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녀에게는 스페인영화 입니다.
이 영화 역시 영상수업때 본 영화로 기억에 남는 영화 중 하나 입니다.
이 영화 속에는 특히 인상적인 공연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영화의 시작 마져 마르코와 베니그노가 바우쉬의 무용극인 카페 뮐러를 보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그 무용극은 눈을 감고 춤을 추는 두 여인을 위해 한 남자가 무대 곳곳에 어질러져있는 의자를 계속 치워준다는 무성극이었습니다.
영화의 엔딩은 무용극을 보는 마르코와 알리시아의 만남으로 끝이 나는데
남자와 여자가 서로 안고 스텝을 맞추며 호흡을 맞춰가며 춤을 추는 무용극인 것입니다.
왠지 이 영화의 메세지는 이런것 같아요.
여자가 힘들때 도와주는 조력자 같은 위치였던 남자가 점점 여자와 함께 스텝을 맞추고 호흡을 맞추는
그런 동반자의 관계가 된다.. 그런 의미 인것 같은.. 느낌.. 이랄까요..
이 영화를 보다보면 많은 것을 느끼게 되는데
마르코는 떠나고. 리디아는 죽고.. 알리샤는 임심을 하게 되는 장면에선
하나는 태어나고 하나는 사라지는.. 그런순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알리샤의 임신은 베니그노와 알리샤를 헤어지게 했고 베니그노는 알리샤를 강간한 혐의로 교도소 신세가 됩니다.
그런거 보면 어느 나라든지.. 여자의 혼전 임신은 남자가 곤란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뭐.. 인생은 결과적으로 보면 늘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흘러가지만.. 그것이 바로 인생인 겁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알게 된 점이지만 이 영화 19금이라고 합니다.
왠지 이 영화는 복잡하지만 단순한 연필소묘의 한 장면을 보는 느낌이랄까요..
많은것을 느끼게 했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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