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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고립이 될 때
2006-02-16 (목) 16:02
 
사회적으로 고립이 될 때

사회적 고립에 대한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먼저 음성증상이 있습니다. 음성증상은 다른 사람과 같이 사귈 동기를 빼앗아 가기 때문에 조금만 소홀하면 고립됩니다.  


두 번째는 대인관계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많은 환자분들이 자기가 다른 사람들에게 인기가 없고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남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저 사람처럼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태도 좋고 인기도 좋은 분들도 그런 생각을 합니다.


세 번째는 기술부족입니다. 크게 보면 남을 처음 사귀는 방법, 사귀는 것을 잘 유지하는 방법, 그리고 타협하고 조정하는(부탁이나 거절 포함) 능력이 있습니다.

위와 같이 여러 가지 이유로 사회적인 고립이 되기 때문에 막연하게 다른 사람을 사귀라고 하는 것은 썩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그 원인에 따라 처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재활치료를 하면서 느끼는 또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대개 2, 3번 이상의 재발을 하면 원래 사귀던 친구들과는 거의 만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입원을 한번 할 때마다 위축되고 사회가 낯설어 져서 친구들이 떨어져 나갑니다. 병을 앓고 나서 5년 정도가 지나면 친구가 전혀 없거나 재활시설에서 만나는 사람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히 발병 초기에 잘 관리해서 사회적 관계의 끈이 끊기지 않게 하는 것은 증상이 많이 없어지고 난 후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