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하면 생각나는 유명 명산품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 째로는 삿포로 라멘.

일본 라멘 전국 대회의 내노라 하는 모든 점포를을 제치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삿포로 라멘이 저는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둘 째로는 삿포로 맥주.

국내에서도 꽤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일본 삿포로 맥주는 그 특유의 톡 쏘는 기포와 쌉싸름한 맛을 자랑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삿포로 맥주를 박물관으로 만들어서 관광 상품으로까지 사용하는

일본 관광업의 저력, 바로 삿포로 맥주 박물관이 삿포로시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박물관은 총 3층으로, 상당히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삿포로 맥주의 제조 과정을 영상물, 인형 모형 등의 여러가지 형태로 보여주고 있으며,

긴 역사와 함께 변화되온 삿포로 맥주의 병모양과 간판 또한 한 곳에 모아두고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박물관의 끝,

3층의 맥주 시음회장 입니다.

이곳에는 약 600엔 정도의 돈을 받고 가장 유명한 삿포로 맥주 3종과 약간의 과자를 안주로 판매합니다.

제공되는 맥주의 종류는 일반 삿포로 맥주, 삿포로 흑맥주, 조금 강한 삿포로 맥주 총 3종류로,

맥주에 대해 전혀 모르는 저의 미각으로도 확연한 차이가 두드러진 맛을 자랑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낮술로 인해 잠시 머리가 어지럽긴 하였지만^^;

한 도시의 명산품마저 관광 상품으로 만들어내고,

그 지역 제일의 유명 관광지로까지 발전시키는 일본의 저력을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