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를 제외하고 김영호씨와 고창석씨는 조연으로 유명한 배우..

1박2일 남배우 특집때 고창석씨의 매력에 빠져.. 부산이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최근 요 며칠까지 헐리우드 영화 및 각종 조폭영화에 길들여 져 있었기에

익숙치 않은 화면과 구성에 조금 당혹스럽긴 했습니다.

헌데 시작한지 10여분이 지나자 '너무도 사실적'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에서 두 부류의 조폭이 등장하는데

현직 조폭과 조폭생활을 접은 은퇴한 전직조폭..

흔한 조폭영화 보다는 조금은 낯설지만 친근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일반인들은 모르는 그들만의 삶을 엿볼수 있었다랄까..

우리가 모르는 음지의 사회 가장 밑바다에서 온작 불법을 일삼고 살아가는 그들도

자식앞에선 여느 아버지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말이죠..

이런 부분에서 친근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검색어에서 부산을 치면 형편없는 영화다.. 쓰레기다 하지만...

저에게는 괜찮은 영화였던것 같습니다.

화려하지 않고.. 크게 과대포장도 하지 않았지만..

가슴 한켠이 찡한.. 그런... 영화였던것 같습니다.

아.. 갑자기 아버지가 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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