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비범한 '남자(男子)도 때론 여자(女子)이고 싶다', 김도완님의 노래죠.

제가 고등학생 때 나왔던 노래예요.

기억나시는 분도 꽤 있을 것 같아요.

그 당시에는 가사가 독특하면서도 획기적이었던 곡이었어요.

<가사 中 왜 항상 나는 남자이기 때문에 모든 걸 이해 할 거라 믿니.

너무 힘들 땐 나도 너처럼 기대어 쉴 수 있는 어깨가 필요해.

나도 때론 여자이고 싶을 때가 가끔씩은 있어 힘이 드니까.

너의 품에 기대어서 소리 없이 울고 싶을 때도 있는 걸>

눈물 흘리는 남자...

어떠세요?

약해 보여서 싫으신가요?

남자답지 못하다고 여겨지시나요?

당신의 남자친구가 잘 운다면, 어떠세요.......?

예전보다는 많이 달라졌지만, 여자들에게도 남자들 스스로도 여전히 남자의 눈물은 떳떳하지 못하고 감추어야 하는 일로 여기는 것 같아요.

힘들 때, 슬플 때, 감동적일 때... 모든 순간에 목석처럼 감정의 표현이 없는 남자,

울고 싶지만 찌질이 되기 싫어 꾹 참는 남자보다는

슬프고 힘든 순간에 눈물 글썽이는 남자,

감동적이고 슬픈 영화 보면서 눈물 흘리는 남자가 훨씬 더 인간적이고 사랑스럽지 않나요?

남자들도 울 땐 좀 울어야 살죠!

울어야 할 때에 울지 않으면 다른 장기가 운다는 말도 있을 정도로,

울음은 스트레스도 해소시켜 주고, 면역력도 좋아진다고 하잖아요.

너무 자주 징징대며 우는 남자라면 좀 그렇지만,

사실 그런 남자는 별로 흔치 않겠죠...^^

김도완님의 ‘남자(男子)도 때론 여자(女子)이고 싶다’,

한번 들어보세요.

남자 분들은 노랫말 처음부터 끝까지 깊은 공감을,

여자 분들은 남자의 마음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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