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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상황 및 현실적 문제에 대한 대처 (1)
2007-03-13 (화) 18:10
 
1.위기상황이란? 환자가 난폭한 행동을 하거나, 자살 시도를 하거나, 정신병적 증상이 심하여 행동 조절이 불가능한 경우 등이 여기에 해당되는데, 여기에 따른 기준은 가족마다 다를 수 있다.

가) 난폭한 행동

ⓐ 자해 행위
자살이나 혹은 자해 행동이 여기에 포함되는데 예상치 못하게 일어날 수도 있고 아주 끔찍하게 발생할 수도 있다. 많은 경우에 환청이나 망상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 타인에 대한 난폭한 행동
대부분의 환자가 약물 복용을 중단했거나 피해망상이나 명령 환청 등 증상이 심해져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행동으로 인해 가족을 비롯한 주위 사람들이 많이 불안해한다.

ⓒ 기물 파괴

ⓓ 난폭한 행동이 일어나기 쉬운 경우
- 환청 (특히 명령환청) 망상 (특히 피해망상)이 심한 환자
- 피해망상을 가진 환자가 '자기 방어'를 위하여
- 항정신병 약물을 복용하지 않을 시
- 약물중독 병력이 있는 환자
- 근래에 어려운 문제를 당하거나 상실한 사건이 있는 경우
- 남자
-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
-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고 사회 기술이 결핍되어 사회적응이나 대인관계가 어려운 환자
- 미혼인 환자


나) 자살

1960년대부터 많은 환자들이 사회로 내보내진 후, 자살은 정신분열병 환자에서 흔한 사망원인이 되고 있다. 실제로 모든 자살하는 사람의 2-3%가 정신분열병 환자고 모 든 정신분열병 환자의 반이 평생동안 적어도 한번은 자살을 시도하며, 모든 정신분열병 환자의 10-15%는 병을 않은 후 20년 이내에 자살로 목숨을 끊는다.

ⓐ 자살을 하는 이유
주된 이유는 우울증 때문이나 정신분열병 자체 때문에 발생할 수도 있다. 즉 우울증 역시 정신분열병과 마찬가지로 뇌의 생화학적 변화 때문에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자살을 가장 많이 하는 시기로는 호전된 후에 다시 재발된 직후이고, 때때로 정신분열병 환자는 병의 급성기 증상 때문에 자살을 하기도 한다. 약물에 반응을 잘 보이지 않고 증상이 그를 심하게 괴롭힐 경우 자살을 시도하기도 한다.

ⓑ 정신분열병 환자의 자살에 대한 경고징후들
- 자살과 연관된 망상이나 환청
- 자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말할 때
- 견디기 어려운 절망감, 무가치감 등의 심한 우울 증세의 초기나 회복기 시
- 술이나 다른 약물을 남용할 때

ⓒ 자살에 대한 예방 계획
자살에 대해서 말할 경우 그냥 지나치면 안되고 반드시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구체적으로 묻고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한다. 만약 환자가 심한 우울증에 빠져 있을 경우에는 그의 감정을 무시하거나 부정하기보다는, 오히려 그러한 감정을 잘 듣고 이해하며 최근에 환자가 보인 장점을 칭찬하고 가족에게 있어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식시키는 등 정서적인 지지와 격려를 해준다. 환자에게 시간이 갈수록 좋아질 거라는 점을 확신시킨다.
만약 환자가 자살을 준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 경우에는, 그가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아보아야 한다. 만약 환자가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으면 있을수록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며, 환자가 이용할 수 있는 위험한 물건들을 잘 보관해 놓아야 한다.


다) 적절한 증상대처 방법

ⓐ 기괴한 행동이나 말에 대한 기본지식
  일반적으로 병의 증상, 즉 망상이나 환청 때문이므로 가족들이 이해하기 어렵지만 잘 살펴보면 대개는 그 의미가 있다. 왜 그런 행동이나 말을 하는지 물어 봄으로써 항상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것이 환자에게 전달되어야 한다. 만약 환자의 기괴한 행동이 망상이나 환청 때문이라면 그것에 대하여 논쟁을 벌여 서는 안된다.

그러나 때로는 특히 만성적인 환자에게서 그런 행동이 가족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혹은 병이 심하다는 것을 보이기 위하여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럴 때는 가능한 한 기괴한 행동에는 관심을 안 보이는 것이 좋으며, 대신에 환자가 바람직한 행동을 할 경우에는 관심을 보이고 칭찬해 준다.


ⓑ 환청이 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차분하면서도 이해하는 태도로 환자에게 방금 무엇을 들었거나 보았는지를 물어보고 만약 그렇다고 하면 그것이 무엇인지를 물어본다. 또한 환자가 자신의 환청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거나 느끼는가를 물어 본다. 즉 불안한지 여부와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조절할 수 있는지 여부를 물어 본다.

환자가 환청에 대하여 어떻게 얘기하든지 간에 그것이 옳고 그름을 놓고 논쟁을 하지 않는다. 환자에게 생활 속에서의 현실적인 것들을 상기시켜 주고 환청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을 해 준다.
환청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은 다음과 같다. 우선 약을 증량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는 가능한 한 현실과의 접촉을 권해야 하는데 즉 담당의사나 친한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대화를 나누도록 권하고, 콧노래나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불러 보라고 말하며, 그런 소리나 다른 이상한 감각들을 무시하라고 말하고, 환자가 평소에 좋아하는 일이나 활동을 하라고 말하고,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거나, 친척집에 함께 방문하는 것 등이다.


ⓒ 망상에 대한 말을 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망상적 믿음에 대해서는 불필요한 논쟁 또는 설명이나 설득을 피해야 한다. 그런다고 해서 환자의 망상이 없어지지도 않으며, 오히려 생각을 바꾸어 놓으려는 시도는 오해와 분노만을 불러일으키기 쉽다. 또한 망상의 내용에 동의해서도 안되고, 동의하지 않는다는 말만 간단히 하면 되며, 대화를 건설적이고 현실적인 주제로 바꿔주어야 한다.


라) 위기상황의 대처방법

ⓐ 환자에게 급한 상황에 복용하도록 의사가 처방해 준 상비약을 복용시킨다.
ⓑ 환자에게 부드럽고 침착한 말로 안정시킨다.
ⓒ 환자의 담당 주치의에게 전화를 건다. 만약 담당의사가 없을 경우에는 다른 의사와 통화를 하고, 입원시켜야 될 경우엔 입원시킨다.
ⓓ 만약 환자 상태가 자신이나 타인에게 해를 끼칠 정도로 위험 상황인 경우인데도 병원에 가기를 거부할 때는 환자와 함께 있지 말고 경찰 (112)에 연락하여 응급 조치 혹은 강제입원을 시킨다.


** 다음에는 두번째 시간으로 치료 중에 있을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와 그에 대한 대처를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