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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복용
2009-11-05 (목) 01:33
이두중
 
항우울제(프로작)를 복용한지 한달가량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극심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생활적으로 살아가야 할 방향을 잃은 것 같아... 복용으로 치유해 보려 했으나, 오히려 안좋은 부분만 발견되는 듯해 이렇게 질문드립니다.



  전에는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기는 했어도 해야 할 때는 열심히 했었고, 가끔은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하고, 추진하곤 했으나 항우울제 복용후에는 오히려 무기력해진 것 같습니다. 딱히 무엇을 하려고 하는 의욕도 안나고, 하고 싶지도 않구요. 막상해도 예전처럼 되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그냥 끌려가는 듯, 시간만 때우는 듯한 느낌입니다. 예전엔 못하면 오히려 잘해보려는, 일종의 오기랄까요.. 그런거라도 있었는데 사라진것 같구요.



요즘은 그냥 될 대로 되라~ 하는 심정으로 사는 느낌입니다. 스트레스의 강도로 비교하자면 예전보다 덜 받긴 하는데... 스트레스를 받고 말고를 떠나서 축 처져 있으니...



또 한가지의 특징은 후회가 늘었습니다. 예전엔 이미 지나간 일은 되돌릴수 없다는 생각으로, 앵간해선 지나간 일에 대해 신경쓰지 않았는데... 요새는 계속 지나간 일에 집착해서

후회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것 처럼 '될대로 되라~' 는 식으로 살다보니, 그 당시에는 별 스트레스 없이 처리했다가 지나고 나서 후회하는 일이 늘어만 갑니다. 사실 후회하는 건 어릴땐 심했다가 자라나면서 제가 안하는 쪽으로 노력해서 성격이 개조된 건데... 약 복용 이후로 다시 안좋은 성격이 살아난것 같은 생각도 들고요.
  
그냥 하루하루 무의미하게 생을 연장한다는 느낌이 점점 듭니다. 자살 충동도 생기고

있구요.
항우울제 복용 후 감정 기복이 덜해졌고, 스트레스를 받는 강도가 덜한건 사실입니다만... 그냥 무뎌졌달까,
무기력해져서 누가 쿡 찔러도 별 느낌이 없어진... 이런 듯한 생각이 듭니다.



차라리 예전처럼 감정 기복이 심하고, 스트레스 받을땐 미칠듯이 받더라도... 이걸 그냥 성격으로 생각하고사는것이 좋을까요. 처음엔 이런 성격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를 고쳐 보려는 방법으로 항우울제 복용을 택했습니다만... 시간이 갈수록 상황은 다른 쪽으로, 결코 좋지 않은 방향으로 전개되는것 같네요.



위의 언급한 저의 성격으로 인한, 안좋은 측면을 고려하더라도 일단 항우울제를 중단하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계속적인 복용이 저의 문제가 된 성격과, 지금 나타나고 있는 부작용들을 고쳐줄수 있을지...


답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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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적인 자기 경멸은 명상적인 우울을 위해 즐거운 축제를 베풀어 준다. -워즈워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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