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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상담문의
2006-06-23 (금) 09:53
이종호
 
답변)

답답하시겠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독립을 하는 것이 23세 젊은이에게 필요하고 좋은 것이겠습니다. 그러나 사정이 그렇지 않네요...

어머니께서 자녀가 독립하는 것을 원치 않아 보이는데, 이때 투쟁만 하는 것은 어머니의 반발(서운함으로 나타날 수 있겠지요)이 생기니까 요령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어머니가 간섭할 수 있는 분야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것 보다는, 어머니가 간섭할 수 없는 분야의 일들을 만들 수 있지 않나 싶어요. 그 나이면 어머니가 잘 모르거나 비껴갈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나요?

그렇게 해서 조금씩 자기도 혼자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어머니가 모르는 내 세계를 조금씩 형성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문제로 주제를 좁혀서 한 몇번 정도라도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아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23살 여자구요..
>엄마와의 관계에 대해 상담드리고 싶은데요...
>엄마는 제가 어릴때부터 말 안해도 뭐든 다 해주는 편이었구요.
>스스로도 제가 바보처럼 느껴질 만큼 저를 완벽히 돌봐주려고 하세요.
>이제 성인이니, 스스로 살아갈 줄도 알아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요.
>은행에 가는 아주 사소한 문제부터 인간관계나 대화에 서툰거까지..
>마치 제가 엄마가 조종하는 인형에 불과하단 생각이 들때가 있고,
>저마저도 거기에 젖어있는거 같을때도 있고.. 저에 대한 모든걸 다
>나누려 하시고, 간섭을 넘어서 그게 너무 지나치다 보니까 어쩔땐
>저는 정말 노이로제가 걸릴 지경이예요.
>그러면서도 가끔씩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어린애같
>은 저자신이 느껴질때면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든지 몰라요.
>사춘기때부터 항상 이런 문제로 갈등이 이어져온거 같아요.
>저는 엄마가 적당히 해줬으면... 그리고 무엇보다 두번째부터는 제
>스스로 할 수 있게끔 이끌어 주는걸 바랐는데, 늘 어린애다루듯
>말 안해도 이미 알아서 다 해주시고, 마치 엄마와 한몸처럼 지냈던
>저는 꽤 어린시절부터 막연히 '벗어나고 싶다..'란 생각을 했지만
>그 생각이 큰 만큼 다른 사람에 비해 오히려 잘 안되는 거 같아요.  
>제발 적당히 해달라고 하는 말에 엄마는 서운해하시며 그러면 너
>혼자 다 알아서 해라 하시고... 저는 정작 아무것도 못하고 있거나,
>엄마한테 함부로 했던거땜에 죄송스러워 다시 힘없이 엄마품으로
>되돌아가고...
>그러다 또 미쳐버릴거 같아 한번씩 터뜨리고 이런 관계가 반복이
>되는데 저는 정말 어떻게 이 고리를 끊어야만 할까요?
>갈등이 시작되면, 어쩔땐 정말 서로 대화만 하지 않을뿐이지 항상
>긴장 상태가 유지되면서.. 그 와중에도 신경 안쓰는 척하면서
>온 신경을 저한테 쏟아붓고 있는 엄마가 느껴져서 저는 다시
>절망감과 함께 여전히 스트레스를 받고, 엄마는 온 신경을 제게
>집중하고 있을테니 당연히 힘들겠죠.
>제 생각과 의지마저 본인 뜻대로 모든걸 조종하고 휘둘러야 하는데
>마음대로 제가 되어주질 않으니까요.
>엄마는 저를 사랑하는 본인의 심정을 제가 알아주길 또 은근히
>바라고 동정심을 사고... 그러는 걸 보면 정말 이젠 신물이 날
>지경이구요.  무언의 협박으로까지 느껴져요.
>왜 저를 스스로 뭔가를 하도록 내버려두질 않았는지... 왜 내 생각
>과 행동은 모두 다 틀린건지... 항상 이해해주지 않으면서 그 상처
>로 내가 쳐 놓은 마음의 벽을 치고 들어오려고 하며, 심지어 끝까지
>지배하려고 하는지.. 답답해요.
>저는 항상 엄마라는 거인의 손바닥안에 노는 벼룩같이 느껴져요.
>어릴때부터 이해받고 있다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보다는, 끊임없이
>패배감을 느끼거나 저자신이 굉장히 모자란 사람처럼 바보처럼
>느껴지니까요..  
>뭔가를 하려는 의지를 애써 내려해도 어느새 엄마가 제 의지마저도
>좌지우지 하는 느낌이 들면 쉽게 주저앉아버리고 말아요.
>제가 이 문제로 엄마와 대화를 한다는건 애초부터 포기했구요.  
>잘 안된다는 걸 아주 어릴때 이미 알았으니까요.
>가끔씩 저도 모르게 한번씩 폭발해서 정면으로 맞설때가 있는데
>그러고 나서는 말도 안되게 다시 상황이 역전되어 오히려 엄마한테
>미안해져요.
>엄마가 오로지 저밖에 모르고 제 걱정뿐이란 걸 아니까요..
>심한 자책과 죄책감마저 들정도예요.
>하지만 이게 정말 자식을 위하는 건지... 대체 무엇을 원하는 건지..
>끝까지 책임지고 나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니면서 왜 정작 내 인생을 본인이  
>살려고 하시는지..
>제가 어떡하면 좋은 건지 막막하고 답답합니다.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마음가짐을 어떻게 가져야 하는지
>제발 알려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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