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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심리학 9 : 사랑이란 결단이다
2011-12-03 (토) 11:19
추천 0   조회 437
전문가이름
누다심
주제
갈등과화해
카테고리2
사랑과가족

 외로움과 고독은 사람에게 주어진 운명과 같은 것이다. 그 어떤 누구도 외로움이나 고독을 느낀다.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아주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누구나 외로워하고 누구나 고독해 한다. 이 외로움과 고독은 얼마나 그 뿌리가 깊은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류시화 시인의 시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처럼, “군중 속의 고독”이라는 말처럼 우리의 그리움은 그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을 것처럼 우리의 마음 속에 깊게 남는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그리움과 고독에 빠져 사는 것일까?

 그 이유는 사람은 그 시작부터 누군가와 “함께”했기 때문이다. 다른 동물들과 비교해 보아도 인간은 그 어미 뱃속에 있는 시간이 긴 편이다. 10개월 동안 엄마의 뱃속에서 인생을 시작한다. 이렇게 우리네 인생은 엄마와 함께 시작된다.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엄마의 뱃속에서 세상에 나올 준비를 했다면, 다른 동물들보다 빨리 성장하고 강해져서 부모로부터 독립할 것 같지만, 오히려 그 반대다. 다른 동물들과 비교해 보아도 부모로부터의 독립은 아주 느린 편이다. 태어나자마자는 몸을 자신의 뜻대로 움직일 수도 없을 정도로 약하게 태어난다. 그래서 또 다시 부모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연장된다.


 

 산업이 발달하고 도시가 발달하는 문명사회가 될 수록 인간은 문명으로 인해 강해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 반대이다. 문명이 발달된 만큼 사회 속의 일원으로 서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 준비를 해야 한다. 교육도 많이 받아야 하고, 홀로서기까지 경제적 준비도 많이 해야 한다. 강해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약해졌다고 할 수 있다. 많은 준비와 오랜 시간의 연습이 필요하니 말이다. 결국 문명의 발달은 인간이 부모로부터 독립할 수 있는 시기를 늦추게 되고, 부모와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지게 한다.

인생의 초기, 아니 어쩌면 인생의 1/3을 우리는 부모와 함께 보낸다. 이것은 역설적이게도 인간에게 외로움과 고독감을 심어주었다. 처음부터 누군가와 함께 하지 않았다면, 알지도 못했을 것들이다. 하지만 ‘함께’라는 경험은 함께 하지 못할 때의 경험을 뚜렷하게 해주었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고독과 그리움의 심리적 원인인 것이다.

 

 몸의 양식이 음식이라면, 마음의 양식은 관계이다. 누군가와 함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끊임없이 관계를 추구한다. 어린 시절 관계를 가르쳐준 부모와 형제를 떠나면, 사람들은 친구를 사귀게 된다. 친구를 통하여 마음의 양식을 얻는 것이다. 하지만 친구들도 각자의 삶이 있고, 언제나 함께 할 수는 없다. 그래서 남은 일생을 함께 할 사람을 찾게 된다. 그것이 바로 결혼이고, 우리 모두가 바라는 로맨스인 것이다.

그렇기에 결혼은 사람에게 너무나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이다. 결혼을 통하여 우리는 누군가와 함께 있게 되어 마음의 양식인 관계를 추구할 수 있게 되었다. 그 관계의 결과는 또 다른 관계를 만든다. 이런 식으로 인류의 역사는 반복되고 계속되는 것이다.

 

사랑... 사랑은 결국 관계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사랑을 감정으로만 본다. 그렇기에 뜨거웠던 열정이 사라지면, 사랑이 식었다고 생각한다. 관계에는 열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열정은 불 그 자체가 아니라, 불을 지피기 위한 성냥과 같은 것일 뿐이다. 모닥불을 피기 위해서 성냥이 필요하지만, 성냥은 더 큰 불을 지피기 위한 촉매제일 뿐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정말 원하는 것은 모닥불이지, 성냥불이 아니다. 사랑은 감정 이상이다. 감정을 통해 시작되지만, 감정이 사라진 다음에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모닥불은 성냥불로 시작되지만, 성냥불이 꺼진 이후에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렇다면 과연 사랑을 무엇이라고 해야 하나? 이에 대하여 에리히 프롬(Erich Fromm)은 이렇게 말한다. “사랑은 감정이나 느낌이 아닙니다. 사랑은 의지이고 노력입니다.

 

 

 사람 앞에 서약을 했던, 하나님 앞에 서약을 했던 우리는 결혼식에 서약을 했다. 서약의 핵심은 “함께”이다. 이것이 결국 사랑의 본질이고, 결혼생활의 본질인 것이다. 이것만 기억한다면, 부부생활은 행복해질 것이다. 함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결혼생활은 이미 성공인 것이다. 함께 하기 위하여 조금만 더 노력하면 된다. 함께 하기 위하여 조금만 더 의지를 다지면 된다. 그러면 그 결과는 언제나 그 이상으로 다가오게 된다.

당신의 인생의 끝자락에서 당신과 함께할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의 배우자인 것이다. 이것이 결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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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아이콘 찰리
수정 l 쪽글
2014-06-28 07:13  
결혼을 하지 않으면 외로울까"? 애완견은 어떨까? 알아듣지 못하는 애완견도 낑낑,껑껑,멍멍..하면서 자기 의사표시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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