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제가 기분이 우울할 때면 우리신랑은 조용히 차에 시동을 겁니다.

한강을 옆구리에 끼고 거침없이 뻗어 있는 자유로를 달리다 보면 어느덧 차는 행주산성에 도착해 있습니다.

평화롭기 그지없이 유유히 흐르는 한강을 보며 맛있는 장어구이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있기 때문입니다.

드라이브, 강, 장어

연인과 헤어졌다고 밥을 굶거나 집에만 계신다구요 ?

입맛이 없고 아무도 만나기 싫으시다구요 ?

얼른나와서 장어드세요~

우울한 마음이 하늘 위로 둥둥 떠나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