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아이디·비번찾기 즐겨찾기추가
Today Essay 홈>Tpaper자료실>Today Essay
죄책감에 대하여..
관리자
추천 0   조회 123
 



죄책감은 자기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 때문에 생기는 감정이다. 그런데 우울이 자기의 능력이 없다고 깎아내리거나,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서 생기는 감정인 반면 죄책감은 주로 도덕적인 면에서의 평가에 의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못난 놈’이나 ‘인기 없는 놈’이라고 생각하면 우울해 지지만, ‘나쁜 놈’이라는 생각이 들면 일단 죄책감을 느껴서 불안해 지고 나서, 그리고 나서 우울해 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례) 

친구가 영화 보러 가자고 했는데, 피곤하다고 거절했다. 그런데 그 친구는 반대 상황에서 내 부탁을 들어 주었었다. 왠지 내가 나쁜 친구가 된 듯해서 마음이 안 좋았다('죄책감을 느꼈다'는 것을 이런 식으로 막연하게 느낀다).





죄책감은 심리학적으로 설명하면 부모가 시키는 일을 하지 않았을 때, 느끼는 감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그 부모는 처음에는 자기의 외부에 있지만, 나중에는 부모의 이미지가 자기 뇌리에 박혀서 부모가 없어도 그런 마음이 들게 된다.



엄마가 방 어질지 말라고 얘기하고 나갔다. 그런데 놀다보니 방을 어질렀다. 처음에는 그냥 그렇게 있다가 엄마에게 ‘먼지가 나도록 맞았다.’ (짱구의 일기 중에서 ^^)



그런데 몇 번 그렇게 맞다 보니 나중에는 엄마가 없어도, 혹시 어질면 또 엄마에게 야단맞지 않을까 해서 무섭고 불안해 진다. 그래서 어질러 놓고, 자기 식으로 치운다. 그런데 그러다가 더 문제를 키워서 더 맞는다. 예를 들면, 이불을 더렵혀서 그걸 빨려고 하다가 세탁기와 이불을 동시에 망가뜨린다. (짱구의 일기 시즌 2)



그리고 시간이 더 흐르면, 나중에는 아예 엄마 방에는 들어가지 않으려 하거나, 엄마 방에 들어가면 왠지 긴장되고 불편하다. 그래서 조심하게 되고, 나중에는 남의 집 엄마 방에 들어가도 마음이 편치 않다. (짱구의 추억)



이런 식으로 부모의 금지가 자기 머릿 속에 자리를 잡게 되는 것이 ‘초자아’이다. 초자아는 한마디로 ‘내면화된 부모의 금지’이다.



그러니까 이 금지가 가혹하고, 너무 잔인하면 죄책감이 너무 심해진다. 어릴 때, 아이가 뜨거운 난로를 만지려 하면 엄마는 무서운 얼굴로 ‘안돼! ’하고 소리친다. 그러면 아이는 그 무서운 얼굴과 쨍쨍거리는 소리가 뇌리에 박힌다. 이건 이성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말로 설명이 안 된다. 그래서 어린 시절에 부정적인 경험을 많이 하면 자기도 모르게 ‘특정한 감정과 행동’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아이가 크면,



- ‘이건 뜨거운 거야, 안돼’ 라고 약간 설명도 달고, 덜 무섭게 얘기하고,



- 더 크면, ‘너 지난 번에 이거 만지고 아야 했잖아, 아가야 만지면 안돼’라고 예전의 경험과 설명을 동원해서 설명하고,



- 더 크면, ‘조심해라, 그거 뜨겁다’고 아주 점잖게 얘기한다.



이러 면서 마음 속의 부모의 ‘무서운 모습’은 점차 순화되는 과정을 밟는다. 그런 사람들은 약간의 죄책감은 느끼지만 적절한 수준으로 느끼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무리하게 그 죄책감을 피하려 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런 과정이 없는 사람들은 여전히 무서운 부모의 모습이 뇌리에 박혀 있어서, 조금이라도 잘못을 하면 심한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한 가지 더 중요한 사항은, 이 죄책감은 흔히 부모(의 사랑)의 상실과 연결된다는 것이다.



“너 엄마 말 안 들으면, 엄마 아들 아니다.”는 식으로 사랑을 거두어 가거나, 심한 경우에는 버릴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갖게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남에게 ‘착한 사람’이 아니게 되면, 불안해 지는 사람들은 (이런 사람들은 ‘그렇게 (착하게) 안하면, 안될 것 같아요’라는 정도로 경험하고 있다. ) 이런 식의 위협을 많이 “경험했다”고 유추할 수 있다.



여기서 “경험했다”는 말이 중요한데, 이것은 꼭 부모가 그렇게 위협을 한 것이 아니라, 부모는 평범했는데, 아이가 왜곡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인지치료에서 죄책감이 심해서 여러 가지 무리한 삶을 사는 사람들에 대한 치료는 그 죄책감을 현실적으로 낮추어 주는 것이다. 그리고 죄책감을 낮추어 주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과정은 “자기가 안 착해도 별일이 없을 것”이라는 것을 설득하는 과정이다.



그리고 반대로 죄책감이 너무 없는 사람들은, 부모의 금지(금지하는 무서운 부모의 이미지)가 머리 속에 전혀 입력이 안 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요즘 이 사람들이 늘어서 문제가 되는데, 이런 사람들 중 대표적인 사람들이 유영철 같은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심리학적으로는 ‘싸이코패스(psychoapathy)라고 해서 연쇄살인범이나 전혀 거리낌없이 나쁜 짓을 하는 사람들을 지칭한다.



이들의 특징은 ‘차가운 분노’인데, 이 말의 의미는 나쁜 짓을 해도 몸이나 마음이나 전혀 동요됨이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한번 실어보도로 할께요)
글,그림등 사이트 내의 모든 컨텐츠는 퍼 가실 경우 사전에 저작자와 협의하세요

   
0
3500
"생각이 다르다고 틀린것은 아닐 것입니다.' -광수생각-
 
최신글 인기글 추천글
COPYRIGHT TPAPER ALL RIGHT RESERVED
브랜드소개 공지사항 FAQ 고객상담 업무관리 Admin Contents PL리스트 DATAB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