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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요...
2006-06-05 (월) 13:13
건강한마음으로
 
안녕하세요...

전 개인적으로 정신건강에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청년입니다...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들을 좀더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고자 인터넷을 뒤지다가 이 곳을 찾게 되었는데요...

인지치료에 대한 글들을 읽어보았습니다...

전 예전에 선교회에서 처음 마음속에 쌓인 분노와 울분을 토하는 경험을 해보았고, 그 때부터 내 자신속에 응어리지고 억압된 상처들을 치유하고자 노력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자의적으로 싸이코드라마 같은 거도 경험을 해보았구요... 실질적으로 내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요...

시행착오도 많이 겪어보면서 노력하던 중에 사람의 마음이 어떻게 변화되고, 어떤 영향으로 어떤 방향으로 정서가 흘러가는지를 이해하게 되었달까요...

인지치료에 관한 글에 있던 것처럼 내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이 생길 때, 과거에 어떠한 일로 그런 감정이 생기게 되었고, 왜 그렇게 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지요.....

제가 가장 고민스러워 하는 부분은 제 자신의 문제를 발견하는 부분에는 이제 많이 익숙해졌는데요... 실질적으로 그걸 해결하는 부분에 관한 것이랍니다... 보통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게 되는 데는 그렇게 되게 하는 억압된 감정(분노나 울분과 같은)이 있기 때문이자나요... 그걸 토해내기 위해서는 울음이라던가 물리적인 폭력(대상은 실제 대상이 아닌 싸이코드라마와 같은 데서처럼 하는 가상의 대상을 동일화하면서 표출하게 되는 식으로)등을 통해 표출하고요...

한데 그것이 너무 강하게 자리잡은 경우에 일상속에서 제대로 깨끗하게 토해내기가 참 힘든 경우들이 많습니다....

보통 울분이라던가 분노를 토해내게 되면 비명에 가까운 소리로 표출하게 되곤 하는데.. 현실적으로 장소와 시간이 제약이 너무나 크지요....

이러한 것들을 모르고 살던 예전에는 강박증, 우울증등을 가지고 살았었어요... 열등감과 인간관계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고, 자연히 자아상도 굉장히 많이 왜곡되었었지요.... 좋지 않고, 힘든 일들이 한꺼번에 터져나왔을 때는 정상적으로 학교 생활을 하기가 너무 힘이 들어서 한학기를 거의 쉰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부터 혼자서 내 자신의 문제와 맞딱 드리며 울분과 분노를 토해내는 일들을 해나갔어요.....

덕분에 지금은 우울증과 강박증은 스스로 거의 떨쳐냈구요... 자아상도 많이 건강해졌지요.... 내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그래서 다른 사람의 소중함도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느낄 수 있게 되었고, 당장 상처받는 일이 생기더라도 후에 이걸 토해내면 난 다시 상대방을 편하게 대할 수 있다라는 믿음에 여유도 갖을 수 있게 되구요... 대인관계도 적극적으로 갖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지금껏 살아오면서 마음속에 쌓인 억압된 감정들이 너무나 많다보니 지금도 계속 그것들을 다루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학습장애랄까요... 어릴적부터 학교생활을 하면서 쌓아온 강박증과 학업에 대한 눌림이 너무나 컸었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서 이런 것들을 꼭 털어내고 싶은데... 그 과정이 너무나 만만치 않게 느껴집니다......

가령 예를 들어, 영어를 공부하는데요.... 제 마음속에 쌓여있는 억압들은 대체로 이래요... 단어를 외우고 나서 스스로 테스트를 하지요. 근데 얼마 안되서 외우건데 기억이 잘 안납니다.. 그럼 속으로 자책을 하지요.... 아.... 난 이런걸 한번보고 한번에 외울 수 있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밀려옵니다...(소위 완벽주의라고 하는 강박증이 작용하는 거지요... 실수할 수 있고, 잘못할 수 있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왜냐 어릴적부터 그런 성격을 가지신 아버지 밑에서 사소한 것도 적당히, 혹은 조금 불완전하게라도 내버려두는 걸 용납받지 못하고 질책받아온 영향탓이겠지요...) 다시 외웁니다.. 근데 또 기억이 안납니다.... 자책을 하게 되지요... 이런 것들이 반복되다보면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생깁니다... 이런 감정들이 기억을 하는 에너지를 억누립니다... 공부는 점점 더 하기 힘들어집니다... 하지만 공부는 해야하고, 다시 부딪히면 또 반복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날마다 억압하게 되고, 그 억압된 감정은 더 큰 거부감을 만들고 이런 것들이 반복되면서, 소위 하는 말로 신물이 날 정도로 억압이 심해집니다.... 비단 단어를 외우는 정도만이 아니죠.. 독해에서부터 청해도 있을테고요..... 중요한건 자꾸만 내가 생각하는 수준만큼 따라오지 못하는 자신에 대해 질책하고 자학하고 그럼에도 꾸역꾸역 그걸 해야하는 과정속에서 마음속에 억압된 감정이 너무나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지요.....

이렇듯 제 자신의 제 정서의 흐름과 원인을 받아들이고 찾는 과정은 스스로 훈련이 많이 되었어요.. 근데 이제 그럼 이렇게 자리잡은 강한 억압감을 떨쳐내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힘이 드는 걸 많이 느낍니다... 대체로 지금까지는 마음속에서 그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소리를 지르거나 울분을 터뜨리는 식으로 했었는데.. (실제로 표출하는게 아니라 마음 속으로요) 그러다보니 그 기분이 시원하게 풀릴만큼 제대로 해소가 안되고, 대체로는 오히려 표출이 안된채 억압된 정서는 발화가 되버린 탓에 때로는 머리가 아파오거나 속이 불편해지는... 그니까 분노가 내 속에서 다른 곳으로 퍼지는 상황인거죠... 그렇다고 시원하게 소리를 치거나 울분을 터뜨리자니... 아까 말씀드린데로 그런걸 어디서 맘편하게 할 수 있겠습니까.. 집은 아파트이고요... 감정을 터뜨리자니, 방음이 제대로 될지 신경이 또 쓰이고 해서 제대로 억압된 감정에 집중하기 힘들기도 하고요... 그나마 지금은 전에 하던 일을 그만두고 집에 있는 상황입니다만 지금도 현재 다른 일을 구하고 있고, 또 일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가는데... 회사를 다니다 보면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더 커질테구요....

세상을 건강하게 살자면, 마음속에 쌓이는 이러한 억압들을 발산하고 토해내야 하는데.. 그런것들을 좀더 편하고 확실하게 할 수 있을만한 장치랄까 통로랄까... 그것이 아직 부족한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상 저의 가장 큰 고민입니다... 그 과정만 좀더 쉽게 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정말로 세상에 좋아하지 못할 사람, 하지 못할 일이 없는 그런 삶을 살 수 있을거 같은데 말이죠.... ^^;;;

늘 평소에 답답해하던 부분인지라 그런지... 글이 엄청 길어지네요.... 읽느라 수고스러우셨겠지만... 일단 감사드리고요... 그리고 제가 말씀드린 스스로 찾아낸 그 억압을 실질적으로 해소하는 방법을 이 곳에서 하는 인지치료 같은 과정에서는 어떤 식으로 다루는지.... 그런 부분에 대한 참고할만한 정보랄까요... 그런 것들이 좀 듣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요.... 도움을 얻을 수 있을 답변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수고하시고, 좋은 하루 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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