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성공, 자랑할 만한 일 등을 과시하며 자신의 긍정적인 면만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은 어느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가끔 그게 너무 지나쳐 자신의 완벽한 모습만을 보여주려는 사람을 종종 봅니다.
그런 사람에게서는 좀처럼 자기 실패담이나 실수를 듣기가 어렵지요.
늘 자기 관리가 철저하니 완벽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평범한 사람들에게 그 사람이 선망의 대상이 될 수는 있겠지만 친밀함을 느끼긴 어렵지 않을까요?
오히려 우리는 누군가의 실패, 수치, 뉘우침 등의 인간적인 면을 보았을 때에 '이 사람도 나와 비슷하구나' 하며 더욱 공감하게 되고 그 진솔함에 친밀감을 느끼곤 하니까요.
만약 모든 면에서 완벽해 보이는 것 같은 사람에게서 뜻밖의 실수담을 듣거나 절망했던 경험을 듣게 된다면, 그 인간적인 모습에 더욱 그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겠지요?
물론 '나만 그런 게 아니라 이 사람도 나와 똑같구나'하는 식의 안도감도 만만치 않겠지만요.
늘 자신의 성공만을 보여주어야 하고 실패는 수치스러운 일일 뿐이라고 여기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을 옭죄고 있는 완벽에 대한 강박관념을 벗어버리고
때때로 과감하게 자신의 실패와 약점에 대해 열어보이는 용기를 가져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따뜻한 박수를 보낼 것이며
뜨거운 응원의 메세지를 띄울 것이니까요.
2% 부족해 보이는 사람이 훨씬 더 매력적이지 않나요?
자신의 실패와 약점을 드러낼 수 있다는 것은,
그 사람이 '진짜 자신감에 찬 당당한 사람'이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완벽에 가까워 보이는 유명인사나 수많은 이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인기 스타가 대중에게 힘들었던 과거사나 자신의 비밀스런 컴플렉스를 고백하는 것도 이러한 '2% 부족함에서 오는 매력'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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