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 무지개 여신..
이 영화를 보게 된 것은 우에노 주리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우에노 주리가 출연했던 노다메 칸타빌레의 여운이
사라지기 전에 찾아서 본 영화 였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 시작부터 느낌이 남달랐다랄까요.. 연인의 죽음을 알게 된 토모야는..
참 초조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대로 문상도 안했고 그 자리를 회피하고 싶은 듯한.. 느낌이었다라까요.
영화를 보면 그 이유를 알게 됩니다..
 
이 영화를 보며 왜 제목이 무지개 여신일까.. 하는 의문도 들었습니다.
그렇게 제목에 궁금해 하면서 시청했던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면 그렇더라구요. 무지개는 .. 무지개는 말이죠.. 쉽게 볼수 없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무지개를 보려면 반드시 비가 내려야 하고 .. 여러가지가 맞아 떨어져야 볼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 영화에서 비가 의미 하는 것은 다가올 비극과 슬픔을 예고 합니다..
여러 소설이나 드라마.. 등등에서 슬픔 혹은 헤어짐 등을 암시하는 비..
영화 무지개 여신은 그 제목 그대로 처럼 ..
비가 내린 후 어렴풋이 희미하게 보여지는 무지개..
그렇기에 찾아보려 노력하지 않는 한 쉽게 보여지지 않으며 또한 흔하게 보이지도 않는 그런..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마치 영화 속의 토모야를 좋아하지만 겉으로 내색하지 않는 아오이 처럼..
 
이 영화가 끝나고 난 후  흐러나오는 무지개여신의 주제곡..'rainbow song'에는 이런 가사가 있어요.
 
[ 우리가 쫓아다니고 찾아다닌 모든 것들은 점점 퇴색되어 가지만 사라지지 않는 무지개는
가슴 속에 담아 두었으니 우리의 꿈은 이루어 질거야.. 지금 여기에서.]
 
생각해 보면 이 영화를 볼 시기에는 여러가지 문제가 겹쳤었기에 이 노래를 가슴속에 담아 두었던 기억이 납니다.
힘도 많이 얻었고.. 이 영화는 저에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던 영화 였던것 같아요.
한번 꼭 보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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