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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과 불안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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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은 구체적인 대상이 있을 때 생기는 감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불안은 그 대상이 확실치 않은 경우를 의미한다.



예) 왠지 불안해. 꼭 호랑이라도 나올 것 같아서 겁난다(두렵다).



불안은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종족 보호의 의미가 있다. 불안은 외부의 위험에 대한 각 주체의 보호 기능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즉 외부에서 오는 위험 신호를 빨리 그리고 정확히 파악해서 주체가 그에 대비하고 방어 조치를 취하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하는 것이다.



이것은 나라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제 2차 세계대전에서 미국이 일본에 승리한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두 가지 중요한 기술력이 빛을 발했다고 한다. 그 두 가지는 암호와 레이더이다. 미국은 일본의 암호를 다 해독해서 일본의 움직임을 손금 보듯 환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그래서 진주만 공습의 영웅이었던 야마모토 제독의 비행계획을 알아서 그를 공격하여 처치할 수 있었다. 그리고 바다의 해전이나 공중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일본은 그 넓은 바다를 눈대중으로 밖에 알 수 없었지만, 미국은 레이다를 이용해서 일본 비행기나 군함의 움직임을 다 파악하고 싸움에 임했다. 그러니 상대가 될 수 없었던 것이다.



오늘날에도 뜨는 기업이나 사람들은 모두 앞날의 트렌드나 소비자의 마음을 미리 예측해서 그에 대비할 수 있었던 경우이다.



이와 같이 외부의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대처하는 것은 개체의 생존에 매우 중요하다. 불안은 그 외부세계에 무언가 안좋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예상에 기초한 감정인 것이다.



여기까지가 불안의 순기능에 관한 것이다. 순기능적이라는 것은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적절한 대책을 세울 수 있을 때라는 것이다. 그런데 신경증적인 불안은 이와 반대로 역기능적이다. 역기능적이라는 것은 개체가 환경에 잘 적응하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다. 학생이 학교생활을 잘 못하고, 직장인이 직장생활을 잘 못하고, 주부가 가정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경적인 불안은 우리를 더 힘들게 한다. 그런데 신경증적인 불안의 중요한 특징은 비현실적이라는 것이다. 이 비현실적이라는 데에는 별표 5개를 쳐서 항상 마음에 두고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정신과의사나 다른 심리 전문가들은 이 신경증적인 불안을 어떻게 다루는가? 당신의 불안은 비현실적이니 그럴 필요가 없다고 하면 끝인가? 그렇게 하면 아무도 ‘다시 볼 수 없는’(실망해서 아무도 다시 안 올 테니까 -.-;; )  일이 벌어질 것이다.



학파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불안의 의미를 다루어 준다. 즉 ‘뭔가 안 좋은 일이 생길 것’에 대한 접근을 한다. 불안이 현실적인지 아닌지는 정확히 판단할 수 없지만, 뭔가 안 좋은 일이 생길 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우리가 더욱 구체적으로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불안은 검증이 불가능하지만, 뭔가 안 좋은 일이 생길 것에 대해서는 검증이 가능하기 때문에 내담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뭔가 안 좋은 일이 생길 것”은 가능성과 결과를 가지고 검증을 한다. 여기서부터는 예를 들어서 설명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사회공포증적인 경향이 있는 사람은



- 내가 그 모임에서 말을 잘 못할 가능성이 높고,

- 내가 어색해 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알아차릴 가능성이 높다



고 생각하고, 그 결과



- 자기가 다른 사람들에게 아주 안 좋은 인상을 줄 것이며 바보 같은 사람으로 찍힐 것(결과)이라는 생각을 한다.



; 근데 이런 생각으로 말을 못하고 위축되어 있으면(말을 안 하고 있어서) ‘도도한 년’이라고 찍혀서 사회생활이 힘들어지는 다소 엉뚱한 결과에 시달리게 되는 어려움이 있다.





강박적인 사람들은



- 자기가 미리 준비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시험을 못 보거나 발표를 잘 못할  가능성이 (현실보다 많이, 물론 비현실적인 수준으로) 높을 것



이라고 판단하고(가능성) 그 결과



- 자기는 그 과목을 완전히 망치거나, 무능한 사람으로 찍힐 것이라고 고민한다(결과에 대한 평가)

; 근데 이렇게 친구들에게 불안해 하고는 더 시험을 잘 보고, 발표를 잘 해서 왕따를 당하는 엉뚱한 ‘안 좋은 일’이 생겨버린다. (-.-0)



이런 사람들에게 “너는 그런 일 없을테니까 불안해 하지마” 라고 하든가, 아니면 “너는 공부 잘 하는데 왜 그래?” 라는 식으로 얘기해서는 불안이 해소되지 않는다.



해결책은 안 좋은 일이 생길 가능성과 결과를 아주 꼼꼼하게 따져서 분석해 주는 것이다.



그런데 정작 어려운 것은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생각하지 않고



- 그냥 불안하다,

- 왠지 모르게 나는 그럴 것 같다



- 머리로는 알겠는데, 마음은 불안하다



- 다른 사람이라면 편안하게 생각하라고 할텐데, 내 경우는 안된다



는 식으로 얘기한다. 생각이 깊이 숙성되지 않고 표피적이기 때문에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 그래서 나중에 가능성과 결과를 합리적으로 따져 주는 것은 오히려 쉽고, 그 이전 단계인 ‘막연한 불안’ 속에 파 묻혀 있는 상상의 끝점을 찾아내는 것이 문제해결의 핵심이다.



스릴러 영화의 대가인 알프레드 히치코크는 다음과 같은 취지의 말을 했다. (한 10여년 전에 영화 공부할 때 봤던 거라서요 기억이....^^ )



‘공포영화의 본질은 그 대상이 관객에게 알려지지 않는데 있다. 막상 그 대상이 관객의 눈 앞에 나타나면 공포감은 급격히 훼손된다’ 



아무리 무서운 괴물이 나와도 그게 다 나오면 우리 외부의 대상이 되어서 나중엔 보다가 졸게 된다. 하지만 그게 밝혀지지 않으면, 우리 내부의 (무의식에) 담겨 있는 불안이 자극되기 때문에 불안이 지속되는 것이다.(주) 그러니까 불안도 그게 무엇인지 밝혀낼 수 있다면 그것을 해소하는 길도 열린다. 

 

즉 막연한 불안을 구체적인 대상을 아는 두려움을 바꾸는 것. 그것이 불안을 극복하는 길이 되는 것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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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다르다고 틀린것은 아닐 것입니다.' -광수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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