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0cm라는 가수의 노래를 참 좋아합니다. 그런 편인것 같아요.

제가 홍대를 좋아하고 그러다보니 홍대 출신가수들을 좀더 좋아하나봐요.

레이디 제인이나 요조.. 슈스케3의 버스커버스커 라던가...

요즘엔 가요보다는 홍대노래가 더 듣기 좋은 곡들이 많은것 같아요..

상업적인 요소가 짙어서 일까요?

작년부터 10cm가 방송에 나오면서 더 좋아진것 같습니다.

그러던 올 여름..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때 하하와 팀을 이뤄 만든 노래 " 죽을래 사귈래"

이 노랫가사 참 유치하면서도 느끼하다고 느껴지는데

뭔가 신이 납니다.. 홍대 가수들의 특징은 참 신이나는것 같아요..

흥이 있다랄까요..

하루는 집에서 무한도전 재방송으 보다가 " 죽을래 사귈래"를 보는데 빵 터졌습니다.

그 과정은 제가 바빠서 못봤지만 말이죠..

첫 가사가 " 오빠야, 너 정말 죽을래 아니면 나랑 사귈래 어?"

이렇게 시작하잖아요? 왜케 웃기는지.. 혼자서 낄낄대며 웃었습니다.

옆에 있던 동생이 허파에 바람들었냐고 핀잔도 주었지요.

클라이막스의 " 너 정말 죽을래 사귈래 아니면 나랑 살래 어떡할래"

이부분은 되게 에너지가 넘쳐서 신이 납니다.

아마 이것이 일상의 소소한 재미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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