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스산함이 느껴지는 이 가을에 딱 듣기 좋은 주옥같은 추억의 가요, <내가 날 버린 이유>!

요즘 대세인 음악계의 이봉원, 파리지앵(parisien) 정재형씨와 클래식 전공 여자 두 분의 혼성그룹 베이시스의 곡이죠.

그 당시 정통 클래식 출신들이 가요계에 진입하는 것이 흔한 일이 아니었지 때문에

베이시스의 데뷔는 신선한 충격이었답니다.

이 곡은 매력적인 보컬과 함께 아름다우면서도 처절한 바이올린 선율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저미게 하는 곡인 것 같아요.

<너의 사랑을 받은 이유로 나는 나를 버려야했어.

내 모든 것을 다 가진 네가 남은 게 없는 날 버렸기에>라는 가사가

이별의 늪에 빠진 지독한 고통스러움을 느껴지게 하는 이 곡,

개그본능을 느끼게 하는 정재형씨가 되었지만

정말 정재형씨의 음악성이 느껴지는 곡인 것 같아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로 집착하는 마음,

... 오히려 또다른 인연을 만나기 위해 정리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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