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치료게시판 인지치료게시판인지치료게시판 
인지왜곡의 종류
2007-06-27 (수) 10:49
이종호
 
⑤의무조항들(shoulds and must)

자기가 해야 할 기준을 너무 엄격하거나 또는 너무 비현실적으로 세워놓고 지키지 못할 경우 자책, 또는 죄책감을 느끼는 것. 의무조항은 초자아가 너무 강하여 자아의 능력이상의 과제를 제시하는 것이다. 의무조항에 포함될 수 있는 내용들을 보면 그 자체의 내용은 모두 문제가 없어 보인다. 의무조항의 내용들이 인지왜곡이 되려면 그사람의 현실에 비추어 보아 무리가 되고, 지나친 것이 밝혀져야 한다.
해야 할 일이지만 만약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이거나 능력 범위 내의 것이라면 의무조항이라고 할 수 없다.


⑥개인화(personalization)

어떤 사건, 상황, 행동을 자기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 물론 이때 자기의 책임으로 돌릴만한 이유는 없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이 자기중심성(self centeredness)이다. 자기의 이익을 지나치게 추구하는 이기적(egoistic)인 것과는 다른것이다. 관계사고와도 관련이 있는 이 자기 중심성으로 인해 자기 주변에서 일어나는 많은 문제에 대해 자책감을 느끼게 된다.
개인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남의 입장에서 보는 것과 남과 나를 구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자기와 세상(주변 환경, 대상)을 구분하는 것은 자아의 능력이고 이런 것이 되지 않으면 자아기능의 저하(퇴행)가 되었다고 한다.


⑦부정적 예측 (negative predictions)

비관적으로만 생각하거나, 과거에 한번 실패한 것을 가지고 또 그럴 것이라고 미리 속단한다. 여기서 실패의 예측은 부적절한 것이다. 특성 자체보다는 앞으로의 일에 대한 예측을 하는 점에서 과잉일반화와 다르다.


⑧선택적 부정적 포커스 (selective negative focusing)

바람직하지 못한 일, 부정적인 일이나, 기억 등에 몰두하고, 그 대신 중립적이거나 긍정적인 일을 생각하거나 확인하지 못하는 것이다. 선택적 부정적 포커스가 있는 사람들도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가 있다. 긍정적인 일은 무시되거나 무관한 일이나 어쩌다 우연히 생긴 일 또는 사소한 일로 치부해 버린다. 이런식으로 처리가 되는 이유는 외부의 자극이 들어오면 그것을 평가하고 처리할 때(information processing) 자기가 평소에 믿는 것과 일치되면 받아들이고, 일치되지 않으면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⑨신체증상의 잘못해석( somatic misfocus)

신체증상의 잘못해석은 신체적인 현상에 개입된 인지왜곡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신체증상을 잘못 해석하는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지지하는 증상은 받아들이고 반대되는 생각은 받아들이지 않음으로서 이런 생각을 계속 유지한다. 여기서는 두가지 측면의 인지왜곡이 작용한다. 먼저 위험에 대한 가능성을 확대해석하는 것이다. 애매모호한 증상들을 다 자신이 걱정하는 병의 증상으로 해석한다. 두 번째는 극단적 사고(재앙화)이다. 즉 가능성의 결과를 확대해석하는 것으로 볼 수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는 공황장애에서 공황발작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이를 심각하고 위험한 신체증상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0
3500
내적인 자기 경멸은 명상적인 우울을 위해 즐거운 축제를 베풀어 준다. -워즈워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