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꿈을 쫓는 젊은 피 입니다. 면접을 보러 여기저기 뛰어다니던 중 점심을 먹으러 도넛가게에 갔습니다.

그때 너무 지쳐서 어깨가 축 쳐진채로 의자에 기댄채 반쯤 누워있었습니다.

뭔가 희망적인 것을 찾고 싶을 때 였죠. 몇번의 면접을 봐도 자꾸 실패하니까..

꿈이 있어도 우선 먹고 살아야 하니까요.

마침, 도넛가게에선 거위의 꿈이 흘러나왔습니다.

거위의 꿈을 듣는 순간 저는 눈물이 흘렀어요.

왠지 모르게 가슴이 벅차고 뭐든 할 수 있다는 느낌이 있었다랄까요.

끝까지 할 수 있다는 마음이 들었다랄까요.

그래서 그날 끝까지 면접을 마칠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끝까지 했지만 한곳에서도 연락은 없었지만요.

다른 일거리를 추천 받았고 지금 그 일을 간간히 하면서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까

거위의 꿈이란 곡은 저에게 꿈을 되찾아 준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거고 열정과 노력도 중요하지만 계기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인지 가끔 텔레비젼의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던가 라디오에서 나오는 거위의 꿈을 들을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마치 꿈을 잔뜩 안고 있는 중학생처럼 순수해 지는것 같습니다.

뭐.. 누군가는 거위의 꿈 예찬론자 인가 .. 라고 할수 도 있겠지만..

저는 아니... 저에게는 은인 같은 노래에요.

꿈을 향해 걸어 갈 수 있는 계기를 줬으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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