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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 못하는 사람들의 착각
2011-07-22 (금) 10:19
추천 2   조회 604
전문가이름
이종호
주제
자기방어
카테고리2
자기계발

요즘은 모든 걸 다 배워서 한다. 학교나 직장에서 멘토링이라는 걸 안하는 곳이 없다. 이렇게 모든 걸 다 배워야 한다면, 아마 거절도 배워야할 항목에 추가해야할 것 같다. 거절도 그냥 하면 되는 게 아니라 고도의 상황 파악과 자아의 힘을 발위해야하는 대인관계 기술이기 때문이다.


 

뭐든 다 마찬가지지만 어릴 때부터 많이 해본 건 다 잘 하게 마련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어린 시절에 이런 저런 경험을 쌓게 하는 게 좋다. 거절도 어릴 때부터 많이 해온 사람들이 적절하게 한다. 그런데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거절하는 법을 경험해봤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보통은 거절에 대해 상당히 불편해하고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거절을 못하는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오해를 살펴보면, "내가 이걸 거절하면 상대방이 나를 멀리할거야."라는 식의 관계가 멀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혹은 "내가 지금 거절하면 내가 나중에 필요할 때 나도 똑같이 거절당할지도 몰라."라는 식의 향후 상대방에게 거절당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그리고 "사람들이 나를 야박한 사람으로 볼꺼야."라는 자신에 대한 안 좋은 평판이 생길 것이라는 두려움 등으로 인하여 거절을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오히려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위의 생각들이 잘 없어지지 않은 이유는 그 생각들이 논리적으론 다 있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틀린 말도 아니다. 문제는 그 생각 자체가 아니라 정도에 있다. 논리적 가능성은 있지만 현실적 가능성이 별로 없는 경우, 그런 일이 있을 법 해도 너무 자기가 받을 손해나 불이익 혹은 보복을 극단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오류가 생긴다.


 

거절을 잘 못 하는 사람들의 주변사람들은 어떻게 보면 이기적이라고 할 수도 있다. 이기적이라는 표현이 약간 지나칠 수도 있다. 자기 이익을 위해서 거절 못하는 사람들을 착취하는 건 아니니까. 여기서 이기적이라는 말은 거절 못하는 사람과 비교해서 신경 쓰는 정도의 차이가 너무 크고, 상대의 입장을 헤아리지 않는 다는 면에서 그렇다.

 
 

거절 못하는 사람들의 지인들은 대부분 그를 "원래 부탁을 잘 들어주는 사람, 당연히 해 주는 사람"으로 인식한다. 그리고 깊이 생각하지 않고 그 사람의 협조를 당연한 옵션으로 처리한다. 얼마나 힘든지 생각하지 않는다. 나중에 그 사람이 현실적인 손해를 감당하지 못하고 평상시 해 주던 것을 거절하기 시작하자 주변에서 “그 동안 고마웠다.”가 아니라, “사람이 변했다.”는 식의 이야기가 나온다. 심한 경우에는 오히려 나쁜 사람이 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연출된다.


 

그런데 이런 건 그럴 수 있다고 치더라도 더 화나고 억울한 순간은 지인들의 태도가 “그러면 그때 얘기하지 그랬어. 알았으면 부탁 안했을 수도 있는데”라는 식의 책임전가할  때이다. 한동안 유행했던 "엄마는 생선대가리를 좋아해"라는 말이 떠오른다. 


 

엄마라고 생선의 맛난 부분을 먹고 싶지 않은 것은 아니었고, 아이들이 더 맛난 것을 먹게 해주려 한 것인데 아이들은 그런 깊은 뜻을 알 리 없다. 그리곤 엄마는 생선 대가리 좋아했다며 생선대가리를 챙겨준다. 그걸 본 엄마는 억장이 무너진다. 거절 못 하는 사람들의 주변 사람들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런 식으로 다 들어주다가 어쩌다 한 두번 거절하면 관계의 어려움까지 생긴다. 평상시 거절을 제대로 못한 것이 현실적, 그 사람의 정신적 어려움 뿐 아니라 대인관계의 어려움까지 초래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기대치를 너무 높이지 말고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더 좋다.


 

이렇듯 거절을 못해도 문제가 되고, 어떤 경우에는 너무 거절을 많이 해서 야박한 사람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거절이라는 것은 그만큼 기술과 능력이 필요하다. 특히 거절하기가 힘들거나 거절을 못해서 피해를 많이 입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일단 거절을 해 보는 것"이며,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은 나중 문제라고 생각해야할 것 같다. 거절 못할 때의 심정이 생기지도 않은 나중 일까지 다 신경 쓰고 염려하는 마음이기 때문이다. 어차피 잘 하지 못하지만, 또 어차피 다 들어주는 식으로 살 수도 없다. 첫 거절은 한번은 치러할 일이고 처음하는 일이 다 그렇지만 시행착오가 생기기 마련이니 그러려니 해야 잘 거절 할 수 있다.

 
 

상대방과 좋은 관계를 맺고 싶은가? 그렇다면 거절을 안 하는 것이 아닌, 잘 하는 연습을 해 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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