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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귀여운 아기들
2011-09-15 (목) 10:30
추천 0   조회 194
전문가이름
누다심
주제
솔직함
카테고리2
생활속의심리학
분류키워드
생활속의심리학

 여행을 좋아하는 나는 시간이 있을 때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여행을 떠난다. 국내도 좋고, 해외도 좋다. 가능한 이유를 총 동원하여 가능한 오래 여행을 하는 편이다. 물론 배낭여행의 특성상 돈은 많이 들지 않는다. 어떤 이들은 여행을 하면서 멋있는 건물 보는 것을 좋아하고, 어떤 이들은 맛있는 음식 먹는 것을 좋아하지만, 나는 여행을 하면서 사람 구경하는 것을 좋아한다.

 호주로 다녀온 이번 20일 동안의 신혼여행에서도 나의 눈길을 끌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사람이었다. 사진에서나 보았던 파아란 바다와 그 아래의 형형색색의 산호, 그림같은 해변과 수영장도 좋았고, 유명한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릿지, 호주의 대표적 동물인 캥거루와 코알라도 귀여웠지만 사람만 못하였다. 하지만 이번 호주여행은 그 전의 다른 여행과 달리 사람 중에서도 유독 아기들이 많이 보였다. 우리나라야 출산율이 낮은 탓에 아기들을 줄줄이 엮어서(?) 다니는 사람을 찾아보기가 힘들지만, 호주에 가보니 두 부부가 보통 3명 정도의 아이들을 데리고 있는 모습은 아주 일상적인 것이었다. 그래서인지 아기들에게 눈이 많이 갔는지도 모르겠다.

 아기들을 보면서 나는 어쩜 저렇게 귀엽고 앙증맞을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아기천사라는 말이 부족할 정도로, 아기들은 너무 귀여웠다. 너무 귀여워서, 아기들을 보는 사람들은 모두 얼굴에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전혀 모르는 아기들에게 손을 흔들거나, 무작정 다가가서 친한 척을 하기도 한다.



왜 사람들은 아기를 귀여워할까?

아기의 어떤 점 때문에 사람들은 아기를 보면 귀엽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심리학자들은 사람의 마음과 행동을 이해하는 한 가지 도구로 동기(motivation)를 사용한다. 동기의 관점에서 사람을 본다는 것인데, 예전에는 본능(instinct)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지만 본능이라는 것이 과학적인 용어가 아니어서, 이제는 동기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어른(부모)이 아기를 돌보는 행동 역시 동기의 관점, 즉 모성동기의 관점에서 볼 수 있다.



우선 모성동기와 관련해서 한 가지 재미있는 실험이 있다.

프로락틴이라는 호르몬은 분만 후에 분비되기 시작하는 호르몬으로, 수유를 가능하도록 하는 기능을 한다. Bridges 등(1990)은 이 호르몬이 모성행동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하였다. 극소량의 프로락틴을 처녀 쥐에게 주입한 것이다. 그 결과 한번도 새끼를 낳아본 적이 없는 처녀쥐가 모성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물론 이 결과는 모성행동이 호르몬의 영향도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하지만 단지 호르몬의 영향만을 받는 것일까? 물론 그렇지 않다. 여러 연구들의 결과도 모성행동이 반드시 호르몬에 의해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특히나 하등동물에서 고등동물로 발달해갈수록 모성행동은 경험이나 학습을 통해 얻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다시 오늘 페이퍼의 주제로 돌아와 보자. 왜 아기는 귀여울까?

심리학자들은 모성동기에 영향을 주는 또 하나의 측면으로서는 ‘아기다움’을 들고 있다. 다시 말해 아기가 가지고 태어나는 독특한 특징들이 바로 부모적 감동과 행동을 불러 일으키는 자극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기가 가지고 태어나는 독특한 특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일단 머리가 크다. 갓 태어난 아기는 머리와 몸의 비율이 1:3이라고 한다. 그러니 상당히 큰 머리를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이마가 약간 돌출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돌출된 이마를 지칭하는 말이 있다. 바로 ‘짱구’이다. 태어날 때 누구나 짱구가 아니던가?

눈이 크다. 물론 동양인의 경우 서양인에 비해서 눈이 작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것은 엄연히 성인의 이야기가 아닐까? 동양인도 아기일 때는 대체로 눈이 큰 편이다. (성인에 비해서)

 코는 위로 살짝 젖혀졌다. 아마 이런 코로 어른이 된다면, 모두들 인생을 비참히 여기겠지만, 아기들의 돼지코는 앙증맞다.

그리고 두 볼은 매우 토실토실하다. 혹시 볼이 쏙 들어간 아기를 본적이 있는가? 물론 기아에 허덕인 아기들은 그럴지 몰라도, 어떤 아기든지 태어날 때에는 오동통통하다.



 하지만 이런 모든 아기다움을 평정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아기의 미소이다. 물론 아기가 태어난지 얼마 안되어 짓는 미소는 행복이라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아기의 평안한 얼굴과 미소는 그야말로 선천적으로 결정된 것이라고 한다. 좋아서 웃는 것이 아니라 얼굴 근육이 제멋대로 움직이면서 나타나는 표정의 하나라는 것이다.





그래! 바로 이런 아기다움의 특징들이, 우리로 하여금 귀엽다는 생각이 들도록 하는 것이고, 더 나아가 어른(부모)으로 하여금 모성행동인 돌봄을 유발하도록 하는 자극이 되는 것이다.









 2004년 개봉했던 영화 「슈렉 2」는 흥행에 성공하였다. 총 4억 달러가 넘는 흥행 수입을 냈으며, 전편을 압도하는 속편이라는 평가를 들은 작품이라고 평가받았다. 왜 이렇게 인기가 많았을까? 이 영화를 보신 분들은 그 이유를 안다. 바로 장화신은 고양이때문이었다.

나도 슈렉 2를 극장에서 보았었다. 물론 이 장화신은 고양이의 깜찍함에 대해서는 익히 들은 바가 있었음에도, 실제로 극장에서 이 녀석을 보았을 때에는 정말 귀여워서 탄성과 환호성을 내지 않을 수 없었다. 비단 나뿐만 아니라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처럼 소리를 질렀다.

“아으~~~~” 

 다시 봐도 너무나 예쁘고 귀여운 모습에 기분이 좋아질 정도이다.

바로 이 장화신은 고양이는 우리가 귀엽게 여기는 아기다움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아기다움의 특징은 영화를 보는 사람들의 모성을 자극했을 것이고, 그 결과 영화는 대성공을 거두지 않았을까? (아니면 말고... 흐흐)
 
 





사람들이 대부분 귀엽다고 하는 캐릭터나 인형들 역시 아기다움의 특징 몇 가지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머리가 크고, 눈이 크다. 그리고 토실토실하며, 코 역시 오똑하지 않다. 어떤가?

마시마로는 어떤가? 둘리는? 성게군은?

모두들 귀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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