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것만으로도 지치고 아픈 감정들을 잘 다독거려주는 상담자 역할을 해 주기도 하지요?

두 가닥 명주실의 아름다운 울림,

‘해금’ 연주를 들어 보셨나요?

국악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거나 좋아하지 않더라도,

요즘에는 공공연하게 ‘해금 연주’를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요즘은 ‘퓨전음악’(또는 크로스오버)라고 해서 여러 장르가 동시에 합쳐진 음악을 많이 접하게 되고,

퓨전사극에도 퓨전국악이 많이 나오기 때문인 것 같아요.

우연히 커피숍에서 나온 ‘그린비(아름다운 오후)’ 라는 곡을 듣고

너무 가슴이 먹먹해질 정도의 카타르시스를 느꼈답니다.

순간적으로는 ‘바이올린 연주 같은데 뭔가 이상하네?’하는 생각을 했는데,

해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왠지 모를 슬픈 멜로디에 빠져들어 곧바로 <해금의 향기#2> 음반을 샀답니다.

해금 연주가 조혜령님 의 음반인데요.

국악은 왠지 모르게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계신 분이라고 하더라도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데요,

평소 우리들에게 익숙한 뉴에이지 음악과 팝, 클래식까지 다양한 곡이 들어있기 때문이랍니다.

아마도 아름다운 해금과 피아노 연주의 어우러짐을 통해

슬픔이나 불안감 따위의 감정들이 해소됨 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덤으로 우리 민족의 혼이 깃든 소리, 우리의 소리의 아름다움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고 느끼게 되실 것 같습니다.

해금의 향기로 마음의 평온을 누리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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