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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미유 끌로델의 이별과 집착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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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미유 끌로델은 19세기 미켈란젤로라고 불린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의 연인으로,

혹은 천부적인 재능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비운의 삶을 살았던 예술가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는 당당하고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였으나 사랑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여인이기도 했죠.

 

까미유는 19살에 당시 42살의 최고의 조각가 로댕을 만납니다.

로댕은 신비스런 소녀의 푸른 눈동자에서 그녀의 예술적 광기와 순수한 열정을 보았으며

그녀 또한 로댕에게서 대가의 뜨거운 예술혼을 느꼈습니다.

둘의 영혼은 그 때부터 하나가 되었으며 진흙 속에서, 대리석에서 살아 꿈틀대었습니다.

까미유는 로댕의 예술혼을 불러일으키는 뮤즈였고 공동창작자였습니다.

두 사람의 손끝이 닿는 작품마다 감동과 찬사를 불러 일으키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랑이 불타오를수록 채워지지 않는 사랑의 갈증은 그녀를 항상 목마르게 했습니다.

그녀는 로댕에게 정부가 아닌 떳떳한 연인으로, 조수가 아닌 예술적 동지로,

그의 그림자가 아닌 독립적인 실체로 인정받고 싶어했죠.

 

하지만 그녀의 맹목적인 사랑은 이기적인 로댕에겐 커다란 부담이 되었고

그녀의 갈망은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그 당시 사회에서는 이뤄질 수 없는 허무한 꿈에 불과했습니다.

로댕이 동거녀에게로 돌아가자 그녀는 분노하였고 날마다 로댕의 집에 찾아가 돌을 던졌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작품을 파괴하면서 스스로를 자학했습니다.

 

이런 그녀의 이별에 대한 애절함이 <중년>이라는 작품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무릎을 꿇고 애원하는 여인을 뒤로 한 채 떠나는 냉정한 남자는 로댕을 표현한 것이죠.

로댕과의 이별은 그녀에겐 영혼의 파멸이었으며 로댕에 대한 사랑의 집착은 그녀를 피폐하게 만들었습니다.

후에 대리석마저 살 수 없는 형편에 이르렀을 때 로댕은 그녀를 돕겠다고 나섰지만

그녀는 로댕의 물질적 후원을 거절했고 급기야 로댕이 자신의 창의력을 도둑질 해 간다는

피해망상에 사로잡혀 정신분열 증세까지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죽을 때까지 차가운 정신병동에 갇혀 일생을 보내야 했던 것이죠.

우리는 한 여류 예술가의 비극적인 삶을 통해 사랑의 집착이 부른 치명적인 결말을 보게 됩니다.

만약 그녀가 집착이라는 파괴적인 감정을 예술로 승화했다면

후대에 사람들은 그녀를 다른 이름으로 기억하고 있지 않았을까요?

사랑의 아름다운 기억마저 잿빛으로 퇴색하게 만드는 이 혼란스럽고 집요한 매달림,

 

집착! 벗어나면 벗어날수록 영혼의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을 까미유 끌로델을 보면서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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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다르다고 틀린것은 아닐 것입니다.' -광수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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