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에 힘들어 하는 현대인을 위한 치유에세이 천개의 공감.
 
친구의 추천으로 읽게 된 천개의 공감.. 처음엔 이 책은 지루해 보여 손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회사에서 큰 일을 당하면서 읽게 되었다고 미리 읽어 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읽게 된 책이 바로.. 천개의 공감이었습니다.
이 책속에서 말하길..아이는 부모로부터 그토록 폭력적인 일을 당해도 분노를 표출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모에게 의존도가 강하게 있으며, 그것은 부모를 사랑하는 걸로 이어집니다.
아이 스스로도 분노를 표현해봤자 돌아오는 것이라곤 더 큰 폭력일 뿐이라는 사실도 알고있겠지요.
분노를 참고, 마음 깊숙이 억누르게 되는데..분노가 표출될까 두려워
결국 입을 굳게 다물고 몸조차 조금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아이가 분노를 품고있기가 너무 고통스럽게 되면 
아예 분노가 있다는 사실조차 의식에서 지워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바로 그 아이가 성인이 되면 '충격을 받고 화가 나지만 분노를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이 되는것이죠.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모든 사람의 내면에는 그런 분노가 존재합니다.
분노표출이 서툰 이유는 아마도 우리가 전적으로 무력하고 의존적이며 미숙한 생존법을 가진 성장기를 보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자신을 죽이고 싶어하는 욕망이 사실은 타인에 대한 지극한 적개심과 살해 욕망의 이면이라는 점.
그러니까.. 즉, 자신이 자각하지도 못하는 무의식 깊은 곳에서 누군가에 대해 죽이고 싶을 만큼
무거운 분노를 품고 있다는 뜻인 겁니다. 그만큼 외부로 표출하지 못한 분노는 내면으로 돌려져 천천히, 느리게..
그치만  꾸준하게 자기 자신을 죽여갑니다. 그렇기 떄문에 우울증이나 자살욕망은 전형적으로 내면화된 분노인 것이죠.
죽고싶다고 느끼시는 바로 그 만큼의 간절함으로 살고 싶어하며, 그것도 제대로 잘 살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 친구의 경우 이 책을 보고 난후 마음이 많이 진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저도 이 책을 보면서 마음이 진정된걸 느꼈고.. 또, 이렇구나.. 저렇구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마음에 치유가 필요한 분은 한번쯤 읽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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