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윌과 소녀시대의 티파니가 함께 불렀던 소녀, 사랑을 만나다.. 라는 제목의 노래..

이 노래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이기도 하면서 남자친구에게 자주 불러주는 노래입니다.

사귄지 얼마 안되었을때 서먹서먹한 것이 너무 싫어서 불렀더니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사귀고 얼마 안되었을 때의 일이었습니다.

자기와는 놀아주지 않고 친구들과 놀러 다닌다면서 남자친구는 저에게 삐쳐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한창 친구들 생일이 몰려있어서 친구들 생일파티를 다녔었거든요.

전화로 미안하다고 조금만 이해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남자친구는 듣지 않았어요.

정~말 삐쳤다는 소리었지요.. 그래서 저는 다짜고짜 남자친구가 있는 PC방으로 달려갔습니다.

어떻게 알았냐면 항상 있는 곳이 PC방이었으니까요.

그래서 그곳으로 달려가자 남자친구는 즐겁게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화가 났지만.. 제가 잘 못한것도 있었기 때문에 미안함이 있어서 남자친구의 게임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남자친구의 손을 이끌고 PC방을 나왔습니다. 남자친구는 황당해 했고 어디가냐고.. 손좀 놓고가라고 했어요.

저는 손을 놓지않고 가까운 노래방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이 노래를 예약해 놓고 불렀어요.

나래이션까지 넣어놓어가지구요.

" 이 노래를 저를 사랑해 주는.. 사랑하고 있는 그에게 바칩니다. 거기 내 앞에 앉아있는 당신! 들어주세요.."

그리고 시작버튼을 눌러 노래를 불렀습니다.

" 날~ 어린애로만.. "

노래를 부르며 남자친구의 눈을 마주쳤더니 남자친구가.. 저에게 삐쳐있던 모습이 점차 사라졌습니다.

역시.. 노래를 불러주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제가 노래를 잘 부른다고 생각하고 계신다면.. 아마.. 잘못 생각하신걸거에요.

저는 박치라서 반박자 늦거든요. 그런데 남자친구에게는 그게 귀여워 보였나봐요..

지금은 말이죠.. 저 노래 잘 못한다고.. 박치라고 구박한답니다..

어쨌든.. 당시 저희커플은 그렇게 이 노래 덕분에 화해를 할수 있었어요.

그래서 가끔 이 노래를 들으면 그때의 생각이 새록새록 나면서 장난을 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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