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성영화 판도라의 상자를 보게 된것이 영상의 이해라는 시간에 본 수업 자료물이었습니다.

처음엔 왜 이런 무성영화를 볼까.. 생각이 들었는데 무성영화라는 게 참으로 매력적 이더라구요.

이 영화에서 참 세련되었다고 느꼈던 점이 팜므파탈여성이 등장한다는 것과 똑 떨어지는 보브컷의 헤어스타일이랄까요.

무성영화이지만 감정표현도 잘 되고 팜므파탈스런 여주인공 룰루. 룰루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였어요.

실제 이 룰루 역을 맡은 배우 루이즈 브루스 역시 뻔뻔스러울 정도로 자유분방하지만 미워할 수 없었다고해요.

이 영화는 1929년의 영화인데 그 시대부터 팜므파탈스러운 여자가 있었다는게 그런 시나리오로 영화를 만들었다는게

참으로 신기해고 신선했습니다. 만약 한국영화였다면 그 시절 가능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지금도 가끔 사람들이 하고 나오는 헤어스타일 보브컷과 도도하면서 팜므파탈스러운 여성캐릭터..

그것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구나.. 하는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교수님께 여쭈어 보기도 했습니다.

" 교수님 무성영화 이 영화 말고도 어떤게 있을까요?"

그랬더니 교수님께선 무성영화는 채플린영화가 짱이라고 하셨습니다.

무성영화에 대해 새로운 눈을 뜬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찰리 채플린 영화는 조금 부담스럽길래 미스터 빈 시리즈도 보았습니다.

근데 아직 판도라의 상자 스타일의 무성영화는 찾지 못했습니다.

만약 나중에 찾게 되면 또 글과 함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어쨌든 저는 아직도 무성영화를 잊을 수 없어서 가끔 보곤 합니다.

표정 하나하나와 행동하나하나가 살아있으니까요..

여러분도 오늘같은 날 한번 무성영화의 속으로 빠져 보는 건 어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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