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무렵.. 친구가 서울에 놀러왔습니다.
친구와 친구의 어머니는 드라마에 나왔던건 해보고 싶어하는 그런.. 그런...
마니아 랄까.. 뭐랄까..
암튼.. 친구에겐 미안하지만 어머니께서 남산의 둘레길을 걸어보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걷게된 둘레길.. 한창 둘레길이 인기를 얻을때라 그런지 비가 오는데도 남산관광하러 오시는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그래서 좀 복잡하긴 했지만 우리는 그렇게 출발 했습니다.
남산 둘레길은 N서울타워를 기점으로 남산을 한 바퀴 돌게 되는데 이 길은 예전에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로 만들어 졌었습니다.
 허나 남산의 공원화가 진행되면서 자동차가 아닌, 사람이 걷는 길로 바뀌어 갔다고 하는데요.
북측순환로는 ‘웰빙조깅메카길’로 불리며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되었고.
 남측순환로도 올해인  2011년 5월부터 순환버스만 통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걸어서 남산과 소통하려는 배려인것 같기도 합니다.
남산 둘레길로 접근하는 방법은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보통은 명동역과 동대입구역으로 많이 가는것 같습니다
저희도 명동으로 통해서 둘레를 돌았으니까요.
 남산 둘레길로 가는 진입로는 공식적인 것만 15개. 이 가운데 가장 사랑을 받는 곳은 우리가 이용했던 명동역과 동대입구역.
한바퀴 다 돌고 내려 올때 쯤 어머니는 기진맥진 하셨고.. 친구도 힘들어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만 썡썡했었어요. 저는 평소에 운동을 해서 그런걸까요?
 둘레길을 돌아 N타워도 가보고.. 내려와서 명동에서 칼국수도 먹었어요.
금강산도 식후경일때 명동칼국수 한젓가락 .. 저에게 에너지가 되어 주었습니다.
그후 친구가 돌아간 후에도 친구는 메일로 그떄 좋았다며..
나중에 또 서울오면 한번 더 가자고 하더라구요. 참 고마웠습니다.
힘들고 지친기색이 보였는데도 해맑게 또 와준다고 즐거웠다고 해줘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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