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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
누구나 한 명 쯤은 그런 사람이 있겠죠?
우리가 처음 만나는 날에도 비가 내렸었고 마지막 만나던 날에도 비가 왔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비만 오면 유난히 그 사람이 떠오릅니다.
큰 키에 넓은 어깨, 팔이 길고 손바닥이 커서
그 사람 품에 안겨 있으면 참 안락하고 포근했었습니다.
이제는 너무 오래돼 우리가 왜 헤어졌는지 조차 가물거리지만
오늘같이 비가 오는 날이면 그 사람의 넓고 따뜻한 품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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