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받는 수업시간 중 미술의 역사라는 수업이 있습니다. 아니.. 1학기수업이었으니까 있었습니다.

그때 오랜만에 에두아르 마네의 그림을 만나게 된것입니다.

예전에 마네 그림전에서 피리부는 소년 이후 오랜만에 것도 수업시간에 만난거죠.

반가움에 벅차올랐습니다.. 미술학도는 참.. 역시.. 그런건가봐요..

그림은 차마 저작권에 걸릴까봐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히잉..

마네의 숙녀와 앵무새는 캔버스 유채화로 1866년에 그려졌다고 합니다.

그림을 보면 젊은 부인(?)은 바깥을 바라보고 앵무새는 먹다가 떨어진 과일을 하염없이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저의 해석은 그렇습니다. 집안에서 살림만 하는 부인이 남편을 기다리며 앵무새 먹이를 주다가 떨어뜨리자 앵무새는 아쉽게

쳐다보고 있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각마다 다른 그림.. 이 숙녀와 앵무새라는 그림을 해석한 부분을 보면 젊은 부인은 바깥을 바라보는 시선 속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방식인 자기자신의 속으로 철회해 들어가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라고 되어 있더라구요.

그와 대조적이게 자기의식없이 남이 한 말을 기계적으로 따라하는 앵무새..

참 아이러니 한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냥.. 그냥요..

숙녀와 앵무새는 아마 코르셋을 사용하던 시절 여성을 그리던 방식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었던 듯 하다고 교수님껫 말씀하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런 그림에 숙녀와 앵무새를 그려 일련의 그림들에 대한 반대 급부적 화답이라고 볼수 있다고 하네요.

그림 해석은 하기 나름이기때문에 이게 저도 참인지 거짓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다양한 문화를 즐겨보자는 취지로 올린것 이기때문에.. 즐겁게 읽어주세요~

저는 아직 이 그림을 보고 레포트를 쓰지 못한채 계절학기를 듣거나 학점을 지워야 할것 같습니다.

그림보는데에만 급급해서 레포트 내는걸 잊었더니.. 점수가 형편이 없네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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