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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심리학 5 : 남자와 다른 여자, 여자와 다른 남자
2011-09-01 (목) 14:45
추천 1   조회 234
전문가이름
누다심
주제
소통
카테고리2
사랑과가족
분류키워드
사랑과가족

 세상에는 신기한 일들이 많지만, 심리학 공부를 하는 사람에게 더 없이 신기한 일은 사람이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는 속담이 잘 말해 주듯이, 사람이란 알다가도 모를 존재이다.


 

 이런 말이 있다. 친구가 찾아와서 자신의 애인이나 친구, 가족 등에 대한 고민을 털어 놓을 때, 심리학을 학부에서 전공한 사람은 전혀 망설이지 않고 자신있고 당당하게 사람의 심리에 대해서 많은 조언을 해준단다. 그런데 심리학을 석사로 마친 사람은 무척이나 망설이면서 조언을 해준단다. 그리고 심리학을 박사까지 공부한 사람은 사람의 마음에 대해서 전혀 모르겠다고 한단다. 처음에는 심리학 공부를 하면 사람의 마음에 대해서 다 알 것 같다가도, 공부를 하면 할수록, 상담을 하면 할수록, 현장에서 부딪히면 부딪힐수록 사람의 마음이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 그 모든 것이 신기하고 오묘하지만 그 중에서 백미(白眉)는 바로 남자와 여자의 마음일 것이다. 남자와 여자는 너무나 다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인간은 단지 두 종류의 성() 밖에 없고, 이 두 성()은 너무나 다르다는 점에서 서로에게 매력을 느끼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모든 갈등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

 결혼 생활이란 바로 두 성()의 만남이다. 물론 동성(同性)의 결혼도 있지만, 전 인류의 역사와 현재의 결혼을 통털어 본다면 두 성()의 만남이 보편적이라는 것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따라서 결혼을 통하여 함께 생활을 하기 전에, 내 남은 인생을 함께 보낼 상대자에 대해서 알아두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회사에서 사람을 뽑을 때에도 잘 알아보고 뽑고, 대학에 진학을 할 때에도 그 학교를 잘 알아보고 선택하고, 집을 고를 때에도 잘 알아보는데, 왜 사람들은 결혼하기 전에 상대 성()에 대해서 잘 알아보려고 하지 않는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결혼 이전에는 상대 성()에 대해서 잘 안다고 착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과연 그럴까? 이제부터 남자와 여자의 다양한 차이에 대해서 살펴보자.

 

 채규만, 권정혜(2006)의 『심리학자들이 쓴 행복한 결혼의 심리학』은 남자와 여자는 다음과 같은 차이점이 있다고 한다.

우선 애정표현에서 차이가 있는데, 남자는 신뢰하고 인정받는 사랑을 원하기 때문에 여자가 자신을 칭찬해주고 믿어주면 목숨을 건다고 한다. 반면 여자는 관심과 이해를 통한 사랑을 원하기 때문에, 남자의 따뜻한 말에 여자는 인생을 건다고 한다.

대화 방식에서도 차이가 있는데, 남자는 정치적인 문제나 스포츠 등에 관한 대화를 좋아하고, 문제해결 중심의 대화에 관심을 가지며, 설교식 대화나 논리적 대화를 좋아한다. 그리고 사생활을 다른 사람에게 공개하는 것을 싫어하기에 개인적인 이야기를 별로 하지 않으며, 대화 도중에 상대방에게 도전하고 대화에 끼어든다. 뿐만 아니라 불평을 많이 하거나 요구사항이 많으면 해결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부담을 느껴서 대화를 철회한다. 반면 여자는사소한 대화를 즐기고, 문제해결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며, 대화를 통한 정서적인 공감과 지지를 원한다. 또한 친밀감을 추구하며 외로움을 회피하기 위한 대화를 원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많이 한다.

스트레스를 푸는 방식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는데, 남자는 혼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며, 말 보다 행동으로 표현한다. 또한 여자 친구(애인, 아내)보다는 친구나 동료로부터 도움을 더 많이 구한다. 술로 풀려고 한다. 반면 여자는 대화로 스트레스를 풀며, 정서적인 지지를 원한다. 그리고 쇼핑을 하거나 바람을 쐬는 등 분위기를 바꾸려고 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이런 차이가 생길까? 심리학에서 남녀의 성차에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가 바로 진화심리학이다. 진화심리학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것은 적자생존(適者生存, the survival of the fittest)으로, 동물을 비롯한 모든 유기체들의 일차적 목표를 생존으로 보고 있는데, 생존을 위해서는 살아남는 것(survival)과 재생산(reproduction)이 중요한 문제이다. 그리고 유기체는 유한하기 때문에 살아남는 것이 한계가 있어서, 결국에는 재생산이 더 중요한 문제가 되게 마련이다.

 모든 유기체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했으며, 그것이 오랜 세월을 두고 누적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그래서 진화심리학에서는 인간을 비롯한 모든 유기체의 현재 행동은 바로 이러한 것들이 누적된 결과라고 본다.

이러한 적자생존, 재생산의 관점에서 남자와 여자는 다른 임무를 띠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단 여성은 재생산을 직접 해야 한다. 그런데 아무 때나 재생산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가임기간(초경~폐경)과 임신기간(10개월)이 있고, 이 기간 동안에는 신체적으로 취약한 상태에 있기 때문에 자신을 보호해줄 남성을 원한다. 그래서 남성의 능력을 중요시하게 되는 것이고, 이로 인해 예전부터 남성들은 여성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으며, 결국 주로 일과 문제해결에 얽매이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문제나 일이 생겼을 때, 정서적인 지지를 해주기보다는 문제해결적인 방식으로 접근한다. 그리고 자신의 내부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기 보다는 외부의 사건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여성이 가임기간과 임신기간이 있기에 가질 수 있는 자녀의 수는 제한되어 있다. 하지만 남성의 경우에는 재생산을 할 수 있는 기간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능력에 따라서 자녀의 수는 천차만별인 것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일부다처제의 문화가 생겨났던 것이다. 적자생존의 한 방편인 재생산을 위해서는 가능한 많은 자녀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남성은 예로부터 자식을 많이 낳을 수 있는 여성을 선호하게 되었다. 이것이 소위 “섹시”한 여성을 선호하게 한 것이며, “섹시”한 여성의 특징은 바로 출산과 양육의 상징인 엉덩이와 가슴인 것이다. 반대로 여성의 입장에서는 남성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 자신이 얼마나 준비된 양육자인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었으며, 결국 따뜻함과 보살핌이라는 정서적인 부분을 발달시킨 것이다.

 

  이러한 남자와 여자는 뇌에서도 차이가 나는데, 아직도 논란이 되기는 하지만 여자는 언어능력이 있는 좌반구가 남자보다 발달하였고, 남자는 공간능력이 있는 우반구가 여자보다 발달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하루에 말할 수 있는 단어수에 있어서도 남자와 여자가 차이가 난다고 한다. 여자들은 하루에 대략 2만 단어를 말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종일 옆집 아줌마와 수다를 떨어도, 남편이 집에 오면 남편에게 할 이야기가 여전히 남아 있지만, 남자들은 하루에 대략 7천 단어를 말할 수 있기 때문에 직장에서 일하면서 몇 마디 한 것만으로도 충분한 것이다. 그래서 집에 오면 아무 말도 없이 밥을 먹고 멍하게 TV 앞에 앉는 것이다.

또한 감정과 기억을 담당하는 부위(변연계)는 여성이 크다고 한다. 감정처리를 위하여 여자들은 8차선 고속도로를 가지고 있지만, 남자들은 1차선 비포장 도로가 있을 뿐이라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성적인 부분에서는 이와 반대라고 한다. 성적인 생각을 처리함에 있어서 남자들은 8차선 고속도로이지만, 여자들은 1차선 비포장 도로가 있을 뿐이라고 한다.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은 남자와 여자는 다르기 때문에, 남자가 자신의 입장에서 여자를 판단해서도 안되고, 여자는 자신의 입장에서 남자를 판단해서는 안된다. 그렇게 되면 결국 싸울 일 밖에 없다. 우리는 여기서 다름(different)과 틀림(wrong)의 차이를 구분해야 한다. 남자와 여자는 서로 다른 것 뿐이지, 누가 옳고 누가 틀린 것이 아니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해 줄 때 연애와 결혼은 더욱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말한다. 서로를 인정해도 여전히 속은 상하고, 그래서 결혼생활이 쉽지 않다고. 왜 그런 것일까? 다음 페이퍼에서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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