 감사만 하라합니다.
>저희 친엄마를 누군인지 알고 싶지만 알려줄 사람도 알려고도 하지 말라고 입다물고 조용히 지나가지 왜 문제를 이르키냐  저보로 참 이상하다고 하네요.
>
>전 똥개도 아닌데 저에 근본을 찾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인지요. 누구에 핏줄인지도 모르고 그냥 조용히 이제껏 얌전히 자라온것처럼.. 너무 답답하고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 하는지 아님 제가 정말 이상한 사람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
>무엇을 알고 싶다기 보다 제 존재에 의미를 알고 싶은 건데 부모님이 물질적으로 뭘해주고 사주고 한 말들이 아닌 네가 마음이 아프겠구나 라는 한 마디만 해 주면 좋을것을 지금은 본인들이 충격이 크다합니다. 온동네 .가족을 모두가 알고 있었는데 저만 모르고 사랑받지 못하고 자랐습니다.
>버려진 아이이며 엄마가 아이를 낳지 못하여 파출소에서 데려와 어쩔수 없이 키워진 아이가
>저라는 생각에 수치스럽고 자존심 상하고 미칠것 같습니다.
>앞으로 살 날도 힘들고 너무 정신적으로 힘이 들어서 그냥 모든걸 끝내버리면 너무나 편안할것 같아
>그러지 말아야 하는데 자꾸 죽음이라는 생각만 머리속에 자리를 차지합니다.
>
>두서없이 쓴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제가 문제가 있다면 정신과 상담을 받을수 있는 곳을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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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적인 자기 경멸은 명상적인 우울을 위해 즐거운 축제를 베풀어 준다. -워즈워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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