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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 상실을 극복하는 과정
2011-05-30 (월) 22:26
추천 0   조회 395
전문가이름
이종호
주제
상실
카테고리2
심리일반
"상실"이란 말 그대로 뭔가를 잃어버리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상실은 안 좋은 것, 경험하면 안 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왜냐하면 우울한 사람들을 보면 사실 상실하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상실은 사람을 힘들게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누구나 살면서 상실을 경험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사랑하는 부모라도 언젠가는 헤어지게 되며, 죽을만큼 사랑하던 애인과도 이별의 아픔을 경험할 수 있으며, 언제까지나 내 품이 있을 것 같던 아이들도 때가 되면 부모 곁을 떠나게 되는 것이다.


누구나 겪을 수 밖에 없는 상실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기에 상실을 잘 다루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최근 어떤 남자분이 진료실을 찾아왔다. 그 분은 최근 몇 년간 죽음에 관련된 것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보였는데, 전혀 그 이유를 알 수 없다고 하였다. 차근차근 면담을 하다보니 10년 전쯤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별 느낌이 없이 지나갔다는 것이다. 하지만 죽음에 대한 예민한 반응은 아버지의 죽음 이후에 시작된 일이었다. 아버지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것이 죽음에 대한 불편함의 이유가 되었다는 것이 나중에 밝혀졌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과 같이 상실을 경험하는 경우, 상실을 충분히 경혐하는 애도 반응을 거치는 것이 오히려 더 건강하고 잘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인 반면 이러한 상실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간 것이 오히려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상실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슬픔의 5단계"이라는 책을 통해 상실을 받아들이는 방법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다. 그녀가 정리한 사실의 5단계는 충격과 함께 부정하고, 분노하며, 우울한 시기를 경험하고, 현실에 타협하다가 결국 수용하는 단계에 이른다는 것이다. 즉 사랑하는 사람이든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든 뭔가 상실 앞에서 이러한 5단계를 거치는 것이 상실을 잘 해결하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앞에서 얘기한 남자분은 그 당시 경험했던 충격와 부정 "아버지가 돌아가시다니 너무 충격이야. 그럴 리가 없어."라는 단계부터 아버지가 자신을 두고 갑자기 돌아가신 것에 대한 화난 감정,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과 아버지 없는 삶으로 인한 우울감으로 인해 상당히 힘든 과정을 경험하였으며 자신이 잘 지내면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을 다소 돌릴 수 있지 않을까..라는 무의식적인 타협으로 인해 여러 가지 불안감을 경험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결국은 아버지의 죽음을 현실적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죽음에 대한 민감한 반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이렇듯 상실로 인한 힘든 감정은 우리를 해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상실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가 된다.


혹시 상실을 경험했다면, 혹은 앞으로 경험한다면 그 상황에서 무조건 벗어나려고 하고 그 생각을 안 하려고 회피하는 것이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상실과 애도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자신의 힘든 마음을 추스르게 하는 과정임을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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