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중반이 다가오고 보니 미용 관련 가장 관심사는 "어려보이는" 것이 되었습니다^^
원래 좀 동안이긴 하지만,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동안'...그것 믿고 귀찮기도 해서 관리를 잘 안했지요.
옷도 유행은 원래 별로 안 좋아했지만 점점 더 유행과는 멀어져만 가는 아줌마의 패션...ㅎㅎ
 
그런데 30이란 숫자가 참 무섭더라구요.
피지가 너무 많아서 늘 피지제거 종이를 필수로 들고 다닐 정도로 피부가 번들번들거렸는데,
요즘은 그 기름들이 모두 어디로 사라져버리고
푸석푸석한 척박한 피부가 되어버리더라구요.
그러면서 자연스레 제 나이로 보는 분들이 많아지더라구요.
 
그동안 너무 내면의 아름다움만 가꾸었던 것 같더라구요.ㅎㅎㅎ^_^
외모가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은 결코 아니지만,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자신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조금 더 자신감도 갖고 기분 전화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마구 들었습니다.
그 방법을 모색하다가 생각한 것이 헤어스타일이었어요.
저는 항상 앞머리가 없는 헤어스타일을 고수했었어요.
앞머리가 오히려 부담스럽기도 하고 뱅 스타일 앞머리를 소화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었지요.
그런데 미용실에서의 권유(?)로 갑작스런 변신을 했답니다.
제가 어려보이게 해달라고 했더니 앞머리를 싹둑!!!
눈썹이 하나도 안 보이게 앞머리를 잘라주는데 처음엔 제 모습이 너무 우습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했고, 얼굴이 동그래서 더 동그랗게 보이는 것 같고 그랬지요.
 
그런데 앞머리를 자르고 주변인들의 반응이 더 재밌었어요.
20대 같다느니, 고등학생 같다느니 엄청 어려보이고 예뻐졌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남편의 반응이 압권! "처음 만났을 때보다 더 어려보인다!"고 하더라구요.ㅎㅎㅎ
참 신기하더라구요. 마사지 한번 받은 것도, 새 옷을 산 것도 아닌데

앞머리 하나가 사람을 이렇게 달라보이게 할 수도 있는거구나 하고 느꼈답니다.
 
"뱅 스타일 앞머리" 적극 추천하고 싶어요!
어려보이고 싶은 분들은 "뱅 스타일 앞머리" 꼭꼭꼭 시도해보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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