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작품 토요일밤의 열기..

혹시 토요일밤의 열기라는 영화나 뮤지컬을 아시나요??

토요일밤의 열기는 살이 지금처롬 통통하게 오르기 전의 존 트라볼타의 날렵한 몸매를 만날수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의 그는  디스코가 유행하던 1970년대 말 전 세계 ‘날라리’들이 모방하는 몇 가지 표준을 창조했는데요.
그것을 알 수 있는 것은 영화 도입부부분의 토니 마네로는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강렬한 붉은색 셔츠와
굽이 높은 붉은색 구두를 신은 모습이 참으로 촌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그시절의 패션이었겠죠?
영화에서 그는 지나가는 예쁜 여자들을 게슴츠레 쳐다보고 꼬시려고 작업의 말을 걸어보지만 돌아오는 것은 거절뿐..
당시 이 영화의 도입부는 너무나 강렬했기에 놀기 좋아하는 청소년들의 시선을 확 끌어 당겼고 
또, 불량스런 특유의 걸음걸이는 전 세계로 퍼져 유행을 시켰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고70이나 7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를 보면 이 영화의 영향을 받은 유행이 디스코 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또 , 청소년들을 열광시킨 장면중 하나는  토요일 밤 디스코텍에 가기 전 토니가 자기 방에서 옷을 차려 입는 장면인데요.
마치 전쟁터에 나가기 전의 장군이 비장하게 갑옷과 무기를 챙기는 의식처럼 토니는 거울 앞에 서서 빗으로 머리를 가다듬고

목걸이를 걸며 셔츠를 입고 디스코 바지의지퍼를 올리는 모습이 참 비장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그 유명한 비지스의 히트곡 Night Fever에 맞춰 한시도 가만있지 않고 몸을 씰룩씰룩 흔들면 준비 완료!
 디스코텍에 가서는 팔을 아래로 내렸다 위로 올리는 걸 반복하는 춤, 지금 보면 티아라의 롤리폴리 춤이 생각나는 그 춤..
그 시절 전 세계 젊은이들이 디스코텍에 가면 누구나 따라 했던 바로 그 춤을 선보입니다.
 공중으로 힘차게 뻗은 팔의 끝 손가락에는 디스코텍의 조명이 반짝거리는 모습....
그래서 그런지 잘은 모르겠지만 토요일 밤의 열기 포스터는 70년대의 디스코 열풍을 잘 나타내는 키워드이자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영화 써니, 고고70, 해적디스코왕되다, 등등..이 영화에 나왔던 디스코를 느낄 수 있을겁니다.

직접 접해본 세대는 아니지만 참 유쾌한 춤 인것 같습니다. 디스코란건 말이죠..

특히 Night Fever는 명곡중의 명곡이니 꼭 한번쯤은 들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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