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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딸아이의 상태
2009-08-15 (토) 14:11 |
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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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일단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데, 정신분열병으로 보이는 소견은 있지만 온라인 상이라서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어차피 입원을 하셨으니 잘 관찰을 해봐야겠습니다. 입원하고 있는 게 스트레스가 많이 되어서 고민은 되시겠지만,
- 이런 경우에 외래로 하기도 힘들고
- 치료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크기 때문에 치료자를 바꾼다고 상황이 달라지는 걸 기대하기도 힘들고,
- 약물치료가 되고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런 경우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가라앉아서 협조가 될 수도 있습니다.
- 경우에 따라서는 거부하는 행동에서 병적인 것이 드러날 수도 있습니다.
MRI나 심리검사보다는 아이가 보이는 소견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검사를 여건이 되었을 때, 확진을 위해 시행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환자 상태나 배경이 되는 정보가 없기 때문에 병원을 옮기는 것은 말씀을 드릴 수 없네요...
>제딸이 현재중3입니다
>많이내성적이고 자기표현이 서툴고 사람들을 대하는 것을 어린시절부터 힘들어 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그냥 성격자체이거니 했는데 요즘 아이가 밤에 잠을 자지 않고 누군가와 대화를 하며
>힘들어하고 웃고 울고 말을 나누기도 하는 현상이 생겨서 근처 정신과에 상담을 받으니
>정신분열증 증상이 보인다고 하여 현재 입원 중인데 아이가 선생님을 거부합니다
>그래서 치료자체가 안되고 입원하여 안정을 취하고 잇는 상태인데 부모로서 아이에게 어떻게 해주어야 할까요 진짜 정신분열증일까요
>입원을 하고 난후 아이방에서 일기장을 찾아서 보니 중1부터 친구관계에서 무척힘들어 한것이 보이고
>공부 스트레스로 많이 힘들어 한것이 보이네요 그리고 평소 저희 아이가 거리에나가면 사람과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무조건 피합니다 자기가 아는 사람인데도 지나가고 나면 누구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평소에 공부할때 멍 한 상태가 생긴다고 얘기 한적도 있고요
>집에서도 제가 나이에 맞게 행동을 하라고 아이를 많이 다그친것도 많습니다
>아이가 진짜 정신분열증이 와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다른 또 무엇이 있는걸까오
>너무답답하여 글을 올려 봅니다 아이가 거부하여 심리검사나 뇌mri촬영도 현재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이가 선생님을 거부하면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것이 좋을까요
>어덯게 도와주어야 할까요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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