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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증...
2006-05-27 (토) 12:42
모모
 
저에게 분리불안장애가 있는거 같은데요.. 이런게 있는지도 사실 얼마전에 알았구요
자세한 것도 잘 모르지만 제 상황과 비슷한 거 같아서요.
유치원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 엄마랑 떨어져 있는 게 극도로 불안했거든요..
다니는 첫날부터 무슨 큰일이 일어난 것처럼 울고, 다니는 내내 정상적인 유치원생활을 하기보단
말한마디도 안하고, 그냥 아무생각없이 왔다갔다한거 같아요.
그때 감정이 지금도 생생한데 마치 저한테 굉장히 안좋은일이 일어날 것 같은 극도의 불안감이었
거든요..  엄마랑 한몸이었다가 떨어져 나간것처럼 고통스러웠는데 이문제가 지금까지도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끊임없이 이어져온거 같아요.
엄마아빠의 불화가 심해 엄마랑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중학교 내내 떨어져 지냈었는데 그때는
제가 살면서 가장 힘들었을때였구요.
그 시기에 엄마를 한번도 만나지 못했지만 친구 관계역시 비정상적이었어요
오로지  단 한친구만을 바라보고 집착하며 서로 주고 받는 사이가 아니라 제가 주로 받는 식의
일방적인 관계였어요. 그래서 저는 그 친구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고, 한 친구에게만 제 모든것을
걸고, 끌려다니는 입장이었구요. 정말 말도 안되게.. 무의식적으로 지속해오던 그런 인간관계가 지금
생각해보면 꼭 엄마랑 저와의 관계와 한치도 다를 게 없다는 거예요.
다시 고등학교때부터 지금 20살이 넘어서까지 엄마와 함께 살게 되었는데 제게는 정상적인 인간관계
가 단 한번도 이루워지지 않은 느낌이예요. 친구를 사귀어본적도 없고, 엄마가 없으면 저는 지금도
집밖엘 나가지 못할 정도지만, 엄마와의 관계에 있어서 저는 사실 늘 차가움이 느껴져요.
가끔씩 엄마와 꼭 이런 문제로 다투는 데 엄마는 전혀 이해를 못하고, 본인은 오로지 자식생각뿐인데
왜 그걸 몰라주냐며 오히려 저를 의심하거나 오해하고 탓을 해요.  저도 이젠 엄마를 이해시키기 보다
는 차라리 일정한 거리를 두고 대하려 해요.
하지만 정상적인 인간으로써 살아가는 데 너무 힘이 들어요.  엄마를 벗어나고 싶으면서도 아직까지
엄마없인 아무것도 못하는 제가 정말 한심하고 괴로워요.
아무도 제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기분이고, 한번도 제 마음을 누구와 공유해본적도 없고, 늘 혼자있는
기분이예요. 또 저한텐 오히려 그게 더 편해졌구요.
누구 한명쯤  내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해주면 이토록 힘들지 않을텐데 왜 저한텐 그게 힘이 드는 건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미 저는 성인인데 지금에와서 누굴 원망하거나 탓하기엔 너무 늦은거 같구요..
지금이라도 스스로 뭔가 노력하고 싶은데 제가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이젠 밖에 나가는 일 조차 두려워져요.. 힘을 내고 싶은데 마음이 텅비어있는 거 같아요.
단순히 상담을 받아보라는 말보다는 제가 마음가짐을 어떻게 하면 좋은건지 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엄마와의 관계에서도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 알려주세요.
부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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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적인 자기 경멸은 명상적인 우울을 위해 즐거운 축제를 베풀어 준다. -워즈워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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