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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응어리가 풀어지지 않아요....
2009-08-13 (목) 02:26
알바생
 

현재 카운터에서 손님 상대하는 알바를 하고 있는 중인 학생입니다...
원래가 다혈질이고 감정적으로 금방 욱하는 성격이지만 은근히 소심하고
남들 앞에서 그것을 잘 들어내지 않으려고 꾹꾹 참아 누르는 편이에요.
그러다보니 사적인 관계외의 사람들은 속을모르겠다는 소리도 많이하고
부모님까지 인정머리 없다고 하실정도로 감정표현이 굉장히 무덤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예전에 일할때도 몇번 손님들을 상대하면서 가슴이 꽉 죄여오고 답답한 증상이 있었으나
일을 그만두면서 곧 사라져서 잊고있었는데 휴학후 학비를 벌기위해 다시 일을하다보니
많은 사람들과 부딪히게 되면서 잊고있던 스트레스가 다시 쌓이기 시작하는지 가슴속에
맺힌 응어리가 풀어지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급작스레 심장부근 통증이 오더니 손님과의 대화에서 기분이 상하게 되면
가슴이 꽉 막히고 돌덩이가 앉은듯 먹먹하고 그 자리를 피하고 싶은 마음에 속으로
노래를 부르거나 하여 애써 주의를 환기시키려 노력하고 냉수물을 들이키며 속을 달랬는데
몇일 전부터는 하루 종일 가슴과 식도 사이에 무거운 추를 달아둔 것마냥 속이 무겁고
답답하고 이유없이 화가 불쑥불쑥 치솟아 오릅니다.
감정이 도저히 통제가 안되서 애써 다른 이들앞에 티내지 않으려 웃어보이다가도
얼굴살이 푸들거리면서 급기야는 평정심을 잃고 손님 앞에서 얼굴에 시뻘겋게 독이 오른채
눈물을 뚝뚝 흘릴 지경으로 손님과 아무런 트러블 없고 동료들과도 큰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데 이런식으로 감정상에 제어가 안되고 일하는 내내 가슴을 억누르는 감정때문에
화가 치솟아 오르고 사람들이 말하는 것이 무엇이든간에 곱게 들리지 않고 기분이 상하게 됩니다.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일하는 내내 가슴을 두드리게 되구요..
처음 심장 부근 통증때문에 내과 진료를 받았으나 심전도 검사 받을때도 심장박동이
불안정한 것 외에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하고 더 큰 검사를 앞두고나니 내과보다
스트레스가 원인인 것 같아 신경정신과에서 치료를 받아보아야 하나하고 문의드려봅니다...

당장에 일을 그만둘 수도 없고 왠만해선 감정적인 것들을 모두 해결하고 속히 일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은데 일을 하는동안 심적으로 힘이드니 몸까지 지쳐서 맨정신으로 일을 할 수
없을 것만 같은 심정입니다.............

검색해보니 울화병의 일종인것 같은데 이런 경우 치료는 어떤식으로 하게 되나요..?
약물치료인지, 혹은 카운셀링으로 심리치료를 하게 되는 것인지,
치료할 경우 어느정도의 시간이 걸리는지 알고싶습니다.... 답변 부탁드릴게요.

좋은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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