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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2009-10-14 (수) 22:12
고민남
 
안녕하세요. 고등학생입니다.

과거의 일과 환경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한 정서때문에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고 있습니다.

당장 쓰려면 너무 양이 많아 피지못하게 제가 평소에 적어놨던 상담글을 복사하겠습니다.


도와주세요.. 죽고만 싶고 하루하루가 힘들뿐입니다.

  

(두 글 모두 제가 쓴 것입니다. 여러가지 사건과 환경이 복합적으로 절 괴롭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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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2 문과 학생입니다.
한참 공부할 시기인데 말못할 고민이 이어집니다..
원래 어렸을때부터 예민하고 스트레스많이 받는 성격이긴 했지만,
중고등학교 생활을 하면서 더욱 스트레스가 쌓이네요.

저희 부모님이 절 늦게 낳으셔서 나이차이가 많이 나십니다.
거기에 두 분 모두 맞벌이를 하시기 때문에 제게 관심을 가질 시간이 많이 없으시죠.
물론 절 무척이나 사랑하시는 것은 압니다.
이게 중학교에 들어가서 성적이 잘나오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특목고에 관심을 가지게 되죠.
그런데 정보가 부족한 겁니다. 정확히 말하면 어머니의 정보가요.
이를테면 제가 과학고 입시정보를 알고 준비를 하려고 어머니께 말씀을 드리면,
가령 과학학원을 다니며 경시대회 준비를 하고 싶다고 말씀을 드리면,
어머니는 과학학원을 다니는 사람도 있냐며 반문하시는 겁니다.
선행학습은 말 할 것도 없고요. 학교 교육만 하면 되는 것이지 왜 하필 학원을 다니냐는 겁니다.
수능은 몰라도, 특목고 입시에 있어서 사교육은 분명 도움이 되는 것인데, 어머니가 너무 모르시니까.
다른 친구들은 알아서 시키는 대로만 하면서 공부할 동안, 전 처음부터 설명해 드려야 한다는 거죠.
제가 인문계로 온 것을 부모님 탓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를 하면서 이런 과정들이 계속 생기니까
제가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큽니다.

저희 집에 형과 누나가 있습니다.
형은 10살 차이, 누나는 12살 차이입니다.
누나는 작년에 모 학교 교사로 취직했습니다.
때문에 집안에서 가장 목소리를 크게 내고 있죠.
아니, 정확히 말하면 서울 중상위권 대학교에 입학했던 10년 전부터 그랬을 겁니다.
가족들을 쉽게 보는지, 아무 말이나 생각없이 말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제가 표현을 잘 못해서 그러는데,
쉽게 생각해서 학창시절에 성격좋고, 만만한 얘들한테 편하게 대하는 그런식으로요.
별 상관 안했지만,
중학교 입학할때 부터 자꾸 제 일에 개입을 합니다.
공개게시판이라서 자세히는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누나가 어머니께 무언가를 얘기해서, 제 일에 끼어든다는 거죠.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는건 물론 매우 고마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개입을 하는 것이라 문제가 됩니다.
제가 어리다는 이유로, 혹은 자신이 서울권 대학을 다니고 있다는 이유로
낮게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바보인줄로 알아서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하여
항상 개입을 합니다.
왜 이런 생각을 하게 ?楹じ?, 분명 특정한 일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고, 또 몇달 후에는 자신이
그런 말을 했다는 사실 조차도 잊어버린다는 겁니다.

어머니는 누나가 가족중 가장 많이 배웠다는 이유 때문인지,
누나말은 철석같이 믿고 따라주십니다.
때문에 제 의견이 가장 중요한 범위(저에 관한 일)조차,
누나의 말을 듣고 결정해 버립니다.
제 의견은 묵살되는 것이죠.
원래 성격이 예민한 저는, 그 일로 계속해서 후회감을 느끼게 되고,
누나는 물론 그에 관한 일에 대해 잊어버리겠죠.
엄마는 미안하다고 하시지만, 그래도 줄곧 누나말을 들을겁니다.

제 말을 듣질 않는 엄마에 대한 원망감
잘 알지도 못하는 분야에 대해(한두 가지가 아니죠) 나에게 개입하는 누나.에 대한 분노.
상황을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막상 끌려다니는 나 자신에 대한 혐오.

부모님은 일을 하시고, 형도 지방대에 다니고.
때문에 느끼는 답답함.
수준 차이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그닥 뛰어난 것도 아니면서 잘난척 하고, 그걸로 끝나면 모르겠지만
강요아닌 강요로. 어머님을 이용함으로써. 직간접적으로 제게 개입하는 누나.

이런 많은 환경들과, 그런 환경으로 인해 일어났던 많은 과거의 사건들에 대한 집착,
그리고 작년에 겪었던 대인기피증과 원래 소심하고 예민한 제 성격.
이 많은것들이 맞물리면서 끝없는 고민과 스트레스가 이어집니다.

고등학교 올라와서 첫 학기에 올1등급을 맞았던 성적도
어느새 중위권으로 내려앉았고,
서울대를 목표로 했던 제가 지방대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더 슬픈건 지금도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다는 것이죠.

이메일이 가능하다면 좋겠지만,
익명성이 보장될 수 없고 공개가 된 이 게시판에서 자세히 설명하지 못한것이 아쉽습니다.
괜찮다면, 조언을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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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쓴 글은 제가 인터넷에 썼던 글들을 종합하여 몇 달 전에 올렸 상담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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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몇 달 전 구성애씨의 홈페이지에 올린 상담글입니다.


우선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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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인 문제일까요..

트라우마일까요..우울증일까요.. 전에도 이곳에서 상담을 받은 적이 있었고 포경수술 반대에 앞장서고 계시는 중앙대 방명걸교수님에게 상담도 받아봤는데..정말 죽고싶어요

안녕하세요? 고등학교2학년 올라가는 학생입니다.. 2남 1녀중 막내. 형과는 10살차이, 누나와는 12살 차이가 납니다.

제가 이 글을 남기게 된 것은 5년 전부터 끊임없이 절 괴롭히는 생각때문입니다..

저는 구성애선생님의 강의와 기타 인터넷의 자료를 통해 포경수술의 이면을, 즉 여러 가지 단점과 세계의 추세등. 안좋은 것임을 어렸을 적부터 알았습니다. 초등학교 때 부터요..친구들이 놀려도 저는 이미 좋지 않다는 것을 어렸을 때부터 알았기 때문에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했습니다.

아직도 찬반논란이 있지만 포경수술로 잃는것.. 그밖에 해외의 거의 모든 나라에서 시행하지 않는 점 등 모든걸 알고 이것이 한국에서 비정상적으로 시행되는 관습임을 일찌감치 알았습니다.

중학생이 되는 겨울, 서울에 사는 누나가 내려와 어머니께 저에게 포경수술을 시켜야 한다며 설득을 하더군요. 결국 그 때 부터 온 가족이 저에게 포경수술을 시키려고 했습니다. 전 분명 포경수술은 나쁜 것이라고 판단했기에 결사적으로 반대했지요.

전 분명히 근거를 대가며 제 주장을 했지요.

저녁에 인터넷을 보며 안 좋은 점을 읽어줘도 코웃음만 치고 누나는 시끄럽다고 엄마에게 저좀 조용히 시켜라는 말을 했습니다.

내가 모른다고 생각했던 겁니다. 자기들이 알고 있던 기존의 지식이 진리이고. 내가 잘 모른다고 생각했던거죠. 아니면 제가 무서워서 거짓말을 하거나 뺀다고 생각했던거죠.

내가 하기 싫어한다는 측면만 보고 제가 말한 모든 근거들은 묵살했단겁니다.

그냥 반대하는 의견을 말하니 무서워서 내 뺀다고 생각했겠죠.

아버지는 안했으면서 자기는 자연포경이라고 안해도 된다는 말을 했습니다.. 일정나이가 되면 거의 대부분의 남성은 자연포경이 된다는 것을 말해줘도 듣질않더군요. 옆에 있던 외삼촌도 거들어 말도 안되는 말도 부추기고..(참고로 그 아들은 포경을 안했습니다..)

목욕탕에 가서 해도 되는지 안해도 되는지 확인해 보자는 말에 아버지와 잘 가지도 않던 목욕탕에까지 갔습니다.. 다녀와서 무신경하게 “수술해야돼..”라고 말했던 아버지.

전 두고두고 후회할 결정을 내리고 말았습니다..

포경수술 예약까지 해놓은 날... 전 옥상에 숨어있었습니다. 절대로 받지 않겠다구요.

그러나.. 점점 가족들에게 마음이 약해져서 결국..그날 포경수술을 받았습니다.

지금도 항상 생각합니다.. 그?? 끝까지 버텼더라면.. 내 주장을 밀고나갔더라면 이렇게 불행하게 사는 일은 없을텐데..

그날 아침 조용히 설득하시는 어머니의 얼굴을 보며 마음이 약해져 병원에 따라가고 말았습니다... 그 결정으로 평생 어머니를 원망해야한다는 것을 왜 깨닫지 못했을까요? 비과학적인 설명을 하시며..(포경수술을 안하면 자위행위라는 것을 하고..그러면 공부를 못한다. 니네 형도 더 나쁜길로 빠질수 있는것을 포경수술을 해서 다행이다.. 친척형 3형제가 있는데 포경수술을 하러 갔다가 다 그냥 돌아오고 막내만 했는데 결국 막내만 좋은대학교..한양대 공대에 갔지 않느냐.. 이런식..이게 수술하러 간 날 아침에 들었던 말입니다..)도대체 왜 조루 때문에 포경수술을 했다는 옆집아저씨의 사례를 말하며..포경을 하면 강한남자가 된다는 말도안되는 논리...그리고 옆에서 웃고 있던 누나..

저희 누나는 그 당시 가족 중에 가장 공부를 잘해서 서울에서 대학교를 다녔습니다..가정교육과를요.

그런 누나가 무조건 주장하니까 어머니도 아무 생각 없이 그러셨을까요?

제가 말하는것은 비논리적이고 지어낸 말로 들렸겠죠? 어린애가 아플까봐 겁내는 것으로요.

수술하러간 병원에서.. 제가 가족들과 어떤 대화를 하면서 “그렇게 아프지는 않겠네..” 이런식의 말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러자 누나가 “거봐 모르니까 걱정만 했지” 이렇게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아플까봐 그렇게 떼 쓴 걸로 보였다는 거죠. 무식한 사람이 누군데..

제가 그렇게 안 좋다고 하고 인터넷 기사까지 읽어주는데 조금이라도..약간의 시간을 내서 인터넷을 한번만 보셨더라면... 조금만 정보를 알아보셨더라면.. 제가 그렇게 싫다고 했는데 단 한번만이라도 알아보시고 행동했더라면...

포경수술이 나쁘다는 것을 알고도 수술을 한 내 자신을 생각할때마다 너무나 괴롭고 치가 떨려옵니다..

무지한 사람들이 오히려 기가 막히다는 듯이 날 보다니.. 어이없고 황당해서 말도 안나옵니다.

포경수술을 받은 당일 저녁, 계속 원망하는 절 보며 어머니가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이렇게 싫어할줄 알았으면 수술을 안시킬걸 그랬다.."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

제가 그렇게 반대했는데 강요를 거듭해서 수술을 시키고는 불과 하루도 안되어서 이런말을 하다니요? 여기서 볼 수 있듯이 제 말을 말로 받아들이지 않고 그냥 투정으로 알아들은 겁니다..저의 주장과 근거는 묵살되고 자신들의 편협한 지식으로 강요했던거에요.. 저에게.. 무지가 산 사람을 잡은겁니다. 무지한 사람이 저를 망쳐놨어요..

그 다음날 서울로 올라간 누나와의 전화통화..“ 누나 의사친구한테 물어봤는데 딱 좋을 시기에 했대. 그리고 10만원만 있으면 복구하는것도 가능하대 ”

사람을 완전 바보로 알았던 거지요. 제가 그것도 모르겠습니까? 10만원만 있으면 복구를 한다구요? 의사한테 물어봤는데 부정적인 답변이 나오자 아무것도 모르게 수술시킨게 저한테 미안해서 그랬을까요? 아니면 평소에도 그렇듯이 제가 아무것도 모를까봐 아무말이나 내뱉은 것일까요?

모르면 알아볼 생각이라도 했어야지.. 내가 어려서 멍청해 보였을까요? 말만하면 다 납득하고 눈감을줄 알았을까요?

정말.. 그야말로 죽고싶었습니다..

세월이 가면 잊혀질줄 알았습니다..

중학교 2학년 여름..그러니까 약 1년 반이 지났을때. 그 때 생각이 나서 새벽에 울고 있었을때.. 어머니가 ‘포경 수술이 안좋대?’ 라고 하시더군요.. 아예 관심자체가 없었던 거죠. 2년전 겨울에 그렇게 발악을 했어도..어린애가 아플게 두려워서 투정부리는 것으로 생각했던 거죠. 제가 말하는건 과학적 근거도 없이 그냥 뱉어내는 말인줄 알았던 거죠.

그렇게 안좋다고 발버둥쳤을때는 기어코 시키시더니..

하지만 5년이 지나가는 지금 이순간도, 문득 그 생각을 할때마다

가족들에게 처참하게 뺏긴 제 권리.. 그것도 포경수술이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린나이에 끝내 당할수 밖에 없었던 그 상황을 생각하면 너무나 후회막심합니다.

아니... 제가 선택한 것이기에 너무나 후회막심한거겠죠//

그 때문에 가족들을 생각하면 가끔식 치가 떨립니다.

수술하기 전날..그리고 그 수술하고 난 당일 저녁.. 그때의 모든 사건과 장면이 생생히 기억납니다.

공부를 하다가도 그 순간을 떠올릴때면..오직 죽고싶단 생각뿐입니다.

너무 화가 날때는 어머니께 대들기도 했습니다.. 가족들에게 사과를 받으려고도 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에게만 말했습니다.. 가족들에게 말할 엄두가 안나더군요.. 말하면 괜찮아 질까요? 어머니와 저의 소모적인 싸움을 들은 형은 너무 가볍게 '그래? 미안.' 이라고 하며 절 비웃을 뿐이군요.

6년이 다 돼가는 지금까지도 가끔씩 싸움이 나고 분이나서 주먹으로 창문을 깰때도 있습니다.

본인들의 생각없었던 행동에 전 평생을 안고 갈지도 모르는 상처...그들에겐 역시 아무것도 아니었겠죠.

정말.. 시간을 돌릴수만 있다면 다시는 포경수술을 안할텐데..

가족들이 너무도 원망스럽습니다... 너무나...

혹자는 지나간 일 다 잊으라고 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게 지나간 일인가요?

지금 이순간도 제게 영향을 미치고 앞으로 살아갈때도 끊임없이 생각날텐데.

제가 너무 어려서.. 수술하기 싫어서 핑계대는줄만 알고 억지로 시켰겠죠?

저는 5년동안 수차레 자살까지 생각해왔는데..

알면서도 당한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고..잘 알지도 못하면서 수술을 시켜버린 가족들또한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도대체 내가 도대체 왜 그랬을까.. 가족들은 왜 그래야 했을까..

시기가 늦어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수술이고....

한 1년..괜찮다가도 요즘들어 하루하루가 더 살기 힘들어집니다...

또 허무한 싸움이 두려워 말꺼낼 곳도 없고..

5년이 지난 지금...이제는 더 이상 이렇게 살기 싫습니다..

다 잊고 정상적인 삶을 살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정말 심각합니다.

카리스마님의 답변은..포경수술이 나쁜것만이 아니라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스트레스의 또다른 이유는..포경이 좋다나쁘다 뿐만이 아닌

포경이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치더라도...밀려오는 후회..좌절감

막말로 무식하고 답없는 책임감도 없는 가족들이 너무나 짜증나고 화나고 원망스럽습니다.

더불어 무능력했던 나 자신도요..

그 날....그 때 왜 잘 알지도 못하면서..내가 좋지 않다는 것을 이미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억지로 시켰냐는 것입니다...그리고..그때 무슨일이 있어도 저항했어야 했는데 마음약해져서 수술을 하고...정말 죽고만 싶습니다..정말 좋아하고 존경하는 어머니지만..지금은 너무 원망스러워 대화도 못할 지경이고...제발 도와주세요..

정신과에 가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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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글 설명해 드릴께요..


말하고자 하는것을 위의 글에 대부분 썼습니다.


전 중학교1 학년 올라가는 겨울방학때..그러니까 약 5년 전이죠..


그때 포경수술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제가 초등학교때 인터넷에선 한참 포경수술이 안좋다는 의견이 올라오고 있었고 굳이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글을 읽어보셨다시피...아침에 어머니가 말도 안되는..이유로 설득을 하시자 분명히 잘못된 것임을 알면서도 마음이 약해져서... 수술대에 오르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 후 잊을만 하면 그날 일이 생각나고..내가 포경을 왜했을까..라는 생각과 부모님이 원망스럽습니다.


알아서 니 인생 니가 살아라고 항상 말씀하시는 어머니. 선택의 기회를 주려고 신생아때 안시켰다면서 왜 그렇게 행동하셨을까요. 선택의 기회를 주기는 커녕 더욱 무기력하고 절망과 분노로 밀어넣어 버리다니. 그냥 의식있는 어머니처럼 보이고 싶었지만 바닥을 드러낸 것일까요?


물론 포경수술은 아직도 찬반논란이 있습니다만..전세계적으로 안하는 추세에다가.. 이미 거기에 대한 저의 가치관과 생각이 확립된 상태에서 원치 않는 결정이 내리게 된다는 점.. 그것이 논리적인 설득이 아닌 일방적인 의견전달로 인한 것이라는점. 이 모든 것이 비논리 적이고 잘못?榮募? 것을 모두 알고있었으면서 당한것과 가족들은 여전히 내가 아무것도 모르고 우긴것이라고 생각할거라는거..그리고 또한 안좋은 기억이 생각나 스트레스를 받을것이란점..


제가 받은 스트레스.. 아무것도 모르면서 잘못된 정보로 수술을 시켜버린 어머니...이런 스트레스를 5년째 받고 있는 중입니다..


그 순간에는 마음이 약해져서 이성적으로는 안가는게 옳다는 걸 알면서도 손에 끌려 가버린 나.. 안한다고 어떻게 되는것도 아닐텐데.. 오히려 안했다면 지금쯤 웃으며 회상할 수 있었을텐데..알고있었으면서도 나 자신을 지켜내지 못했다는 나 자신에 대한 분노.. 마치 잘 아는양 설득해댔던.. 소통이 안되는 가족들에 대한 분노와 답답함.


도대체 왜 알지도 못하면서 알고있었던 나를 그렇게.. 안하겠다는데.. 그냥 싫은것도 아니고 도움이 되면 합니다. 하지만 좋지 않는 관습이고 안좋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도대체 왜 그런건지.. 모른다면 알아볼 생각이라도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가족들의..무식함이 애꿎은 저를 망쳤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의견을 나눠 설득으로 이루어 진것이 아닌, 저는 알고, 상대는 무지의 상태에서 이유도 없이 일방적으로 행해진점.


얼마 후 부모님 친구들끼리 여행갔을때 어른들끼리 얘기하는 걸 들었습니다.. 요즘 포경이 필요없다며? 라며 어머니 친구가 말을 하자 저희 어머니는 “그래도 위생상 해야 되는거 아닌가?” 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제 말을 듣지도 않았고 제가 말하는 것에 가치를 두고 있지 않았고.. 무식한거였죠. 전 너무 허탈하고 원망스러웠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포경수술 한 사람들이 복원하는 작업을 만들고 개발하고 있더군요.. ‘foreskin restoration-포피복원’ 이라고.. 이것을 중1때부터 알아서 (수술한 직후부터) 매일 정보를 찾고 외국사이트를 뒤져가고.. 기구를 찾아보고..제가 이러면서 쓴 시간이 얼마나 될까요?


머릿속이 혼란합니다..


전 어머니를 사랑하지만 이런 생각들이 있는한...이따금씩은 어머니를 원망할수 밖에..없을듯 합니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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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와 과거에 대한 집착, 원망이 끊이질 않습니다.

포경수술을 받을 후부터 계속 그럽니다. 포경수술도 5년간 끊임없이 고통받아 온 것 이외의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중학교에 입학해서, 반에서 실장을 맡고, 공부를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공부잘하는 얘들이 그렇듯이 특목고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인터넷을 일찍접하고 정보얻을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었고, 과학고에 가고 싶었기 때문에 입시정보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과학고에 가려면 일정수준 이상의 내신과, 수학,과학을 따로 준비를 해야 하고, 혼자보단 전문학원의 도움을 받는게 좋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실제로 공부 잘하는 아이 중 어머니들이 정보가 있으셨던 친구들은 수학전문학원에 다니며 심화학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어머니께 말씀드렸지요.. 어머니는 학원이라고 하면 그냥 공부못하는 애들이 다니는 그런 보습학원만을 알고 있었습니다. 혼자힘으로 공부안하는 학생들이 다니는 그런곳.

우수한 학생들이 모여 더 나은 학습을 하는 학원은 아예모르셨던 거죠..

저는 과학고에 가고싶다고..수학전문학원에 다녀야 겠다고 했죠.. 하지만 아예 정보가 없으신 어머니는 학교성적 잘 나오는데 왜 가냐고..답답할 말만 되풀이 할 뿐이었습니다.

학교성적이 잘 안나와서 가는게 아니라..잘 나오기 때문에 더 높은 목표와 교육을 위해 다니겠다는 건데.. 과학고에 가려면 일정수준이상의 선행과 심화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몇 번이나 말해 봤지만 모두 헛수고입니다. 또 다시..이런 소모적인 대화가 오고가는 사이 시간은 지나가고.. 끝내 어머니가 말씀하신게..“120만원 짜리 과외가 있단다..쪽집게 과외라는데 한번 받아볼래?” 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하도 학원의 필요성을 말하니까 아무것도 모르면서 정보를 알아볼 생각조차 하지 않고 그냥 비싸면 단 줄 알고..내가 그냥 학원가보고 싶어서 떼쓰는 건줄 알고 그랬겠죠? 포경수술할때도 그렇고 도대체 왜? 도대체 왜 제가 말한건 알아볼 생각조차 하지 않을까요? 그냥 이유없이 싫어하는 줄 알고 수술시킨 것처럼..아니, 정확히 말하면 아예 관심이 없고 제가 말하는 것은 모두 근거없고 제가 지어낸 말인줄 알았겠죠. 제가 전교1등하면 학원 보내줄거야?라고 했을때.. 오히려 전교1등하면 학원을 도대체 왜가냐고.. 학교1등이면 다인줄아는 답답한 말이나 하셨었죠.

제가 말하는 건 도대체 뭘로 듣는건지..도대체 뭘로 듣는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나중에 여름에 서울에 올라갈 일이 있었습니다. 서울에 살고 있던 누나 집에서 묵었죠.

누나가 그러더군요.. “너 학원 보내주라고 떼 쓴다매? 찌질이처럼 굴지말고 학교공부나 잘해..” 또 누나와 엄마가 통화를 했던 모양이었습니다..

누나가 학교 기간제 교사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누나가 그런쪽은 더 잘 안다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또 정보없는 사람들끼리 절 매장시키더군요..

솔직히 말해서 전 정보력이라든지, 지능은 누구 못지 않은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IQ도 142이 나왔었습니다. 시에서 운영하는 영재교육원도 다녔구요. 그리고 누구보다도 먼저 정보를 얻어 앞서나갈 수 있는데, 왜 포경수술도 그렇고 이것도 그렇고, 정보없는(뒤쳐진) 가족들에 의해 앞들과 같아지거나 뒤쳐져야 하는 것이죠? 가족들이 공부를 잘하지 못했기 때문에 특목고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저 혼자 납득시키기가 너무도 힘들었습니다..

수학,과학경시대회에 나가고 싶어도 아예 무슨말인지를 못알아 먹으시니까.. 왜 그런걸 준비하냐는 말만 듣고.. 아무리 납득이 가게 설명을 해도 똑같은 말만 계속 반복하시고.. 제가 미쳐버릴 지경이었지요. 저보다 머리도 나쁘다고 생각되는 애들은 준비해서 대회나가서 상도타고 그러는데.. 저는 아예 준비할 기회가 없고..영재교육원 같이 다녔던 친구들은 과학을 심화로 공부해서 고등학교, 대학교 과정까지 공부해서 대회에 나갑니다. 하지만 제가 어머니께 과학공부를 하고싶다고 얘기했을땐.. 과학학원 다닌다는 말은 생전 처음들어 봤다며.. “학원을 다니면 영어,수학이나 하지 웬 과학학원?” 이런말이나 늘어놓으시다니.. 다른 정보력 있고 똑똑한 엄마들은 알아서 다 해주실텐데..아니.. 어머니가 나이가 많도 바쁘시기 때문에 모르는것이 당연하다고 치면, 내가 설명을 하면 듣고 납득이 가면 원하는 대로 해주시면 ?瑛뼜姆?.. 해주기 싫으셔서 안해주신거면 할말이 없겠지만, 아예 제말을 듣질 않으니까..듣는 척 하다가도 몇일후에 다시 얘기하면 처음듣는 얘기처럼 모르는 얘기인양..너무 답답했죠. 모르면 귀기울여 듣고 그때 판단을 했어야 되는거 아닙니까.

포경수술때와 중학교때 이야기가 비슷한 점이 많네요.

어느 날, 형의 친구 중 공부를 잘해서 의대에 간 형이 우리집에 놀러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 형이 과학고 갈 얘들은 미리 고등학교때 공부를 선행시키는 과외를 한다고 했을때 엄마가 그걸 듣고 놀래시더군요.. 제가 그렇게 납득하도록 설명을 하고 말을 했었는데 마치 처음 듣는 것처럼 반응하시던군요.... 허무했습니다.

제가 때때로 허탈하고 눈물이 나는 것은 말 자체가 안통하는 겁니다.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들 생각엔 그들은 옳고 나는 모르고 부족하다는 인식이 깔려있어요. 제가 말하는 것을 아예 듣질 않는 다는 겁니다.

포경수술이 안좋다고 제가 설명을 하면, 모르니까 제가 말하는 것을 듣고, 의심가면 알아보기라고 했어야죠. 제가 수술을 하고 난 후에도 몇날 몇일을 이와 관련해서 싸웠습니다. 그렇다면, 포경수술이 안좋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미안하다는 말이라도 하든가요.. 아니 미안하다는 말도 필요가 없습니다. 제가 말하는 것을 듣기라도 했다면요.. 전에 썼듯이, 나중에 부모님 친구들과 어머니가 얘기를 했을때, 포경수술이 안좋다는 것을 부모님 친구들을 다 알고 있더군요.. 그런데 저희 어머니는 분명 저에 의해서 그런 얘기를 누구보다 많이 들었을텐데 “그래도 포경을 위생차원에서 해야된다던데..” 라는 말이나 늘어놓고 계셨다는 겁니다.. 제가 말한건 아예 듣질 않았다는 거죠. 그래놓고 자신의 의견만 고집했던거죠. 그냥 안좋다는 것만 알고 있어도..안좋을 것을 자식에게 억지로 시켜버렸다는 사실만 알고 있어도.. 도대체 왜 알지 못하는 거지? 내가 그렇게 말했는데.. 하기야 그걸 알았다면 수술도 시키지 않았겠지만..

논리적으로 대화에서 제가 납득히 가면 왜 고집을 부리겠습니까?

학원도 그렇습니다. 분명히 과학고에 가려면 선행학습을 해야한다..라고 말을 했는데 형 친구가 선행학습에 대해 말하자 “그런것도 필요해?” 하면서 놀라는 것.. 정말 분이 치밀어 오르고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습니다.. 제가 어려서 그랬던건가요 아니면 제 말이 신뢰가 안갔던 것일까요 아니면 누나의말이 최고인줄 알았던 걸까요.. 왜 제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들은 제 말을 아예 듣질않는 걸까요..종종 제가 무슨 말만 하면 ‘안다이 박사’ 라며 모르면서 아는척 하는 걸로만 받아들였던 가족들..

도대체 납득이 되질 않습니다..

원래 전교 3~4%를 유지했던 제 성적이 이때 포경수술으로 인한 스트레스까지 다시 겹치면서 밤마다 울고 공부에는 집중도 안되고..해서 120등까지 밀려났습니다.. 끝내는 제가 과학고 준비를 하던 친구들에게 학원 전화번호를 물어봐서 어머니께 갖다드렸고..(이때도 그 답답함과 말 안통하는 스트레스가 두려워 1달정도 고민 한 후에 어렵게 드렸죠..) 뒤늦게 학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두사건을 겪은후 잊을만 하면 계속생각나고..몇달 괜찮다가도 또 생각나고..밤마다 울고 학교에서는 친구관계가 학업 자체가 진전을 갖지 못하고.. 원래 소극적인 성격이 아닌데도 불구하고..원래 중1,중2때 실장도 했었는데.. 이런 생각이 들 때면 시험도 망치고 웃음도 안나오고 혼자 엎드려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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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생이었던 제가 갑자기 사고를 치고 학교에서 징계까지 먹고 남들한테 관심받고 싶어 과장된 행동을 하고.. 그러다 고등학교에 입학합니다. 그래도 기본실력은 남아있었는지 현재 순천 인문계고등학교 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낫다는 학교의 장학반에 입학하여..1학년 1학기 때는 정신차리고 공부하여 전교6등 까지 하고 서울대를 목표로 삼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기도 한때.. 대인기피증이 생깁니다.

제 몸에서 냄새가 난다고 생각하는거죠. 남들 가까기도 못가고, 얘기도 못했으며 같이 놀지도 못하고 항상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다녔습니다. 수학여행때도 방에 혼자 박혀 있었고요...야자시간만 되면 집으로 와버렸죠. 남들은 시내에 놀러나가려고 야자를 튀는게 전 남들과 있는게 두려워서.. 제 몸에서 나는 냄새가 두려워서 집으로 와버린 겁니다...남들 공부할 때 저만 집에와 냄새에 대해 알아보고 스트레스 받고..그러다 서울에 있는 한의원까지 올라가서 한약을 160만원어치 지어 먹기도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야 이게 정신적인 문제일수도 있겠구나 하고 깨달은 거죠..당연히 성적은 떨어졌습니다. 전교6등이던 내신성적이 90등까지..그리고 아직까지도 성적회복을 못한 상태입니다. 이렇게 어려운 상태와 함께 2학년이 올라오고.. 다행히 이번에도 장학반에 편성이 되었고..1학기 중간고사..정말 열심히 하고 싶었습니다만..다시 한번 안좋은 기억들이 비집고 올라오면서.. 시험 몇 일 앞두고 수건으로 목을 조르고.. 현기증이나 쓰러지는 상황에까지 왔습니다.. 시험 몇 주 전부터 항상 학교끝나고 오면 새벽까지 인터넷으로 외국사이트를 서핑하며 'foreskin restoration' 즉 포피복원이라고 알려져있는 것에대해 조사합니다. 어느날은 학교 수업시간에 스트레스로 너무 집중에 안되어 아프다는 핑계로 의료원에서 링겔을 꽂고 누워있었고..

답답한 것중 하나는 이것이 어머님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 어머니께 말씀드릴수도 없고..말씀드렸다간 싸움만 날것이고..그런 말싸움도 지쳤고 아예 내 말을 듣지도 않고 지금도 포경수술을 해야한다고 알고계실게 뻔하고..내가 말하면 또 처음 듣는것처럼 하실게 뻔하니까..왜냐면 말이 통하질 않으니...

중간고사를 망치고, 반에서 꼴등을 하고나서, 이번도 과거가 발목을 잡습니다.. 제 성격하나 하나가 마음에 안들고..제 과거가 마음에 안들고..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저를 괴롭혔던 얘들이 생각나서..지금 찾아가 복수를 할까..하는 생각도 들고 죽어버리면 편하겠지하는 생각들..이런 생각들 때문에 학교에서는 점점 말이없어지고 친구들도 없어지고..

1학년때 대인기피증을 앓아 안그래도 친구가 떨어졌는데..이제 외톨이가 된 느낌입니다..그리고 지금까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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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에 입학할 때 포경수술을 받은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스트레스.

정말 원망하고 화내고 분노하기도 지쳤고 이제는 그냥 죽어버리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중학교때는 전교3~4%였던 성적이 스트레스를 받고 120까지 떨어져버렸고, 고등학교에 처음 올라와서 전교2%까지 했으나 곧 대인기피증이 찾아오고..반 꼴등을 하게 되고.

중학교에 입학해서부터 1학기에 비해 2학기 성적은 매번 폭락합니다.

포경수술은 5년이 지난 지금도 나를 미치게 하고.. 답답했던..아니 지금도 답답하고 짜증나고 원망스러운 가족들과 또 내 성격과 내 과거.. 괜찮다가고 잊혀질만 하면 다시 찾아오고.. 최근 1년간은 끊임없이 나를 괴롭힙니다..

그리고 엄마한테만 분풀이했던 나 자신도.. 다른 가족들에게는 말을 못하는 나 자신도 답답합니다.

내가 이렇게 고민하고 답답해하고 분노하는 동안 책임자인 누나,형,아버지,어머니는 아무것도 모른채 신경도 안쓰고 있을것을 생각하면 답답하고...엄마한테만 화내고 짜증내는 것도 지쳤고..

엄마가 정보가 부족하고 잘 몰라서 잘 못해준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잘 모른다는 걸 안다면 내가 말하는 것을 주의깊게 듣고 따르기라도 했어야 되는거죠... 자기들이 모른다고 나까지 모른다고 생각했던 겁니다. 아니, 그들은 알고 나는 모른다고 생각했던거죠. 정작 아는사람은 바보취급당하며 눈뜨고 당하고...

내가 말해도 몇일 후면 까먹어 버리고 똑같은 말 되풀이하고..포경수술도 그렇고 공부도 그렇고.. 너무 갑갑해서 미쳐버릴 지경입니다..

스트레스 받는 요소들이 한 사건 안에서도 너무 많네요.. 한 사건을 나 자신이 나름대로 정리하고 자기위안을 삼으면 또 다른 요인이 생각나 나를 괴롭히고.. 거기에 다른 사건이 또 생각나고..

코미디프로를 보다가도 그런 생각이 떠오르면 한숨밖에 안나고 공부도 손에 잡히지도 않고..

살면서 요즘처럼 자살생각 많이 한 적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 수능이 1년정도 밖에 안남았는데.. 사실 수능이나 대입과는 차원이 다른 내면의 병이지만 현실을 무시할 순 없기에 더 이상 내가 파괴되면 내 인생 전체를 망칠 것 같기에 정신과에 찾아왔습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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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일련의 사건들로 미루어 보아 앞으로의 정보력의 차이. 즉 부모님의 정보력부족으로 인해 소통이 안될 것을 생각하면 갑갑해질 때도 있습니다. 어차피 대학에 가면 그럴 일은 없겠지만, 그 2년 동안 반복되는 충돌이 없게끔 하는 길을 선택해 가는 과정에서 제 길에 많은 제약이 생기고 있음을 느낍니다. 제 인생에서 유일한 실패라고 생각하는 포경수술과 고등학교 입시. 입시야 제가 성실히 하지 않은 측면이 분명히 있지만, 포경수술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소통이 안되는 답답함과 무지에서 비롯된 잘못된 행위. 알고 있었지만 당해야 했던 기억. 그런 제 자신에 대한 자책감. 모르면서 왜 굳이 고집했는지 알 수 없는 어머니와 역시 모르면서 아는체 해가며 절 사지로 몰고 간 누나. 이제 싸우기도 지쳤고, 힘들어 하기도 지쳤습니다. 그 치욕적인 과거로 인해 인간관계와 학업을 비롯한 모든 생활에 제약이 감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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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적인 자기 경멸은 명상적인 우울을 위해 즐거운 축제를 베풀어 준다. -워즈워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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