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녀.. 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2007년 작품이지요.
보고는 싶었지만 극장에서 보기는 좀 그랬고 공포물에 약한지라 미루고 미루다가
어느 날 케이블을 통해 겨우 보게 되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한복이어서 넣게 되었습니다..ㅎㅎ...;;
다시 본론으로 와서 궁녀.. 비밀속에 갇혀살아야 했던 궁녀들의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인지 대부분의 영화 주인공들이 카메라를 응시하는것과 다르게 고개를 숙이고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합니다.
처음엔 공포물이라고 생각했지만 스릴러물(?)에 가까웠던것 같아요.
이 영화의 주인공은 천령입니다. 약간 수사물 같기도 한 것 같네요..
영화를 보다보면 영화 후반부에 묶여있는 천령에게 감찰상궁의 물음에 천령이 대답하기를
" 궁녀로 입궐할 때 마마님들 앞에서 맹세를 하였습니다. 눈 감고, 귀막고, 입다물고, 못 본척, 못들은 척, 모르는척..."
그러자 감찰상궁은 " 잊지마라" 라고 말하며 나갑니다.
아마 이것이 시작이 아닌가 싶습니다.
궁녀들은 왕 이외의 다른남자의 것이 되어선 아니되는데..
어느 날 한 궁녀가 자살을 합니다. 자살한 궁녀 따위 쯤 유약하다고 여기고
더욱 기강을 바로 잡으려고 하는 것이 궁녀..
바로 여자들끼리 보이지 않는 싸움을 하는 것 인것 같습니다.
당시 궁녀가 임신을 하면 안되는 시절.. 이 영화 속의 월령은 희빈과 자매인데 왕이 침소에 들때 대신 잠자리를 하게됩니다.
그리고 왕손이 태어나자 심상궁과 희빈은 월령을 궁밖으로 내보내려 하나 자신의 아이를 포기할 수 없었던 월령은
점점 욕심을 부리고 심상궁은 그런 월령을 자살로 위장 살해를 하게 되는겁니다.
그 사건을 천령이 알게되고 해서는 안되는 수사를 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 영화를 보면서 궁녀들은 한편으로 의리가 좋은것 처럼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서로 할퀸다는 것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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