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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와 가족간의 갈등의 유형
2006-02-16 (목) 15:57
 
2) 갈등해소

정신분열병 환자분과 가족들은 하루 종일 같이 지내기 때문에 갈등에 빠지기 쉽습니다. 갈등은 환자 입장에서는 증상악화와 재발을, 가족의 입장에서는 지치게 하기 때문에 서로 마음을 상하지 않고 갈등해결을 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1) 흔한 갈등의 유형

가) 환자 취급
환자분들이 가족들과의 관계에서 가장 싫어하는 것이 약 먹는 것 챙기는 것, 한 사람의 성인으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부분은 환자분들이 가족들의 성의를 모르고 오해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실제로 미덥지 않은 마음이 생겨서 알게 모르게 태도나 말에서 인정하지 않는 모습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서운하고 답답해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나) 증상과 인격을 오해함
치료를 하다보면 사람에 따라서 다르기는 하지만 급성기에는 주로 양성증상이 많이 생기고, 급성기를 지나면서 점차 음성증상이 많이 생기는 경향이 관찰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급성기에는 주로 의심이나 예민하게 반응하는 부분이 피해망상(이나 그것이 약해진 피해사고), 관계망상(관계사고)에 의한 것인지, 실제로 환자분의 건강한 인격이 그렇게 반응하는 것인지를 구분하기 힘듭니다. 이런 점은 발병하기 전과 후가 완전히 다른 분보다는 몇 년에 걸쳐 진행되면 더 구분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발병한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경과되면 재활치료를 받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환자분의 심리는 그동안 병원이나 집에만 고립되어 있었기 때문에 피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아무런 의욕도 없어지기 때문에 가족들이 재활치료를 원할 때 자꾸 ‘그냥 하기 싫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면 음성증상이 아니라 정신력이 약해서 그런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답답해 하고 감정적으로 대응하기 쉽습니다.  

다) 생활 상의 마찰
흔한 것이 잠자는 시간이 달라져서 가족들이 자는데 시끄럽게 해서 짜증이 나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방청소, 씻기(냄새가 날 정도로 씻지 않는 경우), 용돈관리 등이 문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